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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월부터 현재 원룸에 거주 중입니다.
그때가 잘 기억나지는 않는데, 살기 시작할 때는 벽에 그닥 곰팡이가 없었던 것 같은데 몇 주 지나면서 곰팡이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에만 결로 현상으로 생깁니다. 여름에는 장마철에도 안생겨요.)
처음에는 천장이랑 벽 경계 부분에 조금씩 생기더니 슬금슬금 증식하면서 밑으로 내려오네요.
헹거 뒤에는 거의 허리~무릎 정도 높이까지 곰팡이로 꽉 찼습니다.
물티슈로 닦아내고 곰팡이제거 스프레이도 뿌리고 해봤지만 1주일도 안 가네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결로 현상으로 콘크리트 벽에서 부터 생기는 거라 벽지를 갈아도 또 생긴다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일단 없애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긴 한데, 솔직히 원룸에서 그런걸 기대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보통 자기가 살기 위해서 신경써서 짓지 않는 이상, 원룸이나 단독주택이 아무래도 아파트보다 벽 두께나 단열처리 면에서 약하잖아요?
집 주인한테 얘기한다고 시공을 새로 해 줄것 같지는 않고...
(세입자들 방마다 단열시공 후처리 다 해 줄만큼 돈 쓸 용의가 있었다면 애초에 원룸 지을 때 단열에 좀 더 신경썼겠죠...)
좀 추운 지방 기준으로 원룸에 사시는 분들... 다들 벽에 곰팡이 많이 생기나요?
안생긴다면 참 재수 좋은걸까요....
어떻게 하죠 -_-;;;;;
외단열과 내단열을 제대로 시공한 집은 곰팡이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현재 할수있는 조치는 몇가지 안됩니다.
일단 벽지뜯고 곰팡이 방지 페인트를 바릅니다.
그럼 결로로 인한 물이 생겨도 곰팡이는 잘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서 단열벽지 바르세요....
가구배치를 하실때 벽하고 최소 10센티이상 떨어뜨리시구요..
마지막으로 환기를 자주 시키세요.....
(단열이 너무 잘된집도 환기안시키면 곰팡이가 생깁니다)
임시방편이지만 그나마 이방법이 곰팡이를 최대한 지연시키는 방법입니다.
주인집이 돈을 들여서 내부단열공사를 해준다면 그나마 훨씬 낫겠지만....
주인집이 시공을 안해줄 확률이 많겠죠?
원룸만 그런게 아니던데요. 얼마전 TV에 나왔었는데 새로 지은 최고급 아파트(?) 너무 고급이라 곰팡이가 생기는 거라더군요.
(업자의 말... ㅡ.ㅡ;)
건물도 너무 잘 지으면 곰팡이가 생기나 봅니다.
장사꾼들은 그렇게 말하고요. 관련 전문가들 초빙해서 진단해보니 단열보강제 11mm쓸거 7mm쓰고,, 암튼 노가다꾼들이 대충 공사한 곳은 또 틈새도 벌어지고 대충대충 막 시공해서 그렇더군요.
또한 난방이 들어가야될 부분에 난방이 안 깔려 있어서 그렇다더군요..(뭐 돈 아낄려고 별 짓을 다한다는...)
하여튼 노가다놈들이란.. 어쩔 수 없다는.. ㅋㅋ
어렸을 적에 저도 기억이 납니다.
복도식 아파트인데 난생 처음으로 아파트 외벽쪽에 위치한 호수로 이사를 왔는데..(그 전까진 항상 가운데였기에..)
9층인데 방쪽에 곰팡이 피웠던게 생각나네요.
그래서 관리소에서 벽지 뜯고 무슨 스폰지 비슷한거 덧대고 다시 벽지 발랐던 기억이 얼핏 나는거 같네요.
수십년 전 일이었다는..
실외와 실내가 만나는 부분의 기온차가 많이 나면 물이 맺히는데 결국 습기가 차게되고 곰팡이가 생기게되니...
저의 말도 안되는 생각으론... 수분 잘 흡수하는 재질로된것으로 벽을 발라주고 열선까지 살짝 깔면 어떨지...
열선을 깔아 온도차를 좁혀 곰팡이가 안생길 정도의 온도로만 작동되도록...
보니깐 결로가 생기는 온도차이가 있더군요.. 습도도 있고..
물론 전기비도 고려해봐야겠죠.
한달에 몇천원이라면... 음... 할만 하지 않을런지요.
도배전문가분들이라면 분명 해결책이 있을텐데...
곰팡이의 서식조건은 온도 습도 양분 이 세가지입니다.
온도(난방)와 양분(벽지바르는풀등)은 손대기 어려운부분이라 습도의 조정으로 곰팡이발생을 예방하는것이 일반적입니다.
대표적으로 단열재의 성능이 미비한 부위 등에서 실내외 열전달에 따른 결로(이슬맺힘) 이 발생하는데요,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해결방법이며, 적극적으로는 습기제거제나 제습기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벽체단열재 문제로 결로가 발생한다고 보진않구요, 단열재가 없는 단면 구간 대표적으로 천정구간은 거의 100% 결로발생및 곰팡이가 발생하여, 아파트등의 경우에는 건설사들이 하자보수에 따른 브랜드이미지하락을 방지하기위해 벽체에서 450MM 정도1센치미터정도의 천정결로방지재(슬라브일체형스티로폼)를 법적인 강제사항이 아닌데도 시공을 합니다. 그래서 아파트가 아닌 경우에는 아무래도 결로에 따른 곰팡이가 더 자주 발생하는 것이랍니다.
이사를 가심이...
3개월 전에 새로 들어온 세입자 들어올 때 도배를 해드렸는데 몇 일 전 곰팡이 생겼다기에 가보니 햇볕 잘들어오는
3층임에도 춥다고 전혀 문을 안열어놓더라구요 ㅡㅡ
6층 짜리 건물에 해당 원룸만 곰팡이 생긴. 엄마가 그냥 도배 다시 해주기로 했다는데
매일 아침 30분만 환기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