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헝글 여러분.


3년째! 캐피타를 타고 있는 PETAMIND 입니다.


캐피타의 가장 유명하고 스테디셀러인 캐피타 인도어 서바이벌에 대해서 간단하게 리뷰를 해보고자 글쓰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일단 참고를 위한 제 스펙을 적어보자면,

GOPR0367.jpg

175cm / 76kg / 255mm / 구피스탠스 의 전형적인 평균 남성 + 호빗 발(진짜 영화에나오는거랑 비슷함)입니다.

(저는 새마을 금고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스탠스는 보통 56~58cm 정도로 약간 넓게 타는 편이며, 조금씩 줄여보고 있습니다.


부츠는 항상 서리투를 신고 있으며, 바인딩은 항상 유니온 포스를 지향합니다.


보드 경력은 0708부터입니다. 그중 4년 정도 시즌방 생활을 했고, 대부분 휘닉스파크에 상주하였습니다. 

(타지역 무주/하이원/미국/교내 등에서 타보긴 했습니다)


파크/ 라이딩 가리지 않고 즐기는 편입니다...만, 주로 파크 및 빅에어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탄 데크는


06/07 포럼 그루지

07/08 유니티 오리진

09/10 나이트로 섭 제로

08/09 디씨 PBJ

08/09 캐피타 스테어마스터

11/12 캐피타 호러스코프

12/13 캐피타 인도어서바이벌


이렇게 됩니다. 많이도 탔군요...ㄷㄷㄷㄷ 그렇게 돈을 쓴 기억은 없는데...


그러고보니 마지막 세 데크는 전부 캐피타를 탔군요. 


일단 오늘 리뷰할 목적이었던, 캐피타 인도어 서바이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 RFC Sustainable Core
  • Special Blend EVO Tech Fiberglass Configuration
  • 4 x 30mm Carbon Fiber Load Bars
  • PLT Topsheet Technology
  • Wax Infused Rotation Sintered Speed Base /신터드 스피드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 같군요!
  • Silkscreened + Sublimation + Die Cut Combo Base Graphics
  • 360 Degree Steel Edges
  • 4 x 2 Inserts
  • Aluminum Logo Base Inlay






  • 작년 처음 보드를 구하고 나서 들뜬 마음에 친구 바인딩을 뺏어 스키장으로 달려갔던 기억이나네요.. 

    그 전에 학교 사진실에서 기록용으로 찍어놓은 사진입니다.


    http://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User&search_keyword=petamind&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8289242


    대략적인 기존 스펙과 초반 느낌에 대해서는 여기에 첫번째 리뷰가 되어있으니 참고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추가적으로 파크 라이딩 및 그라운드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해보려고 합니다.



    1. 파크 라이딩.


    저는 사실 파크를 엄청 잘 타진 않고, 많이 타려고 노력합니다.. 올해는 시즌권은 있으나 시즌방은 없는

    떠돌이 신세로 보통 당일 치기로 많이 다니게 되었는데, 라이딩 타임은 보통 9시 - 3시 까지 한 여섯시간 동안

    빡시게 타고 뻗어서 돌아가는 정도입니다. 이중 9시 반 - 2시 반 정도 한 다섯 시간 정도는 

    파크 뺑뺑이를 돌려고 하고 있습니다.


    파크 라이딩 같은 경우,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안정적이고 편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보통 휘팍 기준 1,2 번에서는 스핀을 하고, 3번에서는 베이직을 연습중인데

    3번 같은 경우 생각보다 어프로치 시 속도가 높아야했었는데, 그 때도 전혀 불안함 없이 쭉 밀고 나가주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속에서 안정적으로 밀고 나가주면서 어프로치가 가능해서, 큰 킥을 뛸 때도 불안감 없이 쏴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만간 실력이 받쳐준다면 4번도 뛰어보고 후기를 남길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1,2번이지만 스핀을 하는 경우에도, 팝 타이밍을 잘 잡으면, 생각보다 엄청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제가 아직 스핀이 미숙한 탓도 있겠으나, 2번에서 백 스핀을 했는데 낙차가 커서 랜딩시 주저앉은 경우도 꽤 되더라구요.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그리고 친구 보드 (마피아 데크)와 바꿔서 타보기도 했는데,

    일단 이 보드는 파크를 타기 매우 좋은, 정석적인데크이구나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지난번 첫번 리뷰를 인용하자면,

    "눈에서 노는 스케이트보드 같은 느낌이지만, 좀더 스노우보드만이 가진

     스케일과 빠른 속도에 적응되어있으며, 편안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파크에서 편하고 큰 스케일로 즐길 수 있어서 좋았고,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론트 스핀도 연습을 시작하였지요. 

    알아서 잘 돌아가는 걸로 보아 AASS(auto adaptive spin system)가 잘 적용되어있는 모양입니다.(농담)



    2. 라이딩.


    처음 보드를 배울때부터, 라이딩의 중요성을 계속해서 설파 당하여서, 꾸준히 라이딩 연습을 하고자합니다.

    파노라마에서, 챔피언에서, 카핑, 슬라이딩 턴, 뒷발차기, 넘어지기 등 다양한 것들을 시도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작년에 교내에서 타고, 하이원, 무주 등에 가서 타면서 좀 다양한 곳에서 타다보니 바닥이 많이 상하였습니다.

    그래서 올 여름에는 수리를 맡기고, 엣징도 다시 잡고 했답니다.

    비장한 마음으로 개장 전 주부터 왁싱 해놓고 코르크질 해놓고 두근 댔었는데요.

    이 보드는 그라운드 트릭데크, 지빙 데크 처럼 낭창낭창 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딱딱한 판이 아니라, 마치 단단한 고무판 같은 느낌으로,

    탄력이 꽤 생생합니다.

