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산 곱등이 라츠 입니다.

3년된 버즈런 보아부츠를 쓰고 있는데 오래되서 그런지 다이얼이 헛돌고 자꾸 풀리더군요.

시즌은 끝나가고 맘은 급하고 한번이라도 더 출격해야 하는데

정식 A/S 보내면 2~3일은 걸릴꺼고... 해서 임기 응변으로 수리 해봤습니다.

****  물론, 당연히 정식 A/S 로 다이얼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 같이 시간이 아까우신 분들은 임시라도 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사진 나갑니다.

- 일단 요렇게 생긴 별드라이버(?) - 아이폰 여는 드라이버가 필요 합니다.

- 요래 생겼습니다. 저는 철물점에서 구했습니다. 가격도 싸던데요 ㅋ.

- 별 드라이버를 보아 다이얼 구멍에 잘 맞추고 - 크기가 맞는 걸로 잘 하셔야 합니다. 볼트 머리 빠가 나면 

골치 아플듯 - 살짝 살짝 돌려 줍니다.

- 살짝 돌린후 저렇게 플라스틱 캡을 톡톡 치면서 빼줍니다.

- 캡을 빼면 저래 생겼습니다. 가운데 볼트를 드라이버로 끝까지 풀러 줍니다.

- 볼트를 완전히 빼내고 다이얼을 앞으로 쑤욱 ~ 당기면 그냥 빠져 나옵니다.

- 보아 다이얼 입니다. 3개의 플라스틱 부분 - 지렛대 처럼 생긴 부분이 풀리거나 반대로 도는걸 방지해 주는 부분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플라스틱 지렛대 끝부분이 많이 달아 있습니다. 꽉 물려주질 못하는 거죠.

- 다이얼의 플라스틱 지렛대가 부츠에 붙어있는 저기 나사산에 꽉!! 물리면서 풀리지 않아야 하는데

보시다 시피 역으로 풀린 흔적이 많습니다. 오래 되서.... ㅠㅜ

- 그... 그래서 어떻게?  주변을 둘러보니 요만한~ 케이블 타이가 있습니다. 좀 큰 놈입니다. 

근데 요놈이 의외로 튼튼하고 탄성도 있고 톱니산도 있어서 아주 딱입니다.

- 케이블 타이를 적당하게 잘라 줍니다.

- 크기에 맞춰 잘라낸 케이블 타이을 저런 식으로 !! 약간 빡빡하게 휘어서 꼽아 줍니다!

플라스틱 지렛대를 억지로 더 눌러줘서 나사산에 꽉! 물리게 해주는 거지요.

케이블 타이를 어느 정도 휘게 해서 꼽아주면 케이블 타이에 자체적으로 톱니가 있기 때문에

빠지지 않고 잘 눌러 줍니다.

 - 저는 처음에 세군데 모두 꼽았다가 너무 빡빡해서 일단 한개만 꼽았습니다.

- 효과는??  아주 좋습니다. 나사산에 보아가 꽉 물려서 절대 풀리지 않습니다. 억지로 강제로 돌려도 안돕니다.

- 단점은?? 플라스틱 지렛대가 언젠가는 계속 닳것이고 저 상태로 오래 쓰면 파손의 우려도 있겠습니다.

- 역시 이방법은 임시로만 쓰고 결국 정식 A/S 받아서 다이얼 부품을 교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이상 다이얼 임시 수리기 였습니다!!

- 끝까지 안전 보딩, 펀 보딩 하십세다~~~ 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