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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개뿔


군대갔다온지 2년이나 지난 야비군 아저씨


학년은 3학년 내 꽃다운 나이.


2학년까지 기숙사에서 살며 사생회라는


기숙사 인원 관리하는 학생회 같은곳에 들어가

월 30만원이라는 장학금을 받고 살다


3학년 총학생회를 들어가게되어

빠지려했으나 사생회장이 1학기초 개강하기 직전

잠깐만 기숙사좀 봐달라고하여


아무도 없는 기숙사 사무실에서 멍때리고 있을때였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그날은 금요일이였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입주하게 되어있는데

특별히 지방사는 사람들은 조금더 일찍 들어오게 해주는 시스템이 있었는데

다들 목요일까지 들어오고 금,토,일 마지막으로 가족과 지내러 다시 내려갔죠.


근데 금요일 오전에 조그만한 아가씨가 기숙사로 들어왔더군요.


여자 기숙사는 4층

엘레베이터 따윈 없음;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까지 세분이서

짐을 다 옮기고


같이 나갈줄 알았는데

안나가고 가족들만 차타고 가버리네요?


근데 문제는 기숙사에 아무것도 안될텐데;;;

왜....... 남았지? 시내는 겁나 멀어서.. 피방도 ... 없는데..


아무튼 내알빠 아니여서 가족들 간거보고

기숙사 앞에 벤치에서 잠바때기하나 입고 담배 한대 물고 있는데


그 꼬꼬마가 와서 물어보더군요.


"아저씨, 기숙사 인터넷 안되요?"


.............


아저씨라니.. 내비록.. 면도도 안하고... 잠바에 반바지에 슬리퍼신고

거지같이 생긴 얼굴로 있어도.. 24살인데...


쌩까고 걍 담배피면서 빤히 쳐다보니


재수가 없다는듯이


"대꾸좀 해조바여. 인터넷 안대냐구요."


어쩔수없이 ....


"되요."


"설치해주세요."


"?!??!?!?!"


뭔 미친소린가..... 난 그냥........ 난..... 이제 이쪽 구성원도 아닌데..


이미친아이는 왜 왜!!!! 가족들이랑 다시 안가고 인터넷을 해달라는 말인가 ㅠㅠ


"할줄몰라요"


라고 대답하자


꼬꼬마아가씨가


투덜거리며 


"공대면서 이것도 못해"


........하;; 쥐콩만한게 입은.. 살아있더군요...


그날밤


지하 식당로비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꼬맹이가 내려오더군요.


인터넷도 안되는방 심심하니 뭐하겠어요.


티비를 이래저래 돌려보다

목말라서 제방으로 가서 음료수를 가져오는 사이에


쥐콩만한게 제가 앉았던 명당에 드러누워 리모콘을 만지작 거리고 있더군요.

허..


감히.. 병장출신이 만진 리모콘을 니가 만지다니...


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말했습니다.


"저기. 리모콘 주세염"


그러자


"공용 아닌가요"


........ 맞네. 공용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20초간 멍하니 생각하다......


"저기..... 식당로비 잠글거에여"


하니까


"왜요? 오픈 아닌가요?"


"아니요. 매점이랑 식당 물품때문에 원래 잠금합니다."


"저 티비좀 더 보면안되요?"


"안되요."


"와....... 진짜...... 너무한다....."


그러면서 쇼파에 리모콘을 던지고 올라가더군요.


오키!!!!!!!!!


약속대로 식당잠그고 제방가서 인터넷하며

방에 있는 티비를 켜고 보기 시작했습니다.(티비가 좀 작아서 로비서봄..)


그날밤 다행히 나름 시끄럽지 않게 잘 지나갔는데..


자면서 생각해보니


기숙사에 누군가 남아있으면 주말에 문을 못잠그고 나갑니다...

본래라면.. 토,일 문잠그고 저도 집갈생각이였는데..


망할 쥐콩때문에 못가게되어

다음날 아침에 잡아다 어디갈데 없냐고 물어보았습니다.


"너님 갈데 엄슴요? 주말에 기숙사 문잠금"


"왜요? 없어요. 기숙사는 항시 오픈아닌가요."


"방학은 아님요. 오늘 내일 집에 안가요?"


"안가요."


"왜요?"


"멀어요."


"하아..... 가시면 안됨요? 저도 집좀가게."


"시름요."


하고 또 4층으로 도망가..............으아아ㅠㅠㅠ


딥빡침을 뒤로하고


점심때쯤.. 배고픔이 밀려오자


저도 나가서 못먹으니 짱깨를 시켜먹기로...


