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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
어젯밤 흥분으로 밤잠 설치고 베이스로 나왔습니다.
8시20분경 베이스기온 -11도로 바람거의 적었습니다.
눈이 살포시 내리고 있었는데..립트 타러 나오니 햇빛나더군요.
골드땡보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탄것 같습니다.
골드 넘어간뒤로 눈이 조금씩 날리더니 함박눈까지 펑펑 오더군요.
기온은 정오에 -5도. 오후4시경에는 -4도까지 올랐습니다.
하루종일 전체적으로 바람이 적은 날입니다.
해가 비추는데 눈도 날리고..오늘 날씨가 저를 들었다놨다 했습니다ㅋ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적설량 정말 많습니다.
오늘 탄 슬롭은
렌보파라.렌보4.그린.골드(밸리.환타.뉴골드.파라다이스).뉴레드.핑크였습니다.
렌보파라는 좋았으나..항상 그렇듯이..내려올땐 역풍이더군요. ㅎㅎ
눈으로 따귀맞고 이게 눈이 녹은건지 콧물인지 분간이 안가더라고요ㅋ 설질은 굿!
오히려 렌보4 상단중단 모글어마했습니다.아이스도 존재하구요..하단부 모글은 나름 재밌었습니다.
그린 눈도..금새 모글진 느낌..오전에도 눈이 펑펑 왔습니다.
옐로 핑크는 단체로 점령당해서 대기줄 있더군요.
주말보다 더 많은 단체입니다. 후덜덜합니다.ㅜㅜ(단체 끝물일지도 모른다는 유언비어가;;)
오후에 골드에 박혀..밸리. 뉴골드.환타. 골드파라 탔습니다.
어제에 이어..좋다는 말씀밖에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_ _)
어제는 소리지르며 탔지만..오늘은 미쳐서 탔습니다.
미추어버리는줄..ㅠㅠ
용평에서 파우더보딩 미션인가요...눈이 주간내내 왔습니다.
더군다나 엄청난 자연모글로 스키어및 인파도 많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정설하기 아까울 정도의 눈이 쏟아져내렸고 넘어져도 자연설에서 커버가 충분했습니다.
슬롭 사이드에 파우더를..뒷발로 샤샤삭~~~~ㅎㅎ
붕붕 나르는 파우더보딩 최고였습니다.
골드존은 전부 쵝오. 게다가 뉴골드는 끝까지 파우더 살아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 좋은 눈을 같이 공유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뱀처럼 흔적을 남기면 눈이 계속 내려 흔적을 또다시 지울 정도로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오늘..깡패?데크 열심히 탔더니 다리가 후덜덜하지만 ..
올시즌 들어서 최고로 재밌었고 즐기면서 타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녁식사후 야간 보딩 나갔을때는 -8도로 베이스기온이 내려갔습니다.
8시30분까지 탔네요..접을때 베이스기온 -12도였습니다.
하지만 바람은 미미해서 춥게 느끼지는 않았습니다.
핑크.골드밸리.레드파라.뉴레드 탔습니다.
핑크 정설구간 역시나 좋습니다.
하지만 정설된 전 슬롭은 40분을 채 넘지 못하고 무너지네요.
핑크 제외한 슬롭에 아이스는 느끼지 못했으나 감자덩이들 존재합니다.
슬라이딩 하면..눈들이 무더기로 밀려납니다.
하지만..이번시즌동안 눈이 많지않아 아이스위에서 탄걸 생각하면
감자덩이든 살구씨든 너무 감사하네요.^^
(야간에도 눈이 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는데...안오네요..ㅜㅜ)
횡계읍내는..제설 엉망입니다..운전하시는분들,들어오시는 분들 조심하시구요,.
항상 안보 기원합니다(_ _)
*기타
1.만나뵙게 되어 반가운 라리*님~~
같이타서 넘즐거웠습니다. 허접한 저와 타시면서 코풀라며..휴지 챙겨주시는 쎈스쟁이시네요..
덕분에 1314 캐피타 156 잘 타봤습니다..파우더에서..캐피타가 빛나네요 ㅋㅋ반짝반짝^^
가볍고 매끄러운 라이딩..좋더라고요.~~~~~~~~~^^
2.펑키님 스토킹 해서 지송요ㅋㅋ
친구님과 동생분..모두 반가웠습니다.^^
같이 타서 씐나고 좋았습니다. 제공해주신 귤도ㅋㅋ잘 먹었습니다.
담에 오실때 또 기회되면 함께해요~~
하지만 야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면 내일은 크게 기대않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오늘 정말 즐거웠습니다. 덕분에 니세코에서 신분증 없어서 시승못해봤던 파우더 전용보드도 타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