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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야간 땡보였더랬죠.
단언컨데 이번 시즌 최.다.인.파 라고 감히 칭해도 될만큼 많이들 오셨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늘어선 곤돌라 줄을 보니..
'하 놔 신발..땡보를 해도 이리 사람이 많으면 몇 시에 나와서 기다리라는 거야.. 정설 시간에 은폐.엄폐하고 기어올라가 있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줄이 길더란 말이죠.
근데 어쩔 도리가 없잖아요.
맨 뒤로 가서 얌전히 줄을 섰습니다.
계단 다 올라갈 즈음이었을까요.
무료함을 달래려 사람들 둘러보다 한 여자분을 보았는데..
이뻐..
아주 이뻐..
아주 많이 이뻐요.
키는 얼추 170-172.
머리빨+고글빨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럭지에 속기에는 이미 슬롭에서 낙엽을 너무 많이 아로새겼지요.
네. 고글 안쓰고 계셨습니다.
마스크도 내리고 계셨고..
인착중에 기억나는 건 빨간 비니와 노란색 마스크 밖에 없는 걸 보니 얼굴만 계속 봤군요.
계단 부터 곤돌라 탑승까지 시간이 꽤 됩니다만.
얼굴만 봤네요.
오랜만에 설레였고,
그렇게 시즌은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