짜장면 한그릇도 10분내로 배달오는 배달의 기수 짱깨집이 저희동네에 있었죠..

아무튼 시켜서 먹고 있는데


그 꼬맹이가 또 내려오더군요.


입에 더럽게 묻혀가며 짜장면을 먹고 있는데 꼬맹이가 

부러운 눈빛으로... 묻더군요.


"아저씨 짜장면집 전화번호 모에요?"


"몰라요"


"모르는게 말이되요? 지금먹고 있자나요"


"매시간이면 배달옴요"


"하......... 유치해...... 남자가 속좁아서는...."


"............ 저기요. 누구땜에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데요"


"누구때문이라고 이거 아저씨 일이자나요!"


"누가 아저씬데 자꾸 아저씨래 빡치게! 야! 나 24살이야!"


"...... 아닌거 같은데?"


"반말하지마라!!!!!"


"너도 반말하자나"


으아아아아! 이 쥐콩만한 도토리 방구같은 가시나가


빡쳐서 젓가락껍질 집어던지고


"야. 가가가 이거 들고 가가"


"여기 있네. 아 쫌생이"


ㅠㅠ 아 이노무 새키를 그냥...


그렇게 푸닥거리질하고 주말을 보낸뒤


대망의 정식 오픈 월요일!!!!!


제가 복수를하기 시작했습니다.


엮인글 :

아키노리

2014.05.08 14:40:09
*.252.135.14

소설인가요?ㅋㅋㅋㅋ
잼나네요..담편은 언제쯤?

레브가스 

2014.05.08 14:41:43
*.183.209.38

월요일
각 방마다 4인이여서 4인치의 랜선을 분배하고 ip를 분배하는 작업이 시작됨
대부분 남자애들은 각방마다 한명쯤은 ip를 넣는걸 다 할줄 알음..
근데 문제는 여자방;

여자애들은 그런거 모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는게 당연하다고 알음 ㅠㅠㅠㅠㅠ

아무튼... 기숙사방에서 교대하고 팽팽 뒹굴고 있는데
사생회장이 또 찾음

"야, 지금 놀꺼면 4xx호좀 가따와라. 얘네 다 컴맹 ㅠㅠ"

"아 귀차나... 하지마 나 사생아니자나 저리가. 이런식으로 노동력 착취하면 학생회에 고발할꺼야."

"치킨"

"몇호라고?"

랜선 네개와 아이들 ip를 받고 튀어 올라감

방송 : 아, 4층 여학생층 사생출입 있습니다. 다시한번 알립니다. 4층 여학생층 사생출입 있습니다.

여자방은 원래 남자 출입 금지라..

아무튼 잽사게 방으로 입성!!!!!!!!!!!!!!!!

어......아?

쥐콩만한애가 그방에?

"니방이냐"

"아닌데?"

"근데 여기왜인냐"

"내친구방인데?"

"......니방 아니면 나가셈"

"ㄴㄴ 아저씨 할일 하셈"

..........
그냥 쌩까고 제일 보기로.. 랜선 네개 다 잡고
ip다 입력하는데..

뒤에서..

"할줄아네? 나왔을땐 모른다메. 바본가? 그땐 까먹게."

비아양 ..........

으아미ㅗㅇ림나오림농ㄹ

"야, 내가 할줄알던 말던 무슨상관인데."

"뉘에뉘에. 할일 하세요."

...........

군대 막내생활 1년 7개월을 생각하며
꾹꾹참고 다해낸뒤 내려와서 딥 빡침으로 줄담배...

그날저녁.

보통 기숙사방 첫주가 아주 활기차고 아이들이 활발하게 노느라
정신없어서 사고나기도 제일 많이 나는 한주임

12시 이후론
출입이 불가능하게 정문을 잠그고 기숙사 내에선
흡연이 금지되어 있음

그러나.. 저는 정문 열고 나가서 잠깐 담배피고 와따가따하기도 함...

근데 담배 피고 있는데 1층창문으로 웬 밧줄이?

뭐지? 하고 쳐다보는데 4층 그 쥐콩만한 새끼방에서 내려온밧줄ㅋㅋㅋㅋㅋㅋㅋㅋ
허허........하고 계속 쳐다만 보고 있는데 가만보니

끝에 뭔가 묶여있음

'돈'

저쪽에서 누군가 스쿠터를 몰고옴
부다다다다다다다

치킨집 사장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시자마자
"어~ 니가 시켰어? 여자가 주문하던데"

"저 아닌데;"

그러자 전화가옴

"사장님 밧줄이요 밧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다. 치킨을 시키고 밧줄로 받는거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새키들 머리좋넼ㅋㅋㅋㅋ

사장님한테

"사장님 치킨 저주시고 돈만 가져가세요."

