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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가 미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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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한국의 성평등 수준이 인도(101위)나 부르키나파소(103위) 같은 나라들보다도 못한 것일까? 예를 들어 한국이 특히 낮은 하위지표 중에는 ‘대학등록률’이란 항목이 있다. 2013년 보고서에 제시된 한국의 성별 대학등록률은 여자가 86%, 남자가 115%로 세계 108위이다. 얼핏 한국 여성들이 성차별로 인해 대학 진학에 불리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는 오류가 있다. 이 지표가 실제로는 ‘대학진학률’이 아니라 고교 졸업 후 5년간의 대학 재학자 비율이기 때문이다.
순위가 남녀의 격차로 결정되는 구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 국가는 여성의 90%가 대학을 가고, B 국가는 50%가 진학한다고 치자. 상식적으로 A 국가의 성평등 수준이 더 높을 것이다. 하지만 A 국가 남성의 대학진학률은 95%고, B 국가의 남성들은 51%가 대학에 간다면 세계경제포럼 집계상으로는 B 국가가 월등히 성차별이 적은 나라, 성평등이 이뤄진 나라로 평가받는다. ‘격차’로 결정하는 방식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남녀가 각각 93%씩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인도(1위)에 비해, 여아의 98%가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한국의 여성 지위는 단지 남아가 1% 더 진학한다는 이유로 매우 열악한 86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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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donga.com/3/all/20131212/59494807/1
남자 대학교 등록률 115%;;;;
115%가 될려면 대학을 동시에 두군데 다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