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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다른 사람의 안 좋은점, 뒷 담화 같은 류의 이야기를 털어 놓는게
좋은 건 아니겠죠??
이젠 정말 들어주기 힘들고 싫어요.
저에게 그 사람 싫다고 이야기 해놓고 같이 만나자는 건 뭔가요?
저의 존재를 그렇게 쉽게 보고 있다는 거겠죠?
이럴 때 거절해야 하는 건가요?
요즘 고등학교, 대학 때 친구들을 보면서(관찰 비슷하게) 내 모습이 저랬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는데요,
저와 비슷한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하고
달라지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30년간 이렇게 살았는데 습관이라는 것이 쉽게 변하지 않듯이 반복반복 되는 듯 하네요.
그리고 한 여자 친구는 하도 소개팅 시켜달래서 친한 선배 시켜줬더니,
잘 만나고 남자에게서 진지하게 만나보잔 얘기까지 들었으면서
저에게 그 남자 비전이 있는 것 처럼 보이냐며 저에게 이야기 하는데 속으로.. 그럼 너는?? 이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네요.
저 그 남자 선배와도 많이 친하거든요. 저랑 남자 선배와 친한 것도 알면서.. 여자 친구와도 절친으로 살아왔지만
요즘엔 정말 우리가 친한사이인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요.
그래서 저의 과거모습을 보는 것 같고
친구들이 별로 만나고 싶지 않고 연락하고 싶지 않고 그러네요.
예전에 대학친구 한명이 그런 경우의 친구라서 그 친구랑 인연을 끊었었지요.
제가 만난적없는 자신의 오랜 절친한 친구에 대한 험담을 하는데..
제 친구는 임용을 준비하는 아이였고, 그 절친은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었어요.
그 초딩교사 친구에 대한 시기질투, 그리고 미움이 있었나봐요.
어찌나 그 친구 험담을 하는지..
그냥 친하게 안지내면 되지 않냐고 해도 그건 또 안된다는둥..그러기엔 너무 오래 알았다는 둥..
쩝..여하간 저는 5년 넘게 참다가 그냥 인연을 끊었습니다. 가끔 보고 싶긴 하지만 또 그런 험담 들어야 한다면
다시 만나도 친해지지는 않을거 같네요.
토닥토닥..
힘내세요.
그래서 평생에 진정한 친구 3명(맞나요??)이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는 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