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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너굴너굴~입니다.(__)
빠른 주간 후기를 올리려 했으나,,핸드폰이 죽어서..많이 늦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느지막하게 장비 정리하고 5시 30분경에 출발해봅니다.(금일 복귀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딱 3시간 걸리네요.(퇴근시간이라 외곽순환에 차량이 많이서...ㅜ_ㅜ)
눈이 무지하게 내렸지만 도로상태는 나쁘지 않습니다.
염화칼슘을 따로 뿌린것 같지는 않았습니다만..
곳곳에 녹은 곳도 있고 눈이 눌려 얼은 곳도있습니다.
횡계ic나와서 용평까지 도로만 조심하시면 될 듯 하니 참고하세요.
놀라운건..진부터널 입구는 눈도 없고 땅도 젖지 않았습니다.(서울방면으로 통과할때)
자꾸 진부터널의 기적이;; -- 일어나는것 같아서 이상해요.
여튼..늘은 어제에 이어 ,,빡센 보딩?을 감행한 날이기도 했구요.
펑펑 내려준 눈에 여한없이 시즌말 파우더보딩을 즐긴 날이기도 했습니다.
하루종일 전체적으로 바람 없었고 아침부터 지속적으로 내리다가 오후 4경 완전히 멈추었습니다.
기온은 점심시간만 확인했습니다.(단신에 올림)
레드 립트를 탈 기회가 없다보니 온도를 확인할 방법이 그닥 없었습니다.
금일 레드,핑크립트 운행하지 않음/뉴골드,골드환타 클로징
7시에 읍내에서 눈뜨니 일기예보대로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8시 30분 도착후 어영부영 준비후 9시10분에 곤돌라 타고 올라갑니다.
오전중에 렌보 2.3.4 렌보파라/ 오후 골드존,레드,실버존 이용했습니다.
레인보우에는 이미 신설이 쌓여있는 상태였습니다.
오전중 내린 눈은 습설이 아니어서 떡지거나 뭉치지 않고
보더나 스키어로 인해 자연모글이 생겼습니다.(밀면 깨지는 모글입니다.)
몇번 신나게 달리니 .,,렌보 베이스쪽에 촬영하시는?분들이 보입니다.
[KBS다큐 '대관령의 4계절']??맞나?ㅎ찍는다고 하시던데...열심히 내려오는 보더와 스키어를 촬영합니다.(저와는 무관)
오전중에는 쌓인 눈 밑으로 기존의 강설?이라고 해야하나요? 엣지 박으면 드르륵 소리 납니다.
아이스는 아닌것 같아요.(1번2번 갈라지는 모글전 아이스 예외)
레인파라는 이미 중간부분의 파우더는 누군가 많이 치고 나갔습니다.
가장자리 파우더 치고 가며 또다시 보드크로스로 내려오는데........
신나게 쾌속질주해도..가끔 나오는 평지같은 완경사 때문에 속도가 죽습니다.
경사없는 파우더는 쥐약이라죠.
이리 많이 올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레인파라 보드크로스의 굴욕, ㅋㅋㅋ?이 생각납니다.(완경사 파우더에서 안나가던 데크;;)
간단한 식사후 락카에서 애마를 꺼내 다시 레드로 가니 립트 운행 안하더군요.,.
그 눈밭을 걸어갔건만...;;덕분에 베이스부분은 정말 달려가서 '오겡끼데스까' 하고싶을 정도의 파우더였습니다.
레드는 한번 탔으나 전부 건드린 파우더..ㅋ 골드존으로 갑니다.~~
우왕, 굿.
아..눈올때 보드타면 소리지르는 너굴너굴입니다. *_ _)
(라리*님께서 예전에 알려주신 정보를 활용했습니다.)
레귤러보다 구피가 적은 관계로 ㅋㅋ 파우더가 살아있는 왼쪽 슬롭의 파우더를 치고 탔네요~
음화화화화화...
참, 골드환타는 클로징이었으나 용평보드스쿨 홍보영상 찍고 있었습니다.(배장님과 보드스쿨 강사분들인듯 하네요.)