    라이딩을 함에 있어서 다양한 턴을 가벼운 마음으로 이래저래 시도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몇년째 고심하던 스위치도 이 보드와 함께 해결..!

    정말 신기한게, 이 보드를 타고는 역엣지가 걸린적이 아직까지 한번도 없군요..

    바탈레온 같은 시스템이 적용되어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드가 가진 특성이나 탄력의 정도 등이

    제 스타일과 잘 맞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까지 타왔던 데크에 비교해서는, 유니티 오리진과 조금 비슷하지만 더 탄력이 있고 말랑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고속의 라이딩도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3. 그라운드 트릭


    사실 그라운드 트릭을 좋아하고 해보고 싶긴하는데, 잘 하지 못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몇년동안 타와서 알리는 잘하는것 같은데, 그 효과 때문에 오히려

    스위치 스탠스가 너무너무 어색해서 반감이 드는 기분이었던것같네요.

    올해 이녀석을 타면서 스위치도 조금 익숙해지는 것 같아서 이래저래 돌려봤습니다.

    인도어 서바이벌의 경우, 저번에 타고있던 호러에 비해서 타이밍 잡기가 좀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고, 허리가 말랑하지 않은건가 싶을 정도의 타이밍 잡기 실패도 나왔습니다만,

    어느정도 타이밍과 지형과 조건이 맞으면 정말 킥을 뛴 것 만큼의 높은 알리와 체공

    시간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왠지 그냥 이 보드는 나한테 최적화 된 보드인가! 싶은 글이 되어버린것같네요.

    어떠한 특성이 있어서, 막 휘어요~ 라던가 절대 휘지 않는 쇠때기 같은 데크에요! 이런게 아니라,

    정말 해리포터에 나오는 님부스 2000 처럼, 내 발이 원하는 대로 엣지를 직관적으로 컨트롤해주고,

    원하는 플렉스와 원하는 팝을 가져와 주니 말 그대로 너무 편한 보드였습니다.

    데크 없이 눈위를 그냥 달려가는 느낌? 그래서 무슨 기술이나 어떠한 라이딩 스타일이라도

    시도해 볼 수 잇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혼자 타다보니 남이 찍어준 영상이나 사진이 거의 없네요 ㅠㅠ 고프로영상을 첨부해보려고합니다.


    첫번째 영상은 개장날 가서 찍은 영상입니다. 이것저것 해보는 것들과

    알리 시 허리 휘어지는 것들을 보실 수 있구요


    두번째 영상은 파크 첫날 찍은 영상인데, 1번 킥에서 스핀 하는 허접한 저를 세가지 각도에서 보실 수 있으며

    3번킥 처음으로 뛰었을때 줄넘기하는 영상입니다

    올리기엔 너무 부끄러운 영상이지만 그래도 올려보아요.(아 그래도 너무 부끄럽네요)


    https://vimeo.com/82997436


    https://vimeo.com/82997474


    지금까지 너무나도 주관적이고 별 내용없는 요상꼬롬한 

    저의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들 즐거운 2013년 되셨었겠죠? 2014년도 행복하고 즐거운 라이딩 타임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부상 없는 올 시즌 되시구요!




    <인도어서바이벌 사용기 1편>

    http://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User&search_keyword=petamind&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8289242


    <호러스코프 사용기>

    http://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User&search_keyword=petamind&search_target=nick_name&document_srl=11691106






    댓글 '5'

    파네라이000

    2013.12.31 13:32:27
    *.97.124.239

    사용기 잘봤습니다. 캐피타 타보면 캐피타만 타게 되는거 같아요

    yOeL

    2014.01.01 17:29:03
    *.46.166.105

    아 예전에 호러 리뷰해주신 분이시구나. ^^ 저역시 호러 유저인데요.

     

    호러랑 인도어서바랑

     

    비교좀 해주셔요^^

     

    몬토얌

    2014.01.05 17:57:55
    *.146.41.233

    와우~ 사용기 잘 봤습니다. ^^.

     

    사실 호러스코프와 인도어중에 어떤걸 살까 굉장히 고민하다 1314인도어를 샀는데 잘했다는 생각이 이제야듭니다. ㅎㅎ

     

    제 스팩은 168/60인데 인도어 150을 타면서 스탠스를 기존보다 더 늘린것 같습니다.

     

    스탠스를 56~58로 타는데 탄성이.. 와우~ 입니다. ㅎㅎ (56  밑으로 하니.. 타이밍을 못잡겠고 그러다 보니 탄성도 못느끼겠고.. ㅜㅜ)

     

    대신.. 키에 비해 스텐스가 넓어지다보니 스핀계열에는 부담이 좀 되더라구요.,,ㅡㅡ;

     

    1112와 1213에는 ACC 카지노 148로 탔었는데 트릭은 정말 편하게 하는데 탭 계열에서 스케일을 크게 가져가면 노즈나 테일 탄성이 부족해서 눌려버리더라구요.. 

     

    물론 ACC 카지노로 중간정도 스케일로가져가면 가볍고 빠르면서 힘을 적은 힘으로 할 수 있으니 좋았습니다.

     

    이제 인도어로 4번 타면서 스탠스를 맞췄는데 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

     

    사용기를 읽다보니 호러스코프로 안가길 정말 잘한것 같네요~ ㅎㅎ 모글에서 올라타는 느낌이 들 정도면.. ACC보다 더 말랑할것 같네요..

     

    사용기 감사합니다~   내년엔 BS STREAM Riders 로 가볼려구요~ ^^

    제품저렴하게팔아요

    2014.01.10 17:48:29
    *.34.123.46

    이케이

    2014.01.18 12:49:44
    *.131.222.230

    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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