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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커피 참 좋아라 합니다.

 

매일 물처럼 먹는다고 하는건 아니지만

 

작년에 스페셜티원두들부터 해서 여러 커피원두를 마셔봤네요.

 

주로 집에서 내려먹긴합니다만,

 

술한잔이나 저녁식사후 커피집에가면 주로 에스프레소나 아포카토(개인적으로 어렸을때 백화점에서 비엔나커피 즐겨먹었음)를 즐겨먹습니다.

 

작년에 충동적인? 인지 암튼 더치기구를 사서 엄청나게 내려서

 

나눠먹고 혼자먹고 얼음타먹고 등등등 재미나게 내려먹었네요.

 

올해 남는 원두로 한번 내려봤는데 원두가 시원치 않아 비릿한 맛이 나서 바로 버렸습니다.

 

하두 요즘엔 모카포트로 에소를 뽑아먹고 뜨거운것만 먹어서 인지

 

더치가 다시 그립더군요.

 

 

원두 주문했으니 슬슬 더치숙성을 위한 보르미올리 병이나 세척해야겠습니다.

 

한간에 뉴스에 더치커피원액 판매하는 제품중 병균이 많다고 하는데,

 

뭐 제가 직접 세척하고 살균하고 하니 그런걱정은 없네요.

 

아 더치커피에 얼음 동동 띄우면 왠지 케익과 함께 먹으면 굳인데..

 

케익만들긴 귀찮아지네요 ㅎㅎㅎ

 

 

 

 

 

한줄요약 : 만델링 원두 풀시티(강중배전)로 로스팅 오더한 수술입니다.

엮인글 :

김꼬냥

2014.02.10 16:33:33
*.197.69.184

그럼 소이캔들은 언제 나눔하세요?

수술보더

2014.02.10 16:43:53
*.215.182.177

엇 무서워요~
어찌 아셨죠.??

어제 오후에 일보고 나서 소이캔들 제조한것을요.??

처음 재료사서 만들어보고 여러가지 실험을 통해서 망차기도 하고
다른분들에게 나눔할만큼 퀄러티가 안나와서 알파버전에서 헤매다
데이터를 얻고 어제 큰거(630g) 하나 만들었습니다.

가장 큰문제는 캔들의 향이 균등하게 확산되는것이 관건이었는데,
실패를 통해서 쉽지 않다는것을 느꼈고,(왁스와 향료배합비율)
왜? 파라핀 캔들을 고집하는 분들이 있나 싶었는데,
향료배합률에 대한 향기확산과 완전연소대비에 대해서는 소이보다는 탁월하다는
결과를 얻게 되었네요.

베타플러스 버전까지 가면 고려해보겠습니다.
지금은 나눔하면 개욕먹을까봐 안하고 있어요 ^^

로빈제이

2014.02.10 16:35:24
*.209.248.152

내릴때 마다 두잔 내려서 그녀와 함께한다면....

Optimus Prime

2014.02.10 17:11:56
*.248.189.1

보르미올리 병 깨뜨려서 정리하다가, 슬쩍~베었는데 손가락은 확 나가서 아팠던 기억이..ㅠㅠ

강원도 테라로사도 재미있던....

현실은, 사무실에서 가장 맛있는건 연아커피....ㅠㅠㅠㅠ

clous

2014.02.10 17:15:30
*.16.206.207

그래서 계산은 더치페이죠! ㅎ

맘만청춘

2014.02.10 17:19:34
*.217.121.46

아~~저도 직접 내려서 여름이나 겨울이나 물처럼 마시는데, 방가워요~~ㅇ

그런데 단종만 내려서 그런지 풍부한 향이 나질 않네요^^

맛나고 향긋하게 내리는 노하우 좀 귀뜸해 주실래요^^

수술보더

2014.02.10 18:05:12
*.215.182.177

글쎄요.???
참고로 전 바리스타도 아니고 그냥 일반인입니다.
그냥 여러모로 내려보면서 이래저래 조건에 맞춰서 실험해보았습니다.

노하우라고 하면 여러번 내려보니 5가지가 중요하더군요.

