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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자기장비 첨으로 사고 입문해서
출격횟수보다 왁싱횟수가 더 많은 사람입니다.
시즌을 일찍 접게되어 보관왁싱 준비도 해야하고....
왁스도 다 떨어지고 해서 엣징도 할겸 전문 샵에 들렸더니....
좀 심하게 스크래핑을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헐~~~~~~~~
그정도 까지 해야 벗겨지던데.....
심한거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고 다시 데크를 찾으러 갈때
왁스를 사면서 물어봤습니다.
"파란색 쓰면되죠?"
눈이 똥그래지시면서..... "그거 아주 추울때 쓰는 강설용인데요!"
첨 알았습니다.
왁스의 색깔이 사용온도를 나타낸다는 것을.... 뭐 다들 아셨겠지만요....ㅠㅠ
이어서 질문을 하시더군요...
"어떤 왁스쓰셨어요?"
"셀프왁싱킷에 있는 파란색(하늘색)왁스요"
"파란색 왁스는 영하 14도 이하 영하 36도 까지의 왁스인데요 잘 녹지도 않고 되게 안벗겨져요"
ㄷㄷㄷ
아... 그렇습니다....
전 뻘짓을 한 것이었습니다.
스크래퍼 샤프너까지 앵글 절편으로 자작해서 쓰면서 날카로운 스크래핑으로 벗기니...
왁스찌꺼지가 온 방에...ㄷㄷㄷ
잘 녹지도 않아서 다리미 온도 잘 못맞춰서 마루타가 되어 산화한 마눌님 데크에 묵념을....
각설하고
빨강색 왁스를 샀습니다.
영하 4도에서 영하 14도 까지 쓸수 있는
마데인 바게뜨가 찍혀있고 일단 다리미 온도를 체크한 후 녹였습니다.
그냥 줄줄.....
잘 녹습니다. 다리미 온도 낮추고 100도 정도
잘 펴 발랐더니 좍좍 펴집니다.
벗기는 것도 힘이 들질않습니다.
오히려 코르크질 시간이 늘더군요....
광택이 잘 납니다...
솔질하니 물길이 보입니다.
띠요옹....
확실히 하늘색 왁스보다는 벗기는 양도 많이 줄더군요
거참 그 파란색 왁스 살때는 그런 문구 없었는데...
다음부터는 확실히 온도보고 골라서 혼합도 해보고 써야겠습니다
어차피 주행성보다는 산화방지 차원이다보니.. 불소 같은거 포함된거 별로 필요하다고 생각치 않기에.. ㅎㅎ
다리미 온도도 흰색 연기만 안 나면 될 정도로 맞추고 다리죠.. 정성껏..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