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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가 뒷전인 남친이있는데요..
별것도 아닌말에 과민반응해서 화내고 욕하고 밀치고 그럽니다.
그사람도 보더.. 보드타구 게임하는걸 좋아해서 저랑은 하루에 문자도 두세마디 정도만합니다.
통화는 많게는 하루에10초 내지는 3일에 한번쯤?
보드는 저도 많이 즐기지만, 굳이 그 멀리 베이스를 잡을필요도없었는데 두시즌째, 남친보러 남친 베이스루 다니고있어요.
근데 문제는 제가가도 같이 놀지않고 지인들하고만 놀아요. 그냥 따로논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제 시즌방 사람들이랑 놀면 또 욕을합니다;
뭐라하면 저보고 따진다며, 성질 돋구지말라고 쌍욕을 퍼붓습니다.. ㅁㅊㄴ ㅅㅂㄴ ㅂㅅㄴ 등등
보드타는것가지고 뭐라한적없는데, 제가 저랑같이 좀 타자고 하는게 보드타는것가지고 뭐라하는것처럼 들린다네요;;
맨날 뒤에서 울다가 이제 연락하지말아야지 싶어서 몇일동안 연락안하면 미안했다고 다신 욕안한다고 사과를 합니다.
제가 나이도 좀 있구 원래 이 남자랑 결혼하려했구 많이 좋아하는터라 사과하면 계속 받아주었지만 반복된 이 상황이 이제 너무 지칩니다.
처음엔 욕으로 시작하지만 결혼후엔 폭력으로 변할수도 있겠지요...?
이미 밀침 당해서 갈비뼈 다친적이있었던지라, 머리는 헤어져야한다하는데.. 이상황이 너무 힘듭니다..
잊지못할바엔 그냥 죽어버릴까 생각도 해봤는데...바보같은 생각이었구요.
대화좀 하자고 하면 이야기할거없다고 피해버립니다. 전 대화로 풀려고 많은 노력을 했어요...
오빠의 생각도 알고싶었구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노력하면서 맞춰가야지 싶었거든요
답은 다 알겠는데.....
답을 알고계신게 중요한게 아니라 알면서 왜 안되는지를 꼭 고민해보셔야 합니다.
이 것은 나 자신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에게 사랑받는 나' 를 포기하는 일이기에 힘든겁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타인으로 하여금 자기애를 대신하는 의존성을 갖게 되는겁니다.
나를 망치고 있는 것은 근본적으로 못된남친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한 나 자신을 방치하고 지금 관계만 정리하는 것으로 모든 고민의 마침표를 찍는다면
후에 다른 남자를 만나더라도 비슷한 결과를 낳게될 가능성을 남기는 겁니다.
반드시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깊이 고민하시되, 그에 앞서 남자친구를 정리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나한테 집중할 수 있겠죠. 헤어져야할 이유는 바로 그겁니다. 남친이 못되서가 아닌 나 자신을 보살필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요.
아무쪼록 앞으로는 더욱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봅니다. 힘내세요. 앞으로 계속 나아가세요.
흠...짐작하시는 그 결론이 제가 말씀드릴 결론입니다...
서로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도 다툼이 발생합니다.
남녀간에 다툼은 있을 수 있는데 다툼의 결과로 상호간의 차이점을 인정하고
그 차이점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확인해서
결국 유대관계가 깊어지게 되는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글쓰신 분과 남친의 경우는 그런 관계가 아닌듯합니다.
글쓰신 분께서 받아주는 배려를 당연한 권리로 생각하는 경향도 있는것 같구요...
그리고..저도 입이 곱지 않은 편입니다....나이먹어서 지금은 많이 순화됐지만..
그래도 와이프나 전에 만나던 여치니들한테 2인칭으로 욕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욕 다음은 손발입니다...
밀치는 것도 법적으로 폭행죄에 해당하며 그로인해 상해를 입으셨다면 폭행치상이죠...
미친년 시발년 소리듯고 계속 사귀면 미친년 시발년인거 인정하는거죠.
자신을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