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칫솔에 핸드크림을 짜고,
벌레물린데 딱풀을 바르는
안녕하세요 안드로메다에서온 정신머리라고 해용 -.-
무튼 이렇다보니 기억하거나할 것들은 뭐든 대충 메모를 해두는 편인데
뭘 찾느라 메모를 펴보니
최근 메모가 '자력갱생'으로 시작해서 '자력갱생'으로 끝나네요
이날 무슨 일이라도 있었던 걸까요 ? -.-ㅋ
자력갱생
김어준 꼬라지심리학
아리스토텔레스 습관
안철수 직위보다 직능
집단광기
잉게보르크바하만 서른살
최승자 기쁘다철판
자력갱생
모냐 이건 -_-;''
아.. 어렴풋이 기억이 나네요. 기묻답에서 김어준책 링크를 보고 들었던 생각들 같네요.
김어준이 그러더라고요.
사람들은 대개 자기가 썩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요.
'나는 이해하려고 했어', '나는 도와주려고 했어', '나는 하려고 했어' 등등...
그런데 결국 나란 사람은 ...하려고 했던(의도) 게 아닌, ...한(행동) 것이 나라고.
전 이 대목을 '꼬라지심리학'이라고 혼자 이름붙였더랬어요.
나의 현재 모습이 나다.는 의미에서요.
물론 책을 다시 읽을 때 보니, 별로 이런 의도로 쓴 내용 같지는 않았어요 -_-;;
하지만 태도나 의지 보다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에, 이런 담담하고 냉정한 자각에 공감해요.
동시에, 제가 좋아하는 격언을 떠올렸나보네요.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사실 요기까지만 좋아해요)
..., then, excellence is not an act, but a habit" (뭐.. 엑설런스까진 안 바라는데 우짰든)
[반복적으로 행하는 행동이 바로 당신입니다.
고로, 위대함이란 순간의 행동이 아닌 습관입니다 ?로 해석하면 맞을라나요; 출처는 아리스토텔레스할아버지]
무튼, 작은 행동 하나의 중요성을 생각하며,
하지만 요란하고 거창할 것도 없이,
힘들고 울적한 날에는 다만 문 밖으로 한 발짝만 내딛으면 되는 거에요. 딱 한 발짝만.
그런 의미에서, 단지 노란색이 좋아서 노란파프리카를 아작대고 있는 스스로를 칭찬해봅니다.
먼 소리냐.
안드로메다에서는 만사는 대충 이렇게 띄엄띄엄 하는 거라 배웠습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