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바인드 볼인 버즈런 아마추어 라이더 nopic 최병훈입니다.

헝그리보더에서 클리닉 강사로만 황동하다가 테스터로서는 처음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시즌 이제야 후기를 올리게 되네요.

음...저는 미리 말씀드릴게요. 전체적인 느낌과 견해로만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제품의 사양에 따른 기대효과는 잠시 뒤로 접어두고 몸으로 느낀 내용만 담아 보도록 할게요.

본인 스펙 : 173/75/255

● DECK : 13-14 스네이크 Pink　１５０ ●

음...제품 사양에서 이미 모든 것을 말해주기에 저는 제견해로 시작을 해보겠습니다.

일단!!! 보드의 성향은 그라운드나 지빙을 추구하시는 분이 사용하기에 적절한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는 더 플렉시블합니다. 그렇다고 탄성이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쉽게 말해 책받침처럼 낭창낭창 하진 않으나 막상 노즈나 테일을 들어보려고 프레스 가했을 경우에는 생각보다 많이 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리버스 캠버 150을 사용하였습니다. 역시나 리버스에 플렉시블함 때문이 었는지  급사 라이딩 에서는 떨리는 현상? 머 이런... 쉽게 말해 털린다하죠? 만족스럽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시즌 바쁜 일정으로 보드를 자주 타지 못했지만 컨트롤이 쉽기에 빠르게 적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었던 데크입니다. 저가형, 보급형으로 알려져있는 버즈런이지만 제 경우는 조금 달랐습니다. 물론 개개인의 성향 차이겠지만...다루기 쉬운 그라운드트릭 위주의 올라운드 데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BINDING :　13-14 파이튼 P3 Gray ( M ) ●

이 바인딩에 대해선 확실히 좋다 안 좋다 이런 말씀드리기가...참 애매하네요. 저같은 경우에는 스트랩이 있는 바인딩을 계속 사용해오다가 하이백을 올리는 방식은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적응하기 너무 힘들었고 데크 후기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시즌 사정으로 촉박한 보딩 일정으로 아직도 적응이 안된듯 한 느낌이 남아있습니다.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결착 하면서 저의 자세도 바꾸어야 했습니다.(허리를 더 숙여야함, 또는 무릎을 꿇어야 하는)

보관시에 하이백을 다시 위로 올려야 된다거나 아니면 뒤로 내려 풀어야 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부피는 마찬가지로 커지게 되면서 취급상의 문제도 야기 될 것 같았습니다.

다만 한발 먼저 바인딩을 채우거나 스케이팅 이런 면에서는 다른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편하였습니다. 부츠와 함께 착용하고 나서는 크게 불편하다는 낌은 없었습니다. 쉬운 예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스키장에 왔으나 본인이 즐기면서 타기보다는 나머지 인원을 가르쳐야 될 상황이여서 항상 슬롭에서 바인딩을 채웠다가 풀었습니다. 하지만 파이튼을 사용하면서 자서 다수 강습을 커버 할 수있을 정도로 편리함과 신속성이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번 테스트중에 다른 부츠와의 궁합을 보고 싶었지만 해보지 못 한게 아쉬웠습니다.  

● BOOTS : 13-14 크로스 콤보 부츠 데님 ( 255 ) ●

이번 아마추어 라이더로 채택되고 제일 맘에 들었던 제품입니다. 먼가... 노력한 모습이 제 발에 느껴지는 제품이였습니다.

국내 브랜드에 제품이기에 5단위의 사이즈가 존재합니다,
선택의 폭은 많아지고 사이즈면에서는 좀더 세밀해 지는 것이죠. 아직도 주변에 부츠사이즈로 고생하시는 분들 많이 있습니다. 이번에 테스트를 계기로 국내부츠에 대해 주변분들 에게도 많이 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되었 습니다.

이번에 신은 크로스 부츠의 경우 처음 신었을 때 부츠 이너에서는 발에게 빈틈은 주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감싸고 있다는 느낌이 었습니다. 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인지 모릅니다. 발이 아프면 피로도도 많이 쌍이게 되고 의지와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필자는 매번 부츠 때문에 고생을 합니다. 보드 타면서 첫 착용부터 맘에 들었던 부츠는 크로스가 처음이었습니다. 항상 시즌 시작하여 중반쯤에 부츠를 적응하기 마련인데 이번엔 바로 적용이었습니다.

정말 정말 맘에드는 부분중 또한가지는 발목쪽 보아입니다. 저는 이번에 보아와 끈이 함께 있는 부츠는 처음 보았는데 굉장히 좋더군요. 대부분 끈부츠 묶으실 때 어떨 때 힘드신가요? 저는 발등 당기고 발목 묶을때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보아 시스템추가로 먼저 부츠가 발과 하나가 되고 그다음에 끈으로 다시 묶어서 고정을 하게 되는 것이죠. 자...여기서 저 스스로 물음을 가졌죠... 대채 왜 보아랑 끈을 두 번 묶도록 했을까... 보아의 문제점으로는 풀리거나 와이어가 늘어나는데 끈을 추가함으로 좀 더 견고하게 묶일 수 있도록 해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주변분이 그러시더군요 부츠매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거 아니냐고...저는 매는시간보단 부츠가 편하고 견고하게 잡아주는게 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지극히 객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기에 옳고 그름보단 이렇게 경험한 사람이있구나 라고만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으로는 이번 제품들 좋았구요 제일 마음에 들었던것은 부츠였습니다.

체험단에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신 버즈런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시는 버즈런이 되도록 기도할게요.

마지막으로  심심한 영상 한개 투척해 드릴게요.

B180 from 최병훈 on Vimeo.

ㄴㅔ...접니다 ㅋㅋ 앞으로 헝그리보더에서 자주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