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이미 엄청난 인파를 예상했던 바, 셔틀로 리조트 도착후에도 큰일&식사&사우나 등 밍기적밍기적하다가 10:30 쯤 하루를 시작합니다...

처음 골드로 들어갔을 때에는 의외로 사람이 없어서 놀랐네요.
판타스틱 함 타주고...설질은 이제 굳이 얘기하는것도 귀찮음...'좋다좋다'도 계속 들으면 지겹지요.

두번째 리프트를 탈려고 베이스에 도착합니다....아까와 딴판입니다. 우글우글합니다.;;; 다들 자고 이제 나왔나봅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뉴골드리프트 선택.

오전동안 계속 뉴골드만 탔습니다. 기문이나 강습이 없어서 평일 수준으로 탈 수 있었네요.
상단 뉴골드 진입부분만 아이스 드러났고 그 이하로는 다 좋네요.


-. 23일 오후
인파를 피해 실버, 핑크, 레드 등 여기저기 관광삼아 돌아다녀서 딱히 쓸 내용이 없습니다-.-;
아, 온도 높아지면서 전반적으로 습설화되는 느낌 정도?

-. 23일 야간
'내가 오후를 버린건 야간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_-;
인파도 좀 빠지고 정설된 슬로프 기분좀 느껴보고자 아마도 올시즌 마지막이 될 야간보딩을 해봅니다.
저녁 6:40에 레드리프트 탑승하면서 본 온도는 -4도.
이미 레드 슬로프에서는 신났습니다. '이햐~~'하면서 아저씨가 쏘고 지나갑니다. '나..나도 골드에서 느낄테야' 재빨리 골드로 갑니다.

일요일 야간은 확실히 평일보다는 사람도 있고, 특히 보더들도 많이 보이네요.
이제 막 정설된 상태에다 얼지도 않고, 딱 좋네요...흐 으흐 으흐흐...

4~5번정도 밸리 탄 후에 슬슬 정설된눈들 망가질려고 하여 레드로 빠져나옵니다.
레드도 이미 스키어들이 단물 쏙 빼먹은 상태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몇번 쑥떡꽝 내려와 보다가 저질 체력으로 인해 취침하러 갑니다-.-;


-. 24일 오전
어제 무리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할아버지 소리가 절로납니다. '아이구~아이구...에효~'
그래도 간만에 무리해서 월요일 휴가인데...뽕을 뽑아야 합니다.
8:40분경 베이스 온도 -10도.

역시나 내사랑 골드로 바로 이동합니다.
어제 야간보다 더 좋습니다. 흐 으흐 으흐흐...
새벽 찬 공기에도 얼지 않고 뽀드득뽀드득합니다. 밸리/판타스틱 마구마구 타도 언제나 뽀송뽀송한 피부...아니 슬로프...;;
배속의 걸신만 없었으면 하루종일 골드에 있었을지도 모름..
인파는...저처럼 월요일 휴가낸 용자가 많나봅니다. 평일치고 꽤 있네요;;;


-. 24일 오후
점심 식사후, 끊긴 수도권 셔틀따윈 무시해버리는 불굴의 너~~굴님과 사당선 지킴이 덜~~~님을 만나 인사 나누고 전 바로 곤도라 탑승합니다.

레인보우 슬로프는 오후2시? 오후2시30? 정도까지 있었는데, '곰팅이74'님의 후기를 참조하시면 좋을듯합니다. 제가 써봐야 중복된 내용일듯...

다시 골드로 가봅니다.
흐 으흐 으흐흐...내사랑 골드찡...이정도면 여전히 뽀송뽀송합니다. 베이스쪽과는 다르게 점심때 햇살의 영향을 확실히 덜 받는듯합니다.
보더들 떼보딩으로 카빙으로 내려오고 빙글빙글 돌리고 난리 났습니다.
인파는 오전보다도 더 많아져서 충돌을 좀 걱정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잠시 내가 요일을 착각하고 있나 의심이...

그외에 실버 메가그린 옐로 핑크 한번씩 타봤는데, 베이스쪽 슬로프들은 온도 때문에 점심때쯤을 기점으로 습설화되는건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슬러시나 설탕은 아니라서 충분히 탈만합니다.


-. 결론
무리하면 골병듭니다. 지금 몸이 장난이 아닙니다-.-;일주일동안은 앓아 누울듯...


-. p.s.
시즌 마지막 야간이라고 고프휑들고 나가봤는데...역시나 고프휑은 남들 찍어주는 용도지 절대 셀카용이 될 수 없을듯하네요;;;
앞으로 들어보고 뒤로 들어보고 여차저차 해봐도 영 맘에 드는 작품이 안나오네요-_-; 모델이 안좋나;;?



아..맞다...중요~~~!!!~~~!!!!

석휑토스트 사장님께 여쭤보니 이번주 일요일까지?, 재료가 좀 남으면 한주정도 더? 까지만 가계오픈하는것으로 예상하고 있답니다.

와플쿠폰원정대 조직해야함다


엮인글 :

너굴너굴~

2014.02.25 00:51:00
*.234.225.98

멋진 후기네요 ㅋㅋ

사실상 노버드님과 저의 일정이 같았는데..왜 오늘 만났을까요;;

용평이 크긴 큰가봐요~~~~~~


그리고..편도5시간 셔틀은..사실상 무지 빡세다는..ㅜㅜ

그래도 열심히 즐기시고 가서 다행입니다~~^^


기타.

저 오늘 와플쿠폰 4개 잃어버렸어요..ㅜㅜ

nobird

2014.02.25 14:42:54
*.7.11.93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었었을수도;;;저도 전형적인 용평 노인네(-.-?) 성격이라 옷도 무난의 극치...사람 많으면 아예 안타거나 피하거나..뭐 그런 성격이라서 잘 눈에 안띄는 타입이긴합니다.

어차피 3월 이후는 주말에도 자차 내지는 카풀을 이용해야 하니, 차라리 5시간짜리 셔틀보다는 맘편할 수도 있죠 모. 오고싶은 시간도 좀더 자유롭게 선택가능하고...

오..저런...일용할 양식을 분실하시다니-.-

열혈류

2014.02.25 06:29:26
*.241.170.104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석봉토스트 저도 좋아하는데요..... ^^

와플..... 땡기네요....

nobird

2014.02.25 14:33:59
*.7.11.93

위에 사장님이 직접 글 남겨 주셨네요..꼭 신청하세염~

덜 잊혀진

2014.02.25 13:05:20
*.138.120.168

이번 주말(셔틀로 왕복이라 주간에만. ;) 용평에 있습니다.

부담감 심하지 않은 슬롭이면 팔로잉 샷은 대충 가능해요.

달리 해 드릴게 없으니 그거라도.. 저도 솔로라, 완전 공감.

nobird

2014.02.25 14:41:18
*.7.11.93

뭐 굳이 동영상때문이 아니더라도 같이 함 라이딩하시죠 모. 오며가며 인사만 드렸지 같이 타거나 하는 일이 없었네요. 이번주말엔 일요일에 들어갈 수 있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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