"그래도 되나?"

"광고지 다 뺍니다."

"어. 그래 알았어. 가볼께 ㅋㅋ 자주시키고~"

빠다다다다다다다

위에를 쭉 쳐다보니
무거운게 안메달려서인지 아이들이 기다렸다는듯

고개를 내밀어 아래를 봄

들렸음
분명 들었음

"헐 x발 대박 아까 그아저씨야 x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킨이 내손에 있노라.


야밤이여서 소리는 못치고 손동작으로 알렸습니다.

"너. 네. 넷. 다. 내. 려. 와."

레브가스 

2014.05.08 14:59:09
*.183.209.38

네마리가 조용히 로비로 내려왔음
쇼파앞 테이블에

양념냄새가 솔솔 풍기는 칙힌을 내려놓고
난 쇼파에 앉아 멍때리고 있었음

한 가시네가 말을 했음

"오빠, 저희 치킨주세요."

"제껀데요"

"왜요? 저희가 돈내고 저희가 산거에요."

"확실해요?"

네놈이 동시에

"네."

"방금 네분이서 다 같이 확실하게 본인것들 맞다고 하신건가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사생회 규칙이 어딨더라..

뒤적거리다 종이한장 꺼내서 읽음

"여기 있네요. 기숙사 클로즈 이후로 취식물 배달, 흡연, 음주 적발시 개인당 20점의 벌점을 부과한다..."

"아! 또있네요. 합 30점일 경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한다."

....................

"확실히 네분것 맞나요?"

세명은 벙어리 상태가 되었는데

그 도토리 방구만한게 또 말대꾸를...

"아저씨는 여기 직원도 아니라면서 왜그래?"

"직원은 아닌데 학생이지"

"학생이면 좀 봐주면되지."

"내가 쫌생이랔ㅋㅋㅋㅋㅋㅋ"

..........

"어쩌겠어. 내가 너무너무 쫌생이라. 아 막 쫌생이라 ㅠㅠㅋㅋ"

"........ 미안 취소할께"

"취소할께?"

"사과드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내가 눈감아주면 뭐해줄래?"

"뭐해드릴까요."

"술사줘."

"술이요?"

"ㅇㅇ. 술사줘."

"........ 네......"

"가바. 조용히 먹고 애들 깨서 눈치까면 곤란해진다."

셋다

"네...... 안녕히 주무세요."

그렇게 저에겐 첫 승리가 되었고

한방 먹이자 통쾌감에 바로 쿨하게 혼자 신나서
술내놓으라고 딜까지!

알콜 1회 이용권이 생겨 담배한대 더피고
잠이 들었습니다.

그로부터 3일후

레브가스 

2014.05.08 15:13:40
*.183.209.38

학교 후문에서 술 내놓으라고 불러냈습니다.

물론, 그날 그방에 있는 애들 셋도 다같이

여자 넷에 남자 저 하나

일것 같지만 쪽수 맞추려 친구 세놈도 같이 불렀죠 ㅎㅎ
저만큼 못난 오징어 2
잘생긴 카사노바 1

이렇게 8명이서
4:4 미팅식으로 술을 먹는데

쥐콩만한게 저에게 또 시비를 걸더군요.

"아저씨는 오빠라고 부르라면서 왜 아저씨처럼 생김?"

"와........... 반박하고 싶은데 반박할수가 없네. 넌 일어서서 다녀라."

"이게 다큰거라서 난 예쁘니까 갠차나"

"확실해?"

"어 나 예쁘댔어."

"누가"

"울엄마랑 얘들이"

"얘들보다 몬생겨씀 그게 사람이가?"

세명다 동시에 절 째려보;;;;;

"농담ㅋㅋㅋ 농담농담 ㅋㅋㅋ........"

그렇게 시끌벅쩍하게 놀다보니 어느샌가 쥐콩만한 애랑도
투닥거리긴하지만 뭔가 재밌더군요.

어느덧 시계를보니 11시

11시 30분에 점호식으로 인원체크만하는데

지금 자리에서 일어나야 하는데 뭔가 아쉽더군요.

