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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해머헤드 열풍이 부는 것 같은데요.
해머헤드 유효엣지가 길어서 라이딩에 좋다는 점은 이해 할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알파인보드가 더 좋지 않을까요?
알파인도 길이가 긴것과 짧은것 다양하게 있는걸로 들었거든요.
알파인이 부츠도 하드하고 높이도 있어서 라이딩에 훨씬 유리하지 않나요?
프리 > 헤머 > 알파인
이렇게 이동을 하시는 건지.. 궁금해서요.
알파인과 해머는 틀리죠. 해머가 아무리 비슷하다 한들.. 까놓고 이야기하면 그냥 데크 끝만 사각이라 유효엣지가 긴 정도.. 근데 이 해머와 알파인은... 일단 해머중엔 아지도 티타널 안쓴 데크도 많고요. 알파인은 거진 다 티타널, 그리고 허리 사이즈.. 좁다는 데페나 다른 데크도 240 밑으론 못내려가는데 알파인은 200 아래죠 --; 그리고 바인드, 슥히어들도 울고간다는 하드한 부츠.. 많이 틀리죠. 다만 라이딩 자세로 치면 일반 프리보드로 카시 자세하는거보단 일본식 자세로 해머 타는게.. 알파인엔 좀 더 가깝긴 하겠네요
햄머 헤드의 출현의 동기.
1990년도 유럽에서는 프리스타일 보다 속력을 겨루는 레이싱이 인기가 많았고, 보드 크로스라는 종목이
중반부터 인기를 끌게 됩니다. 보드 크로스는 기문 뿐만 아니라, 점프 까지도 넘어가야 하는 데,
활주력과 속력을 잃지 않는 엣지그립력을 지닌 알파인 vs 좀더 편한 엣지 체인지와 킥커에서 자유스로움이
두드러진 디렉셔널 프리데크들이 대두를 이루는데...
90년도 중반부터 2000년도 초반까지 Palmer 스노보드의 사장인 Shaun Palmer 가 몇년동안 챔피언을 휘어잡죠.
테리예 학슨도 종종 모습을 보이고 우승한 적도 있구요.
그러다가 2000년대 초중반부터 등장한 데크 셰이프가 알파인 + 프리의 셰이프인 햄머 헤드 입니다.
알파인 보다는 허리폭이 넓고, 노우즈 셰이프는 비슷, 프리 데크보다 스탠스가 좁지만,
프리 데크보다는 엣지 그립력, 체인지가 빠른게 장점이죠.
본디 햄머헤드는 보드 크로스용으로 나온 것입니다.
그러다, 햄머헤드가 강설 슬로프에서 장점이 두각을 나타내어 알파인보다는 더욱 쉽게 멋진 익스트림
카빙을 표현해 낼 수 있게 된거죠.
카빙이야, 알파인 쪽이 더 특화되어 있지요.
저는 프리에서 바로 알파인으로 넘어 왔습니다...
알파인의 가장 큰 장점은... 하드부츠가 카빙하기 더 좋구요...
허리가 좁아서 엣지체인지가 정말 빨리 되요...
하지만... 요즘은 알파인용 하드부츠를 부드럽게 튜닝하면
해머헤드에도 달 수 있고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document_srl=25362269)
어떤 알파인 보더는 해머헤드를 허리만 좁게 해서 (23센티)
타는 사람도 있고...
저야, 알파인도 타니 주력 카빙 보드는 알파인입니다만...
다양한 지형에서 타는 데에는 해머헤드도 좋더라구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그래도 프리의 프리함을 버리지 못하는거죠... 개인의 취향과 실력에 따라 헤머덱으로 그트 하시는 분도 많습니다만 알파인은 정말 라이딩 온리이죠... 보드 크로스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알파인으로는 그렇게 하이 높은 점프를 섞은 라이딩이 불가하겠죠? 스피드와 직진성을 극대화한 프리보드가 헤머헤드가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