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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8시 반부터 새벽 12시 반까지 탔습니다.
기온은 약 영하 8도에서 9도정도.. 바람이 좀 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는 되어야 겨울같고 좋습니다.
너무너무너무 진짜진짜진짜진짜 그냥 존나 재밌게 탔습니다.
그야말로 포풍제설! 하고 싶은말은 양지 스탭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뿐..
오렌지 한번 타고 그린으로 넘어가 블루랑 아베크 한번 갔다가 그린만 탔습니다.
오렌지 - 언제나 평타치는 오렌지.. 대기줄은 없으나 슬로프에 사람 좀 있었습니다. 바로 그린으로..
그린 - 그야말로 포풍제설..
상중하 가릴 것 없이 전 슬로프상에 블리자드.. 이 블리자드를 시야 가리고 고글에 붙는다고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어제처럼 사람이 전혀! 그야말로 0! 내가 바로 그린의 이건희다! 이런 상황에서는 진짜 신나는거죠. 쾌속으로 블리자드 돌파!
거짓말 안하고 환호성을 지르면서 탔습니다.. 괴성을 지르면서.. 어제 그린에서 소리지르면서 지랄하는 미친놈 보셨다면 그게 바로 접니다.
설질은 일단 저는 불만 없었습니다. 포풍제설 하는 스팟은 나름 푹신해서 그 맛이 좋고.. 얼어붙어서 초강설 상태인 하단은 나름 리바운드를 느끼기 좋으며.. 아이스에 살짝 설탕 덮여있는 상단은 스위칭 연습!!
감자가 섞여있기는 했습니다만.. 뭐 정말 예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그린 옆쪽의 웨이브 코스도 짧긴 하나 재밌었고 상태 좋았습니다.
블루 - 감자가 좀 많고.. 가끔 수박도.... 무덤이 좀 많았습니다.
특히 그린과 만나는 부분에서 무덤 때문에 데크가 공중에 떠 버리는 불상사가..
심하게 자빠링하면서 오른어깨로 랜딩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팔이 안 올라가네요.
제가 설질을 참 안 가리는 편이긴 하나, 어제는 정말 좋았습니다. 설질은 둘째치고.. 비오고나서 양지 전체가 수영장이 됐던 일요일 오후보다 사람이 적었습니다.
증거사진 투척합니다
평일이라 해도 이렇게 주차장이 널널한건 첨 봤습니다.
그린은 정말정말정말 진짜진짜 좋았습니다. 쩔었어요.. 아오
아드레날린이 무지하게 치솟아서 밤새려고 하다가.. 겨우겨우 참고 귀가했습니다.
또 가고 싶어요.. 지금 당장...
ㅎㅎ 양지 주차장 저런 건 처음 보네요
후기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