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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여자친구......

조회 수 5966 추천 수 1 2014.02.07 11:27:52

 

  아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7개월정도 만난 여자친구기 있습니다.

제 성격상 남한테 싫은소리 못하고, 그냥 끙끙 앓는 스타일입니다.

절대 좋은성격은 못됩니다...반면 여자친구는 그냥 다 내뱉는 스타일입니다

 

지금 제 여자친구를 많이 좋아하고 잇는데 여러가지로 힘든게 잇네요 어휴...

 

이런거 어찌보면 유치한데....정작 본인은 평일에 퇴근하고 저와 만남이 없으면 약속 잘잡고 친구들 잘 만나고 다니는데

저는 타지살이중이라 인맥이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쩌다가 아는사람들 만나 술한잔 하려고하면 그게 그렇게 못마땅 한가봐요
그렇다고 여자랑 단둘이 보는경우도 없고...있다 한들 여자친구가 다 아는 사이이구요..

그러면서 삐진다고 하나요(?) 삐져요

그렇다고 제 성격상 거기다 대고 너는 이렇게 잘도 만나고 다니는데 나는 좀 오랜만에 만나면 안되냐? 라고 못하고

그냥 좋게좋게 말해 잘 넘어가곤 합니다만..그렇게 약속에 나간들 제 맘이 편하겠습니까...

 

정작본인은 제 앞에서 카톡오면 확인도 잘하고 답장도 잘해주면서...자기 앞에서 제가 핸드폰 보는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아 이건 진짜ㅠㅠ

저는 핸드폰을 그렇게 끼고 살지도 않습니다. 왠만하면 주머니에 넣고다니고, 지하철에서도 잘 꺼내보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싸울일이 생기면(?:)싸우는것도 아니고 제가 일방적으로 욕을 얻어먹죠....

그럼 따다다다다 쏘아붙이는데....제가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일들 본인도 다 저한테 했던 그런 일들인데...ㅠㅠ

속으론 아 이거 뭐지? 왜 우리가 이런걸로 싸워야 하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맨날 그렇다는건 아니고, 이런것만 아니면 정말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주는데요....

이런거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극단적으로 전에 만나던 여자친구가 생각이 납니다....이러면 안되는건데...물론 전 사람에 대한 감정은 없지만

그 사람은 안그랫는데..라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기도 합니다................

조금씩 지쳐가고, 피곤해지기도 하는것 같아요

엮인글 :

35년째낙엽

2014.02.07 11:31:36
*.52.231.81

그거요 시간지나면 고쳐지는게 아니고, 시간지나면 더해집니다

서열싸움을 다시 하시던가 아니면..........

pepepo

2014.02.07 11:32:45
*.214.178.18

음.. 제가 이런저런 연애를 해보면서 느낀 걸 말씀드리자면..

오래 사귀면서 가장 좋은 여자친구 및 배우자 타입은 다름이 아니라..

남자의 개인시간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는 겁니다. 외모/성격 등등은 개취문제로 각기 다 다르고 맞춰줄 수 있으나. 저것 하나만은 진짜 저렇게 해 줄 수 있는 여자를 만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저게 안되는 여자들도 속으로는 남자한테 여유를 줘야한다는걸 알고 있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경우도 많아요. 그러니까 애초에 저게 가능한 여자를 만납시다.

전 만났어요. 우헤헿에헤헤헤헤엫

KANU

2014.02.07 11:38:34
*.190.37.100

저도 만났어요 우헤헤헤헿. 와이프 임신했는데 남은시즌 혼자 스키장 많이 댕기래요 시즌 아깝다고 우헤헤헤헿. 내년 시즌엔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애기보고 각자 솔로보딩 댕기기로 했어요 우헤헤헤헤헤

또또토토

2014.02.07 11:34:15
*.59.29.243

그래도 여친이 좋으면 만나는거죠 ㅋㅋ
싫으면 헤어지는 거고

KANU

2014.02.07 11:40:47
*.190.37.100

솔직하게 님 생각을 여친한테 말하시는게 좋을듯. 말해서 고쳐지면 좋은거고 안고쳐지면....... 근데 평생을 그렇게 지내시면 스트레스 받아서 힘드실듯

Ba-Kick

2014.02.07 11:50:22
*.94.98.203

나의 시간과 인맥 등이 중요하면 다른 사람도 중요하죠. 서로 존중하는 것이 상생의 지름길입니다.ㅎㅎ

rumk

2014.02.07 11:52:05
*.101.157.66

남은 인생...똑같이 피곤한 삶을 감내하실 수 있으시다면 결혼도 가능합니다.

저요? 못합니다.

자연사랑74

2014.02.07 11:54:19
*.36.146.146

아닌건 아니죠...

