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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부터 07년 커스텀으로만 타다가 올해 한 지인의 꼬임(?)에 넘어가 무려 F2일리미네이터를 구매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걸 여태까지 아끼고 아껴오다(사실은 바인딩이 하나뿐이라 바꿔끼우기 귀찮아서..새데크 적응도 귀찮고...;;;;)
어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처음으로 개시를 했습니다.
처음엔 데크특성을 몰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살짝살짝 슬라이딩으로 내려와 보았습니다. "어라? 커스텀이랑 별 차이가 없는데?"
"날 한번 박아볼까? 어어어...?!" 힐턴을 하는데 생각보다 더 말리고 엣지가 더 세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베이스도 커스텀에 비해 훨씬 빠르더군요. 속도가 넘 붙어서 좀 무서웠습니다;;;
"어 이거 장난이 아닌데? 조심해서 타야겠다."
그런데 좀 타고 적응이 되니 와~~이거 정말 신세계네요 신세계... 엣지가 안터져요.
커스텀은 정설 후 눈이 좋을 땐 괜찮은데 조금만 슬로프가 망가지면 여지없이 엣지가 터져서 날박기가 불안불안 했는데
이건 절대 안터지네요. 일단 데크가 안정감이 있으니 뭔짓을 해도 믿음이 가고 마음이 놓입니다.
그래서 라이딩도 웬지 더 잘되는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다운 팍팍 주고..ㅎㅎ
슬라이딩턴도 해봤는데 엣지체인지도 더 잘되는거 같고, 일단 엣지가 안터지니 업다운 슬렁슬렁 해도 그냥 슉슉 내려가집니다.
이래서 해머헤드 해머헤드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이렇게 지난 몇 년간 저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던 커스텀은 드디어 창고로 들어가네요 ㅠㅠ
결론 : 해머헤드 좋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