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1/4턴이 뭔지부터 설명하겠습니다.

전 낙엽을 안가르칩니다. 그거 해 봐야 시선만 흔들리고 중심이 왔다갔다해서 더 어렵더군요.

그래서, 턴을 4등분으로 나누었습니다.   그 첫번째가 1/4 턴이죠.

즉, 1/4 턴은 엣지전환이후부터 시작해서 폴라인과 보드가 수직이 되는 상태까지의 턴입니다.

엣지전환이 없이 힐엣지에서 시작해서 힐엤지로 끝나거나 토에서 토로 끝나게 됩니다.

아마 다들 아시는 것일텐데 제가 임의로 부르는 명칭입니다.

참고로 1/2턴은 힐에서 시작해서 토로 가거나 토에서 힐로가는 엣지전환이 있는 턴을 말하는거죠.  ^^

1/4턴을 설명했으니 연습방법으로 넘어갑니다.

우선 보드를 벗습니다...   ^^   예상하셨죠?

그리고, 레귤러든 구피든 자신의 진행방향으로 시선을 돌리고 팔을 올린 기본자세를 알려줍니다.

보드를 벗으면 잘 따라옵니다.

그 다음, 상체 로테이션을 설명합니다.

상체를 돌리면 하체가 자동으로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하체를 돌려서 방향전환하는게 아님을 알려주고

상체 로테이션시 팔을 돌리는게 아니라 허리를 돌리는걸 보여주며 그에따른 하체의 로테이션도 알려줍니다.

또한 로테이션은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끝까지 가야됩을 설명합니다.

위의 로테이션은 다 아실테니 이쯤에서 넘어가고

힐방향의 연습방법은 

1. 체중을 진행방향으로 이동(60% 정도)하며 업을 하여 엣지를 풀어줍니다

.

2.. 보드가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가정하고 상체 로테이션을 해서 보드가 좀 더 폴라인 쪽으로 이동하도록 합니다.

   - 이때 다운을 하는게 아니며 베이스로 움직이며 보드가 살짝만 움직인다고 가정합니다.

3. 보드가 어느정도 돌아가면 천천히 다운을 하며(체중을 발 뒤꿈치로 옮기며) 산쪽으로(최초 상체로테이션과 반대방향)

    상체로테이션을 합니다.

   - 이때 다운과 엣지는 천천히 주어야하며 보드가 멈출때까지 상체로테이션을 계속해야 합니다.

     즉, 보드가 멈출때 수강생은 서있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넘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엣지를 충분히 주더라도 겁을 먹지 않는게 중요하죠.

이렇게 힐 연습이 끈나면 토방향 연습을 해 줍니다.

방법은 똑같고 엣지를 줄때 힐처럼 뒷꿈치로 중심이 가는게 아니라 토 방향으로 중심이 가겠죠...   ^^

부츠만 신고 지상훈련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면 보드를 착용하고 연습을 합니다.

방법은 동일하지만 처음부터 1/4 턴을 연습하면 안됩니다. 

처음에는 1/10정도의 턴을 연습해서 수강생이 감을 익히면 턴의크기를 점점 늘려가세요.

그래서 턴이 1/4 정도가 될때까지 연습시키면 됩니다.

여러번 말하지만 이 연습에서 가장 중요한건 적극적으로 넘어지기 입니다.

그래야 공포심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엣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몇번 넘어지만 그 다음부터는 턴이 끝나는 시점에 안넘어집니다.

이때 수강생이 엣지를 잘 사용하면 그대로 넘어가지만,

엣지를 사용하지 못하면서 어거지로 버티면 엣지를 좀 더 사용하도록 해서 넘어지도록 하세요.

그래야 연습의 목표를 달성하는겁니다.

다음 1/2 턴도 거의 비슷합니다.

보드벗고 상체로테이션 연습을 합니다.

힐엣지에서 토엣지로 넘어가고 상체 로테이션의 방향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지상훈련이 어느정도 되면 보드를 신고 1/2턴을 연습한 후 자연스럽게 넘어집니다.

몇번 연습해서 엣지사용이 익숙해 지면 일어서서 멈추게 합니다.

1/2 턴이 되면 완전한 턴에 도전합니다.

이쯤되면 보드 벗을필요 없겠죠?

근데 중요한건 1/2턴을 연결할때 속도가 완전히 없어야 합니다.

즉 1/2턴후 정지 그후 다시 1/2 턴 이런 방식으로 턴을 완성하세요.

그게 익숙해 지면 그때 연속턴을 하면서 정지 대신 초 저속으로 만들고 조금씩 속도를 올려가세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1. 상체 로테이션을 이용해 1/4 연습한다.

2. 턴의 마무리는 자연스럽게 넘어지는것으로 시작해서 엣지사용이 익숙해지면 서있는것으로 마무리 한다.

3. 1/4턴 연습 시작은 1/10 턴으로 수강생이 속도에 겁을 먹지않도록 하고 조금씩 턴의 크기를 늘린다.

4.1/4 턴이 어느정도 되면 1/2턴을  그 다음에는 연속턴을 연습한다.   

가장 중요한건 턴의 마무리는 넘어지는것으로 연습후 익숙해지면 자연스럽게 안넘어지는 것으로 하는겁니다.

결국 적극적으로 넘어져야 엣지감각을 익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상체로테이션이나 시선 등은 대부분 아는 것이라 생략했습니다만 그 부분도 함께 가르치세요.

제가 남들과 다른점은 적극적으로 넘어지기 였기에 그 부분을 강조한겁니다.

적극적으로 넘어지며 엣지를 충분히 활용한 상태에서 상체로테이션을 이용하는것이 제 강습의 핵심입니다.

나쁘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