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보보더입니다^^
웰팍이 베이스라 항상 웰팍만 다니다가 이번에 큰 맘 먹구 용평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여친은 이제 네번째 스키장을 방문하는 병아리보더구요ㅋㅋ
저는 트릭연습 하고 여친은 턴을 가르칠요량이었습니다
첨에 스키장에 도착했는데 엄청 춥더군요 하도 덜덜거려서 아랫니가 털릴정도였습니다ㅡㅡ
새벽엔 영하13도였는데 아침9시가 되니 0도까지 올라가더군요 ㅋ 추워서 여친옷까지 뺐어 입고 탓는데 한시간만에 사우나를 체험 했습니다
용평슬로프는 참 다양하더군요 ㅋ 근데 어디가어딘지도 모르겠고 보드타고 돌아 다닌거보다 뚜벅이로 다닌시간이 더 길었던것 같습니다 ㅠ
사람도 오질나게많아서 리프트대기시간도 꽤나 길구요ㅠ. 웰팍야간만 다녀서 그런지 리프트 기다리는건 적응이 안되더라구요ㅋ
그리고 리프트 타고내릴땐 미친듯이 빠르고 막상올라갈땐 엄청 느리던군요 게다가 너무좁고ㅠ
여친타다가 다리가 바닥에 껴서 접혔는데 도착하자마자 의무실행할뻔했습니다 ㅋㅋ
처음에 메가그린 몇번타면서 턴조금연습시키니 돌아가기 시작해서 레파로 옮겼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더군요
신났습니다
꿈에그리던 5키로 슬로프가 땋!
근데 레인보우파라다이스가 헬게이트로 가는 곤돌라인지도 모른체...
다올라가서 내려오는데 슬로프도 너무좁고 사람들은 쌩쌩달리고 ..
여친은 낙엽으로 5 키로를 달렸고 여친얼굴에는 깊은 그림자가 드리웠습니다ㅠㅠ
내려오는데만 50분은걸렸구요
우선은 먹거리로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결국은 다시메가그린에서 한두번타고 귀가중입니다
여친허벅다리가 돌댕이가 됐네요
군말없이 잘따라줬던 여친에게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ㅋ
역시 집떠나면 고생이라고 저한텐 웰팍이 딱이네요
이상 용평 관광기였습니다 뱌식
실력 비슷한 남자분과 가셨다면 아마도 상당히 잼있었을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