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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이 하수상하고, 즐겁게 나들이 다닐 분위기는 아니지만 오래전부터 계획되어 있는 지라 처가 식구들 대동하고 연휴기간에 용평에 다녀왔습니다.
명목상으로는 부처님 오신날 꼭 큰 절에 가서 불공드리고 연등도 달아야하는 장모님때문에 겸사겸사해서 다녀온거구요
5월의 용평은 처음 가본거 같은데..아직 무지 춥습니다..떵바람이 겨울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5월에도 아침 저녁으로는 손이 시려울 정도네요..
애들은 베이스지역에 놀이기구 한두가지씩 태워주고, 넘 바람이 많이 부는 관계로 곤도라는 타지않아서 렌보정상에 못가본게 아쉽습니다..
레드, 뉴레드, 그린 핑크 옐로지역은 완전 봄입니다.. 실버 정상에는 아주 약간의 눈이 남아있네요..
멀리 보이는 원경으로는 렌보 정상에는 상당량의 눈이 남아있는 걸로 보입니다..
5월에 슬롭 한구석이나마 거무틱틱한 눈이 남아 있는 걸 보니, 아직 여기는 겨울을 아주 보내주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마음 한켠이 다시 한번 서늘해져 옵니다..
식구들 저녁에 한잔씩 하고 일찍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레드지역에 눈이 하얗게 내렸네요..
마눌님 얘기로는 어제 새벽에 눈이 한참 내렸답니다.
5월에 눈은 처음이라서 신기하기도 하고..10월말에 첫눈 온 느낌? 손가락으로 세어보니 겨울이 몇달 안남았네요..ㅎㅎ
5월의 용평 눈구경하세요..
색다른 모습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