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키가 178cm 인데 시승데크는 157 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이딩하면서 기존 프리보드데크를 타와서인지 절대 짧다고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몇가지 제가 느낀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처음 카빙 시작시엔 속도가 붙은 다음에 시작해야 안정감있게 말려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습관처럼 서두르면 그냥 넘어지더군요
2. 일단, 카빙을하면 유효엣지도 길고, 엣지그립력 때문인지,
데크가 눈을 꽉 물고 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제가 타는 자세보다 훨씬 더 누워도 데크가 밀리거나 중심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프리보드가 티코라면 이건 거의 리무진 수준의 엣지그립력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3. 기존에 타던 데크의 캠버가 W캠이라서 인지, 오랜만에 타는 정캠
그것도 해머헤드의 리바운딩은 감당 못할정도로 좋았습니다.
반응속도도 빨랐구요.
조금 적응되고나니, 리바운딩이 몸을 날려주는 느낌이 강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4. 데크가 라이딩에 최적화된 제품이라서인지, 속도를 아무리 붙여도
전혀 흔들림이 없으니, 더 더 더~ 속도를 내고 싶어지더군요
최고 속도에서 리바운딩의 느낌은 살짝 무섭기도 했습니다.
이러다 잘못하면 펜스 뚫고 날라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
5. 조인트 바인딩 역시 토우캡쪽이 그물망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부츠의 앞코부분을 단단히 잡아주고, 유격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전체적 총평을 보자면, 제 주관적인 느낌으로는
라이딩을 즐긴다면 이건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강설일때도 거침없이 엣지를 박고 카빙을 할수 있는것과, 데크가 튕겨내주는
리바운딩은 트릭할때 처럼 몸을 뛰워주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풀카본 제품이라서 인지 데크가 하드하면서도 탄성(반발력)은 지금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