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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렸어야 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생략했네요..^^
3월 15일 니세코 후기입니다.
1) 날씨 : 스키장 상단부는 항상 눈. 블리자드. 바람이 불어서 기온이 낮지않아도
춥습니다. 차라리 따시게 입고나와서 땀을 흘리는게....
이번 원정에 패딩만 2벌 가져와서 후회하는중입니다...ㅠㅠ
겉옷은 방수 잘되는 옷을 입고 안에 껴입을것을..
니세코 날씨는 정말 종잡을수 없네요. 흐렸다가 살짝 개었다가 블리자드...
정말 엄청 변덕스럽네요..^^
15일 날씨는 상단은 -6도 정도에 하단은 1-2도였습니다. 살짝 덥다가 춥다가 반복..
2) 설질 : 오늘은 정상으로 올라가는 리프트 운행을 하는군요. 어제 못느낀 파우더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히라후쪽 마지막 1인승 라프트를 타고 내려.. 등산을 했습니다.
약 30분을 올라가니 정상입니다. 상단에 안개가 자욱하고..바람이 엄청 심하게 부네요..
물론 눈도 많이 옵니다. 숨이 턱까지 차고, 허벅지가 터질것 같아서 잠깐 쉬었습니다.
주변 시계가 10m도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안좋았습니다. 살짝 시야 확보되어
파우더를 탔습니다....이틀간 클로즈되어서...온통 버진파우더네요...ㅠㅠ
소리 지르면서 탔습니다..;;; 그냥 자기도 모르게 나오더군요... 이맛에 등산을 하는구나;;
하고 느꼈습니다..곳곳의 파우더를 찾아다녔네요..^^
하나조노, 히라후쪽에서 즐기다가 마지막은 니세코 힐튼호텔? 그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시야가 안개로 인해 안좋긴했지만 설질은 훌륭했습니다... 물론 하단부는 오후에는
습설화되더군요...근데 쫀득쫀득한 느낌 그정도입니다...눈이 워낙에 많으니 4,5월까지
운영한다는 말이 실감이 나더군요.
3) 이용인원 : 주말인데 어제와 별반 차이가 없네요.. 하단부조차 대기가 없습니다.
스키장 규모가 워낙에 커서 그런것 같내요..그래도 가끔 사람이 몰리는 경우도
있네요.. 애교 수준으로..^^
4) 기타 : 여기 숙소 계시는 분들 실력이 후덜덜한 분들만 계시네요..ㅋ 저야 초보니 머...ㅎㅎ
5) 기타2 : 심훈님 음식 솜씨가 .... 워~~ 대박입니다... 살 찌겠네요...
먼곳에서까지 각 잡힌 후기 올리는 정성에 추천 세우고 갑니다. ㅋ
좋은 시간 만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