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 20:30) 오렌지.


*. 날씨.

+8도 시작, 8시반에 +4도. 바람 전혀 없고 맑음. 조각달~.


*. 설질.

깡얼음일 수도 있다고 각오했으나, 그런대로 양호한 편.

슬러쉬가 야금야금~ 얼어 들어 오나, 엣지 세우면 박힘.

두시간이 지나도 면적의 절반쯤은 비클 자국 남아 있슴.


*. 인파.

6시반까지 오렌지에 11명(슬롭에 4명, 리프트에 7명). ㅋ

레몬에 딱 2명(커플). ㅋ 아는 사람은 J**e 님 일행 분과

천*설 동호회의 이*정 씨 뿐..


*. 기타.

-. 처음 들어갈 때 하박에 차고 있는 시즌권을 보였는데,

몇걸음 뒤로 걸으며 계속 쳐다 보네요. 리프트 올라가며

"내 얼굴이 궁금한가.. 남자 취향인가..ㅋ" 걱정 하다보니

이런, 용평 시즌권을 밖으로 하고 있었네요. 바꿔 끼우고

두번째 들어 가는데 또 들여다 보며 고개를 갸웃갸웃. ㅋ

장난끼가 발동해서, 세번째에는 다시 용평으로 바꿀까..

하다가 '시즌권이 두개에요' 하며 보여주니 한참 웃네요.

시즌 말인데도 제대로 일하는 근무자 태도에 감동~. ^^


-. 보드 타는 내내 하늘에서는 눈썹달이 내려다 보네요.

용평에도 같은 달이 떠 있겠지... 저 달이 절반을 살짜기

넘으면 지산이 폐장 할테고. 만삭을 지나 저물어 버리면

용평도 폐장을 하겠지..

'머문듯 가는 것이 세월' 이라는 한 구절이 스쳐가네요...


지산아, 다음 시즌에 보자~.


엮인글 :

FOURWAY

2014.03.04 21:04:49
*.62.175.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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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올시즌 지산에서 못뵈었네요~ㅜㅜ
용평에서는 볼거라 기대해봅니다~~

덜 잊혀진

2014.03.04 21:06:39
*.40.188.14

바로 아랫글에 똑같은 댓글 붙였는데.. 몇초 차이 안날듯. ㅋ

덜 잊혀진

2014.03.04 21:07:53
*.40.188.14

미리 연락주면, 길 쓸어 놓고 기다리지요~. ^^

개신동강아지

2014.03.04 21:41:49
*.37.79.170

지산 아직은 그럭저럭 탈만하네욤

덜 잊혀진

2014.03.05 09:50:39
*.10.6.171

그저 감사할 뿐~.

너굴너굴~

2014.03.04 21:48:37
*.234.22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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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으로 위안드려봅니다.


토닥토닥~

(눈썹달유행ㅋ,..보름달뜨면 폐장이 가까워 지는 건가요..ㅜ)

덜 잊혀진

2014.03.05 09:58:56
*.10.6.171

아는 사람과의 대화 : 덜 형님, 어언일로 지산까지 원정 오셨습니까? / ... /

몇번 오셨어요? / 5번째. / 그러시군요. 저는 50번 좀 넘었는데요 / 너나 나나

반올림하면 같은 2자리 숫자다. (라고 말하는데 눈에는 이슬이 대롱대롱~)

 

보름달 지나서 그믐달 되어도 용평은 탈수 있어요.

어쩌면, 아주 어쩌면.. 초승달 한번 더 볼수도.. ^^

숑나간다

2014.03.04 22:07:42
*.158.253.203

고생하셨어요~올해는 얼굴도 못 뵙네요 ㅜㅜ 담시즌까지 건강 하시길~~ ^^

덜 잊혀진

2014.03.05 10:10:36
*.10.6.171

내가 성우를 가지 않아서... 죄송합니다. ;;

댓글에 '알림' 해 놔서, 쪽지로라도 받아요.

지난 번 따로 쪽지 준거 잘 받았구요. ^^

닭죽대왕

2014.03.04 22:08:01
*.119.13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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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보고 이 후기에 들어왔습니다.ㅎ

근데 시즌권 이야기 무쟈게 공감합니다.

저도 자주 그랬거든요.

덜 잊혀진

2014.03.05 10:15:20
*.10.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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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베이스 후기 읽다가.. 닉네임 보고 들어 오다가..

그 닉네임 검색하게 되면.. "스토킹 진화론" 됩니다. ㅋ

 

예전에 성우랑 더블일때도 한번 걸렸(?ㅋ)었어요. ^^

플라이Bee

2014.03.04 22:10:21
*.6.1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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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프를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겨울 속에 있다.
연한 백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흩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봄이 되면 '청초한 처녀'같이 새순이 꽃피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겨울은 지금 가고 있다.

