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에 들어왔다는 표현이 좀 이상하네요.

스키장은 도로가 아니므로 차선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자기 진로 운선권 같은건 없다고 봐야죠.

기본적으로 타는 사람은 앞과 좌우를 잘 살펴야 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스키어분이 실력이 좋다고 한점으로 봐서 피해자분이 뒤에서 추월해서 옆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이 없을것으로 보이니

양쪽 말을 인정한다해도 피해자는 좌우를 잘 살피지 못했고 스키어는 앞을 잘 살피지 못했다고 보여지므로

일단은 스키어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이 되네요.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시라면 치료비에 일부분을 요구하는 정도로 합의보시는게...

부상보고서나 사고경위를 보면 스키어의 후방추돌이 많이 보이네요...대부분 추돌쪽이 과실이 많으니 그 스키어가 괜히 따지는것 같습니다..

속상하시겠어요..

얼릉목격자 찾아서 잘 협상하세요

안다치셨길 바래요 ㅠㅠ

글을보니 많이 다치신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주로 스페로우에서 놀지만 요즘 사람이 많아 같이타는 사람이 다쳐도 인지하지 못할때가 많네요.

빠른 쾌유하시길 바라며 동호회에서 사고시 대략적인 상담을 하는 역활이라 

도움이 되실지 모르지만 과실비율에 대하여 간단히 적어드릴께요.

스키장사고는 판례에 따라 가기때문에 우선 5:5로 시작합니다.

슬로프에서는 자신의 경로라는게 존재하지 않지만 영상이 있는경우 앞에 가는 사람이 일정한 궤적을 그리면서 내려갔고

뒤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받았다면 뒷사람의 과실비율이 올라갑니다만 반대의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제조건은 영상이 존재하는거고 궤적을 보긴 하지만 과실비율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목적자가 있다해도 큰 도움은 안됩니다.)

초급슬로프에서 중급이상의 실력자라면 과실비율은 달라지지 않지만 초보가 중,상급 슬로프로 올라가서 사고가 났다면

초보쪽의 과실비율이 1~3까지 더 올라갑니다. 하지만 스페로우에서 사고가 났다면 쌍방의 과실비율은 동률로 봅니다.

보호장비를 안했다면 안한측의 과실비율이 1~2정도 올라갑니다.

(상황상 두분다 안전장구를 하신것 같으니 과실비율에 차이가 없는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 슬로프에서의 대인사고는 1:9 또는 2:8의 과실비율이 최대치이며 평균 5:5로 봅니다.

과실비율은 소송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사고 당사자간 비율을 정하긴 어려우실꺼에요..

두분다 실비보험 있다면 실비보험 적용하여 처리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만약 장비손실이 있다면 상대방과 이야기하시고 일배특약 있는지 확인 후 보험사간 과실비율 책정후 보상받길 바랍니다.

쾌유하시고 스키장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