하우징과 카메라 사이의 신용카드는 크기 비교를 위해 올려놨습니다.

구성품은

카메라본체, 방수하우징, 자전거마운트, 헬멧마운트, 보드마운트, 스트랩, 러버앵커(도망가지 못하게 추가로 붙이는 마운트)

리모컨, USB케이블, 헬멧밴드, 영문설명서, 한글설명서.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2. 조작

상단 좌측에 전원 버튼이, 우측에 녹화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버튼 모두 약 1초 가량 누르면 전원이 들어오거나 녹화가 시작됩니다.

뒤편의 LCD패널을 터치하여 화상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으며, 동영상, 스틸사진, 블랙박스

모드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저는 풀HD를 선택하여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녹화를 시작하면 전면부 하단에 파란색 LED가 점멸합니다.

그런데 하우징을 끼우고 보면 약간 반사가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뒤편의 모니터는 수 초 후에 꺼져서 배터리 소모를 줄입니다.

녹화 버튼을 다시 누르면 화면이 켜지고 녹화 버튼을 한 번 더 누르면 녹화를 종료 할 수 있습니다.

3. 화질

우선 가격이 18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다른 분은 고프로2 정도의 화질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사실 고프로2 정도의 화질에는 미치치 못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통 갤럭시3으로 영상을 찍는데, 확실히 화질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동영상 제작용으로 쓰기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네요.

눈이 내리는 흐린날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모노포드가 짧아서 아래쪽까지는 나오지 않았네요.

화각은 120도 입니다.

녹화한 원본 그대로를 유투브에 업로드 하였습니다.

4. 문제점 발견

우선 카메라 자체적으로 발열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서 렌즈쪽으로 나오는 열로 인해 방수하우징 안쪽에 김이 서리기도 합니다.

오래 촬영하면 나중에 영상이 흐려지는 부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순규님의 카메라에서는 그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아마도 일부 제품에서 일어나는 현상일수도 있겠습니다.

두 번째로 LCD패널로 영상 리뷰를 할때 에러가 가끔 일어납니다.

찍은 영상을 확인하려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에러 메시지가 뜨는데

전원 버튼도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그럴때는 뾰족한 바늘이나 클립을 이용해서 리셋 버튼을 눌러야 합니다.

그러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보드 마운트 재질이 조금 약해 보입니다.

보드 마운트를 보드 노즈쪽에 부착하고 라이딩 영상을 찍었습니다.

그날 눈이 많이 내려서 슬로프에는 모글이 많이 생겨 있었습니다.

챔피언 슬로프를 내려오던 중간쯤에서 마운트 연결 플라스틱이 부러졌습니다.

접착부분은 아주 맘에 들 정도로 강력하게 붙어 있었으나, 아쉽게도 연결부에서

부러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마운트를 노즈에 가깝게 붙여서 진동이 많이 발생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조금 감안해서 판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부러지는 부분 영상입니다.

2분 부터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러진 마운트 연결부분 사진입니다.

지금까지 간단한 개봉기와 사용 후기를 남겨 보았습니다.

현재 고가의 액션캠으로 부담스러운 부분에 대한 해결을

HP사에서 어느 정도 해소 시키기 위해 출시한 AC100.

본인의 자세 확인을 위한 팔로우 영상 촬영용이나

차량 블랙박스 기능으로 사용하기에 적당한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고화질의 영상을 얻고 싶거나

소장하기 위한 영상 편집을 위한 장비로는 다소 부족한 화질로 인한

아쉬움은 있는것 같습니다.

가볍고 저렴한 액션캠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고프로나 다른 고화질의 영상장비도 화질 이외의 크기나 무게, 조작등

각각 장점과 단점이 혼재하고 있으므로

본인의 필요에 따라 현명한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부족한 사용기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