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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6일 용평스키장 그린스넥에서 저희 형이 격은 일을 제가 한번 써보겠습니다.
용평에서 황당한 일을 당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됩니다
헝글분들도 읽어보시고 한번씩 주의해주세요!
9시 40분 셔틀을 타고 용평리조트로 올라갔습니다.
리조트 도착 시간이 9시55분 쯤이였구요.
약 10시 20분쯤 그린스넥에 도착했습니다.
사건은 이떄 터졋습니다.
저희가 앉아 음료수한캔 마시면서 수다떨다 레인보우를 타로 넘어가려는 그 순간
누군가 저희를 부르더군요.
" 이봐 거기! 너희! 야!거기너!! "
저희는 무의식적으로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저희를 부르는 소리라고 생각하기 보단 누군가가 크게 외치기에 뒤로 순간 돌아봤고 저희는 아닌거 같아
그냥 지나가려했습니다.
그 순간 엄청 큰소리로 " 야 거기너! 내 장갑 왜 가져가! "
라면서 뛰어오시더니 당시 저희 형이 들고 있던 장갑을 그쪽이 확 낚아채가더군요.
처음에는 황당해서 자세히 보시라고 혹시 진짜 본인꺼 맞냐고 확실히 확인해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자기깨 맞다면서 우기더군요. 심지어는 저희는 도둑취급까지 당했습니다.
그 뒤로 언성이 서로 높아져서 CCTV 확인을 저희가 하자고 말씀드렸고 그쪽이 응해서 CCTV를 확인하게 됬습니다.
그리고 CCTV를 확인하기 전에 경찰분들을 불렀고 기다리는 와중에 서로 언성이 더 높아졌습니다.
결국 CCTV 확인후에 장갑은 저희것이 라는걸로 판명이 났고 그 와중에 장갑을 저희한태 가져가라면서 던지듯이 바닥에 내던지더군요,
그 분은 적반하장으로 저희에게 사과도 한마디 없이 사라지셨습니다..
그쪽 동호회분들도 말없이 사라졌습니다..
솔직히 시간도 아깝고 메가그린 슬로프에서 자주 봤던 분이라 좋게 사과하시면 좋게 끝내려했는데
끝끝내 사과 한마디 없이 고소하라며 외치고는 유유히 사라지시더군요
당사자인 저와 같이 있던 동호회도 의심하시더니.. 결국 저희는 사과한마디도 듣지 못하고 정말 그 날 하루의 오전을 날려버렸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 울산 모 동호회 " 라고 하시더군요.
일요일날 형이 말하길 슬로프에서 마주쳣을떄 그 당시 잃어버렸다고 하셨던 그 장갑이 양손에 고이 껴 있더라더군요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몇살이냐고 물어보시더니.. 나이도 적은 편이 아니신 분이 용기 있게 사과도 못하십니까?
살아 오면서 이런 황당하고 어이없는일은 정말 처음이였구요.
만약 이 글이라도 보신다면 사과라도 하시길 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