1.원두품질(배전도) 전 개인적으로 더치는 강배전을 선호합니다.
스페셜티 커피원두중엔 산미가 강한것도 있고 다양한 아로마를 가지게 되지만,
산미가 강한것은 그냥 드립해서 먹은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원두분쇄도 제 더치기구는 1L용도라서 100g씩 분쇄합니다. 분쇄밀도에 따라서 정말 맛이 달라집다.
이것때문에 많이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맛이없으면 바로 버립니다.(아깝기도 하지만)
너무 조밀하게 분쇄를 하게 되면 나무맛(뭐 우디한맛이라고 하지만)잡내부터해서 내가 커피먹는지
나무갈아서 먹는지 싶더라구요. 걸래맛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작년에 구매한 전동 커피그란인더의 분쇄도에 따른
실험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쓰는것은 바라짜 엔코 제품을 사용중에(작년에 구매제품중 가장만족) 있습니다.
이건 글로 어찌 설명은 애매하고 제 전동 그라인더 기준 분쇄도 눈금 8~10정도가 제가 좋아하는 맛에 가깝게 분쇄조건이
되더군요.

3. 커피탱크에 원두의 탬핑방법
블로그나 더치를 내리는방법에 보면 커피탱크에 원두를 담고 그냥 내리라고 하는데
계속 내려보니 수분이 흡수되면서 커피탱크안에 물길이 생겨서 많은 커피원액이 축출이 힘들더군요.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압력의 탬핑보다는 골고루 수분이 흡수되도록 말로는 설명이 힘들지만
되도록 골고루 수분이 흡수되어 원두에서 커피가 축출되기 위한 탬핑을 합니다.
물론 커피담고 적절한 탬핑후(아주약한탬핑) 원형종이 필터를 위에 깔아 줍니다.
처음엔 주방용 휴지 비스므리한 것으로 오려서 썼는데 귀찮아서 원형필터 사서 쓰고 있습니다.
정말 많아서 앞으로 몇년은 쓸것 같습니다.

4. 물과 날씨를 고려
역시 커피나 뭐나 물맛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물을 쓴다는것 보단 미네랄이 많은 생수도 사용해보고 수돗물도 내려봤습니다만
미네랄 햠유량이 많은것이 숙성후에도 맛이 좋다는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마지막으로 이 더치커피 축출방식을 보게 되면
가장 큰 역활을 하는것이 중력과 기압차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체 축출시간은 대략 전 12~18시간 잡고 내립니다.
물이 커피탱크에 머물면서 커피의 원액을 머금고 얼마나 있느냐도 맛이 달라지더군요.
고기압(맑은날) 저기압(흐리거나 비오는날) 대비 내려보았을때 고기압(맑은날) 축출하는것이
맛이 좋더군요.

5. 숙성주기
더치를 내리면서 주변인들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들으면서 아이디어를 들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와인도 좋아해서 셀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좀더 진하고 풍미를 즐길때는 8~12도에 셋팅한 와인셀러에서 4일정도 숙성하면 맛이 좋더군요.
보통을 축출완료후 냉장고 홈바에 6일정도 숙성후 개봉합니다.
처음에 내려볼때 1일차~6일차까지 계속 먹어보면서 맛의 변화를 탐구할때 재미나더군요.
뭐든지 급한것보단 숙성후에 먹는것이 깊고 처음 딸때 펑하니 소리가 날때 병입구에서 나는 향기가 참 좋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생수를 3단계로 방울 조절합니다.
초반엔 1초에 2방울 중반엔 3방울 후반엔 1방울로 조절합니다.
이유는 커피탱크에서 얼마나 원액을 뽑아내냐에 효율에 대한 생각에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더치는 중력과 삼투압에 결과물이니 제 노력은 거의 없습니다. ㅎㅎㅎㅎ

에메넴

2014.02.10 17:33:19
*.215.237.158

더치커피 향이 오래가서 좋아합니다.

뉴스에서 비위생적이라고 떠들기전까지 많이 사마셨는데.ㅠ

스고이

2014.02.10 17:54:46
*.213.83.67

글 보다 급 커피생각나네요...더치 향이 너무 좋은데...전 기구가 없으니 있다 커피숍으로...ㅎ

글쓴ㅇㅣ

2014.02.10 18:13:38
*.141.233.158

전 탱크에 얼음을 넣고 차가운 얼음물로 내리는데..
가끔은 더치라떼도 그립고 하네요 ㅠ

수술보더

2014.02.10 18:17:38
*.215.182.177

한여름 자전거 타고 찬물로 샤워하고
투명잔에 얼음 넣고 원액 콸콸콸 부어놓고
머리 말리고 한잔하면서 선풍기 바람 맞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더군요. ^^

세븐돌리는남자

2014.02.10 18:30:20
*.137.171.230

아...한잔만 부탁..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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