덜 잊혀진

2014.02.07 11:56:18
*.32.66.222

"몰라 몰라, 헤어져~"


라는 댓글이, 한때 헝글에서 만병 통치약으로 통하기도 했죠..

여자란..

2014.02.07 12:01:07
*.144.175.220

추천
1
비추천
0
아..... 저랑 똑같에....... 같은 여자 만나는건가 ㅋ

예고없는감정

2014.02.07 12:16:32
*.62.173.203

ㅋㅋㅋㅋㅋㅋ

Dr동동

2014.02.07 12:01:55
*.113.105.87

분위기 나쁘지 않을때.. 살짝쿵 이야기 하심이.. 좋을듯 판단됩니다..
연인사이에서 대화 만큼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하니깐요..
제생각엔 오히려 남자분이 대화를 막고계신건아닌지...

mr.kim_

2014.02.07 12:03:03
*.101.98.99

'the dip' 을 인용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스러우면 포기하고 포기하는 것이 오히려 번걸울 때는 계속 밀고 나간다.'
'포기에 유혹당해서는 안되는 상황과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생의 성공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은 포기해야 마땅한 상황임에도 당장 포기하지 못하는 무능력이다'

뭐 대충 이런내용

그렇다고 헤어지란 얘기는 아니고요
언젠가 이별할거라면 빨리하는게 낫지 않느냐
그리고 극복할 수 있는 dip(고비) 라면 여자친구와 대화를 해보세요...
또 따따따따따따딱 욕만 쳐들을지라도..

논골노인

2014.02.07 12:03:12
*.62.188.91

전 한마디 할거 같은데요
연애하면서 하는 구속할수도 있는거지만
난 되는데 넌 안돼 이런 식으로 주는 스트레스는
별로 받고 싶지 않네요

리암이

2014.02.07 12:18:45
*.50.47.57

여친분이 제 사촌동생이랑 똑같네요.
소심하고 남친 친구 다 끊어놓고.
남자진심 불쌍해요. 들어보니 보드도 즣아했었고 운동도 좋아하는데 사촌동생이 자기가 싫어하는건 다 못하게함... 아직도 만나고있는거보니 남친도, 사촌동생도 제대로 미친듯...

꼬물보더

2014.02.07 12:52:46
*.225.82.125

서로 사랑함에 있어서 서로를 존중해주고 이해(배려)해주는 것만큼 힘이 센 건 없다고 생각되요.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하고 배려해주지 않는 태도는 길게 보기도 어려울뿐더러 어느 한 쪽만 상처받게 되죠.
같은 여자로써, 그리고 오랜시간 연애를 하고있는 저를 돌아보면, 상대방에 대한 구속(?)을 안하는 게 답인듯.
다 놓아야 해요. 싹 다~~~~~ 그럼 나도 편하고 상대방도 편하고. 프리하게. (응?)ㅋㅋㅋㅋ ㅋㅋ

아기공룡통키

2014.02.07 13:31:34
*.163.212.199

서로 성격이 안맞는겁니다.오래가지 못할거같네요.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2.07 14:10:17
*.193.66.100

뭘 어떻게 해요 정리 단디 한다음에 솔직하게 다 얘기하고 안되면 헤어지는거죠. 이건 고민거리도 아니에요. 나의 불행한 처지를 공감해주거나 우유부단함을 혼내켜달라는 글로만 보여요.

발라드지박령

2014.02.07 14:14:41
*.33.98.67

저는 남자친구의 사생활을 아주 존중해주는, 존중을 넘어 살짝 관심이 없는 스타일이었는데
저도 다~~~아는 학교 사람모임, 하지만 제가 없는 술자리에서 제가 잘 모르는 동기X이랑 붙어먹는 경험을 하고 나선 글쓴님 여친처럼 됐다죠

케바케라고 생각합니다.

그 남친이랑 헤어지고 나니 병이 낫더라구요 저는.

가스파덕

2014.02.07 14:44:25
*.12.103.231

그거 본인은 잘 몰라요...
말해줘도 그런 적 없다고 우기기도 하고, 또는 본인의 행동을 합리화 시키고 그러죠.
여자친구 분과 대화를 해보고 만약 여자친구 분께서
"나는 괜찮은데 너는 안돼" / "혹은 난 너는 믿지만 네 주변은 못 믿어"
뭐 이런 소리하면 답이 없는 거에요...제 주변에 그런 커플 하나 있었는데 보는 사람이 다 미칠 정도로 구속하는데
그건 정말 답이 없더라구요...

님이 괜찮으시다면 계속 만나도 되지만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시에는 두 분이서 합의점을 찾던가 헤어지시는게 맞는 거 같아요....

포이보스_1017207

2014.02.07 16:27:33
*.101.76.47

뭔가 큰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한 고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찌앙찌앙찌앙

2014.02.07 18:51:46
*.62.180.3

저는 그린라이트를 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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