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웰팍에서 강습을 하고 있었더랬죠...
인원도 적고 대부분 중급 이상이시라 딱히 가르칠없고 업다운 시선처리 뒷발차기 잔소리 정도만 하는 와중이라 나름 편안한ㅋㅋ 강습을 하고 있었더랬죠?
입문 초보반 인원들 지나칠때마다 자세 교정 좀 봐주면서 지나가고 있었는데
근데 뭔가 쓩 하고 지나가더군요?
유령데크.....
델타슬롭에서 브라보 리프트 탑승하는 방향으로 질주하고 있더군요
저는 입문반 학생 자세 봐준다고 멈춘상태라 따라가려다 앞에 있는 초딩 스키어 학단들이 피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서 피하라고 소리 질렀고 다행히 학단 학생들은 피하고 다른 스키어가 따라잡아 데크쳐내서 안전하게(?) 처리 됬었죠
이게 오전 상황이였고
오후에 초급에서 중급 넘어온 학생(서른넘었는데 학생이라니 좀ㅋㅋㅋ)이 자세가 좀 이상해서 봐주고 있었는데
리프트에서 무슨 물체가 턱하고 떨어지는 겁니다
저랑은 꽤나 거리가 있었구요
보드타시는 어느분이 리프트에서 떨어트리셨더라구요? 진짜 그 밑에 사람이 있었으면 어쩔뻔했는지
내가 그 밑에 있었으면 어쩔뻔했는지.. 휴 털이 다 삐쭉삐쭉서더라구요
제가 따라가기엔 거리가 너무멀어서(사실 바인딩 채결도 안한상태라) 조금 기다렸더니 40대? 쯤 되시는 분이 막 뛰어가시더라구요?
입으신 패션보니 스케이팅 하실법도 하던데....
다행이 지나가는 분이 데크 주어주셔서 그런지 멀않지않은 곳에서 바인딩 매고 계시더라구요...
딴 스키장에선 시즌당 한번 볼까말까하던 유령덱을 하루에 두번씩이나 본 썰이였습니다..
이거 등 뒤에 눈을 달 수도 없는 노릇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