밝고 맑고 순결한 겨울은 지금 가고 있다...ㅜㅜ

-. 보잘것 없는 이 후기를, [덜 아깝네] 님께 바칩니다. (^^*)

탕슉사주세염~

닭죽대왕

2014.03.04 22:12:53
*.119.139.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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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좋은 시인 거  같은데 왜이리 웃기지? ㅎ

덜 잊혀진

2014.03.05 10:37:14
*.10.6.171

닭죽대왕 님, 저도 예전에 패러디 쓰면서 키득거린 일이 있는데,

막상 이렇게 보니.. 정말 웃기네요. ㅋ

그린데몬

2014.03.05 00:29:07
*.62.163.46

가슴 짠한 멋진 시네요..
덜 님 진태원 탕슉 쏘셔야 될듯~~

플라이Bee

2014.03.05 01:06:09
*.6.150.122

앗.... 제 시가 아니어라~
피천득님의 '오월'.. 이란 명문을...
제가 '겨울' 로...살짝...수정한 것입니당...

그래도.... 탕슉 ~ ^^*

아싸아~~

2014.03.05 07:39:00
*.62.162.73

덜 아깝네...
확! 와닿네요...ㅋ

덜 잊혀진

2014.03.05 13:46:44
*.10.6.171

덜 아까운..

이번 시즌 저와 관련된 신조어 중에서 제일 명대사 맞네요. ^^

나중에 갈비 번개할 때, 플라이 님은 보쌈을 해서라도 필히.. ㅋ

덜 잊혀진

2014.03.05 13:40:03
*.10.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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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Bee 님, 작은 따옴표 던지면서 누가 걸려드나 했는데. ㅋ

문득 스쳐가는 추억... ^^

예전 지산 후기에 "잡설"을 썼던 일이 있습니다. (아래 링크 글)

몇분 뒤 그걸 읽은 이** 전문님(지산 리조트 전체 책임자)께서,

'덜 님 시인이었냐, 빨리 불러 와라' 했던 일이.. ㅋ

결과적으로 그 날 밤 지산 제설기가 완전 불을 뿜었습니다. ^^

 

지나고 보면 모두가 아름다운 것을...

 

http://hungryboarder.com/index.php?mid=Rnews&search_target=nick_name&search_keyword=%EB%8D%9C+%EC%9E%8A%ED%98%80%EC%A7%84&page=6&document_srl=6481007

 

덜 잊혀진

2014.03.05 10:42:39
*.10.6.171

그린데몬 님 댓글에 등 떠밀려서... 탕슉... ㅠ.ㅠ ㅋ

덜 잊혀진

2014.03.05 10:24:15
*.10.6.171

플라이Bee 님, 지금 탕슉이 문제가 아닐겁니다.

'적 전투원' 으로 분류되셨거든요. 콴타나모.. ㅋ

잡히기만 해 봐~.. 그래도 아름다운 글에 추천.

용평에서 연락 하면.. 어쩌면.. 아주 어쩌면.. ^^

그린데몬

2014.03.04 23:42:46
*.62.16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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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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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달이 절반을 살짜기넘으면 지산이 폐장 할테고. 만삭을 지나 저물어 버리면용평도 폐장을 하겠지..'머문듯 가는 것이 세월

아름다우면서 시려오는 겨울 끝자락이네요..

덜 잊혀진

2014.03.05 10:57:24
*.10.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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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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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 달빛 받으며.. 가슴이 시려서 적은 글입니다.

그때의 분위기가 제대로 전달되었나 봅니다. ^^

말당나귀

2014.03.05 00:39:53
*.127.195.136

폐장공지도 뜨고 사람 없는 웹캠을 보니

얼마 안남은게 실감이 나네요

덜 잊혀진

2014.03.05 11:28:18
*.10.6.171

사실은 실력에 맞는 레몬으로 가려고 했으나,

사람이 없어서 귀신 나올까 봐 오렌지에.;; ㅋ

플라이Bee

2014.03.05 15:06:36
*.120.12.10

낼 들어갑니다... 탕슉!

덜 잊혀진

2014.03.05 20:04:26
*.10.6.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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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플라이 님이 산다고 공언한건데.. ㅋ (아래 링크  글 참조)

http://hungryboarder.com/index.php?_filter=search&mid=Rnews&search_keyword=%EC%9E%8A%ED%98%80%EC%A7%84&search_target=nick_name&page=2&document_srl=21181826

 

그래도 너무 부담 갖지는 마요, 눈 좋을때 사라고 하지는 않아요.

(위 링크글에 걸린 다른 링크 글 참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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