골드에서 좋다는곳..전부 타 타고!
실버존으로 갑니다...오늘의 눈은 실버직벽의 공포심을 없애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뭐 더이상 설질에 대한 말도 필요없고 오늘은 무조건 파우더데이였습니다.
어제는 강설에서 날 박고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오늘은 파우더에서 베이스로 붕붕 떠다니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아~시즌말의 여한을 이리 풀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왠지 저혼자 기뻐서 죄송한 이기분은 뭔가요..)
그래도 좋은눈 두고 복귀하려니 눈물이 아롱아롱..ㅠ_ㅠ
오늘 내린 눈은 가뭄에 단비입니다.
가능한한 최대한 시즌말을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안보하세요 (_ _)
너굴너굴~
*기타
1.오늘 너무 심취해서 타느라고 석봉토스트의 와플을 먹지 못하고 복귀해서 너무 아쉽네요..ㅜ_ㅜ
게다가 셔틀 타고 복귀가 아니라서 생각지도 못한 바보 너굴너굴 -- (와플 진짜 맛나는데..-뜨거울때 드세요.강추)
그래도 사장님의 좋은 마음씨는..복받으실꺼에요~ ^^
2.해피**님..
너굴너굴을 용서해주소서..ㅜ_ㅜ
만나뵙게 되면 꼭 커피한잔이라도 대접하려 했는데 단신을 보고 와계신줄 알면서도...
눈에 미쳐 ..타느라 바뻐 연락을 미처 드리지 못했습니다..
시즌 오프 하기전에 꼭 뵈어요~~~^^(해피**님도 근두운 즐기시느라 바쁘셨던듯ㅋㅋㅋ)
3.노**님 ~~ 기다리구 있습니다~
저는 노**님 후기 좋아한단 마리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만나뵙고 인사만 드렸었는데 시즌가기전에 두번째 보딩의 영광을 가지게 되네요..
맨날 얻어먹기만 하네요.(쪼꼬렛에 도넛에~)일단 주시면 감사히~~
없어진 셔틀은 저뿐만 아니라 노버드님도 철저히 무시하고 들어오시는듯 합니다.ㅋㅋㅋ
대단한 열정이세요 ^^=b
' 어제는 강설에서 날 박고 타는 재미가 쏠쏠했다면...'
강설에서 날 박고 날라다니면서 재미지다고 말하면서 하수 시라니...말이 되는 소릴해야...ㅎ
후기를 보면서 어떤 눈상태의 어떤 기분인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금 토 일로 갈까 토 일 월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평소 때야 당연히 토일월이었지만, 오늘과 내일 금요일이 최상의 설질일 것으로 판단되어)
마침내 토 일 월로 결정하였습니다.
(오늘 낮부터 바람이 많이 불고 금요일도 많이 분다는 예보도 한 몫을 했고,
결정적으로 월요일 낮최고 기온이 영상 3도선에 머문다는 예보인지라 월요일까지 설질이 좋을 것으로 판단하여)
그런데,
혼자타면,
성수기 때는 평일 한산함이 너무나 좋은데
이 때쯤엔 별로 좋지마는 않더라고요. 뭔가 휑하고...뭔가 아련하고...
감사합니다~
슬롭에 없을때엔 키보더의 고수?가 되는것 같아요; ~ㅎㅎㅎ
보드타면 마음은 날라가고 있으나 정작 몸땡이는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
진짜 하수입니다;; 턴연습 하고 있어요..ㅠ.ㅠ~
그나저나 휑~ 하는 시즌말 분위기가 센치하게 만들죠...
정작 눈이 다 녹고 나면 그마저 그리워질때가 있더라구요,
저는 센치함도 즐기고 눈도 즐기고..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즐기려고요.
3일 연박으로 즐기고 가신다니 부럽습니다~
(귓말,저라도 토,일,월 날짜로 선택했을것 같습니다~~^^
저도 토.일 들어가니~들어가면 그린데몬님과 닭죽대왕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
와플에 베이컨 넣어 줄려고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