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명조끼만이 아니고 사람이 착용한거였다면 당연히 어떻게서라도 끄집어 냈었어야하는거 아니었을런지..

정말 그랬다면 애시당초 차라리 일본 구조 전문가한테 자문을 받았으면 어땠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솔직히 일본만큼 전문가 많은 곳도 없을거 같은데...

뭐 말 그대로 이미 소잃은 상태고...

이젠 외양간을 고칠 시점이죠.

제대로 외양간을 고쳐야될텐데..

저런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는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된다는..

막을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했으면 관련책임자들 모두 사형을 시켜버리고(개인적으로 즉결처분이 좋은 듯....
사형알바같은 거 없나.... 당장 지원하게..)

저딴거 말고 불가피한 상황에서의 침몰사고를 대비해야겠죠.

그럴려면 빠른 초기대응력과 구조전문경험과 기술등을 일본이든 어디든 빨리 배워와서 우리것으로 만들고 실전연습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차피 사고라는게 언젠가는 또 반드시 터집니다. 하지만 항상 터지는게 아니니 사람 마음이 매우 안일해지고 느긋해지죠.
그래서 평소 실전훈련을 해놔야하는거고,

이건 해운회사 자체적으로도 매우 엄격하게 해놔야하는것이고,(선원들과 기타 승무원들)

민관군 합동 훈련을 해서 항상 성과를 파악해야겠죠.
돈이 좀 많이 들겠지만..


이런데나 세금좀 팍팍 써야되지 않을런지.. 엉뚱한거 쓰지 말고,,

물론 일어나지도 않을 사고에 돈 쓰니 욕좀 먹는게 맞겠지만.. 언젠간 이런 사고 반드시 또 일어납니다.
10년에 1번이라도...

물론 이런 사고 한번 일어나봤자 죽는 인원은 1년에 교통사고로 죽는 사람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겠지만..

개인적으로 교통사고도 시스템을 개선하면 사망자수 더 줄일 수 있을텐데 하는 생각이..

항상 효율만 따지다 보면 희생은 불가피한거겠죠 .

지하철 역사 지을때도 운행이 먼저지 스크린 도어가 나중이거나 미뤄지듯이...

차량을 그냥 방치한것도(얼마든지 흉기가 될 수 있죠.) 기술적인면보다는 경제적인 면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지만,

옛날 걸어다니던 시절을 생각한다면 굳이 경제성만을 따질 필요가 있을런지...

차량 자체에 시스템 탑재를 의무화하면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을텐데..

사람의 안전과 관련된 기술들은 무조건 공유되고 의무화되야된다고 봅니다.
사람은 불완전한 동물이기때문에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으니...

저 상황에서 깨고 말고 할 여유도 장비도 없었을꺼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침몰중이었고, 수면 바로 근처 창문입니다.
저 역시 안타깝지만 저 상황에 창문을 깼다면
오히려 급격하게 배안으로 침수가 되었을꺼고, 따라서 침몰 속도는 더 빨라졌을수도요.
저기 몇명이 생존하는 대신, 지금 생존한 분들중에 어떤 분들이 반대로 실종되셨을수도 있지요.

뭐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살릴 사람을 선택하고 말고의 뜻은 아닙니다.
망치라도 있었으면...이 말의 심정을 이해 못하는것도 아니구요.

그냥... 이 모든게 소름끼치도록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저게 보입니까?

에구.... 저뻘건게 정말 사람이라면.. 정말 이나라썩어빠졌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