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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에 친구랑 웰팍 심야 들어가서 생긴일..
저도 솔로보딩을 종종 나가는 편이라 그런지 일행있는분들보단 솔로보더들을 많이 구경하는편인데..
알파 슬롭에서 상의 핑크계열에 하의 하얀색 계열의 보드복 입으신 지극히 평범한(?) 여자분이..
실력 또한 고수분들만 하신다는 카빙턴을 구사하시면서 전투보딩을 하시던 열혈 솔로보더님..
제가 실력이 아주 미천하고 관광보더인 관계로 뒷발차기를 동원한 S자 비스무리한 턴을 겨우 구사하는 수준이라 계속 눈이 가던데..
연습하시는 열정 또한 얼마나 대단하시던지 주구장창 전투보딩으로 내려오면 올라가고 내려오면 올라가셔서..
원포인트 강습이라도..말 한번이라도 못 붙히고 끝날라는 순간..
집에갈려고 에어 쏘고..흡연실에 들어가서 담배 한개피 필려는 순간..아차 지퍼를 열어놓구 타서 담배를 잃어버렸네요..
지갑도 차에 있고 갔다오긴 멀고 한개피만 빌려야지 하는 앵벌이 정신에 흡연실 안에 들어가니 딱 그 고수 여보더님 혼자 고글벗고..;;
"저..저기 담배 한개피만 얻을 수 있을까요?"
말없이 담배를 건내시면서 무표정한 시크함에..그담부턴 말도 못 붙혔습니다..;;
감사하다는 표현이라도 해야하는데..
보드타시는분이니 헝글 자주 들오실꺼라 믿고..혹시라도 이글 보시면 부담같지 마시고..
답글이나 쪽지라도 주세요..ㅋ
담에 뵈면 몸에 안 좋은 담배보단 커피로 갚겠습니다..^^;; 글고 원포인트라도..굽신..
P.S 그래도 몇년 웰팍을 단녀본결과..너구리굴에 간혹..아주 간혹..고글빨..핏빨이 아닌 꽃보더님이 게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