아이들 넷은 초조해서 시계만보길래

사생회장한테 전화했습니다.

"나. 술먹음. 딜하나 합시다."

"먼데"

"오늘 내가 애들 몇명이랑 좀 늦을껀데. 늦게 들어가도됨?"

"뭘줄껀데"

"당신이 일전에 맡겨둔 치킨"

"콜, 호실은?"

"4xx실 네명다"

"4명?! 다? 너혼자?"

"미친, 아니 친구 셋이랑 아무튼 있다 들어가게되면 내가 문열고 들갈께"

"ㅇㅇ"

그날 전 영웅이 되었죠.

와 기숙사 들어가는 시간도 무시하고
술먹고 들어가도 되고
지맘대로 나와도 되는
그런 무적의 인간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정신놓고 술을 막 퍼먹더군요.
술이 들어간다~ 쭉쭉쭉쭊~ 쭉쭉쭉쭊~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할꺼야~

낙엽이라 행복해요

2014.05.08 23:44:59
*.165.1.168

놈이 아니잖아요???
아무리 대상의 희망사항이 신거라도?

음란구리

2014.05.08 15:15:09
*.218.122.174

ㅋㅋㅋ 너무 재미져요.

기숙사 밤톨소녀와 겉늙은 학생.avi

jOeK

2014.05.08 15:23:00
*.222.228.82

꽃다운 청춘에서 그 꽃은 무슨 꽃일까요??? 호박꽃??
음... 세르게이님과 꽃다운이란 말은 안어울려요~

미등록단말기

2014.05.08 15:24:35
*.96.190.189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편 없나요???

temptation

2014.05.08 15:24:55
*.91.137.50

왠지 느낌이 요즘 보는 드라마인 갑동이 보는 느낌이랄까...

보드탄막걸리

2014.05.08 15:31:09
*.94.41.89

재미있네요^^ 학창시절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레브가스 

2014.05.08 15:35:31
*.183.209.38

그렇게 게임하며 소주 맥주 소주 맥주
치킨 감튀 돈까스 부대찌개
미친듯이 시켜먹으며 놀던 우리들

꼬마아이 네명은

"아아 대학생활이란 이시간까지 이렇게 술먹고 떠들어도 뭐라 안하는구나!"

같이온 친구 세놈은

"아아! 이새끼 쓸데가 있구나! 20살이라니! 오오오 축복이여!"


라는 표정으로 씐나게 놀던중

학교뒤여서 호프집 클로즈가 1시..
보통 12시 반이면 스스륵 다들 나가는데

우리는 무언가 아쉬어 1시까지 끝까지 놀아제껴놓구선
나갈준비하려하자

약속대로 돈을 내려고 꼬깃꼬깃 셋이서 빌지보며 돈모으길래

낚아채는 우리의 카사노바시키

역시 네놈은 여자애들이랑 술먹을때 불러야 제맛!!!!!!!!

계산을 끝내고 아까마저하던 농담따먹기하며 기숙사로 향하는데

여자애들이라 또 추위는 뭐그리 타는척하는지...
지금나이 30에도 겨울에 반팔입고 일하는 나로썬
그땐 몸이 아주그냥 술도 먹어서 불덩이...

내 잠바를 누구줄까........ 하다가

미운정이 쌓인건가..
자연스럽게 도토리 방구만한애한테 벗어주니

꼬맹이 셋이서 우와아아아아아아 하며 소리를 치고

나머지 제 친구 세놈도
"이 개xx 할꺼면 같이해야지"하는 표정으로

나머지 셋에게도 옷을 벗어준뒤 자연스럽게
어깨부터 손으로 감싸며 갔습니다.

기숙사 정문쯔음..

역시 네놈이 한수 던질줄 알았다.

오징어 한마리 친구가
"야 마지막 맥주 한잔더 콜?"
"요아래 아파트 단지는 늦게까지 하자나!"

오호 ㅎㅎㅎ 이자식들 역시 ㅋㅋㅋ 너넨 정말 ㅋㅋ 불쏘시개란다!

난 슬쩍 얌생이 처럼 눈치보다
"음.. 얘들 그렇게 오래놀면 힘들꺼 같은데. 꼬맹이 갠차나?"

꼬마 넷도 눈치를 보다가

"아.. 네! 좋아요!"

오케이. 가자! 알콜빠레!
요디제이 뽕디스 빠레!!!!!!!

너넨 내가 새벽 4시에도 문따고 들어갈꺼라고 생각하는거겠지!!!!!!!!!!
으하하하하!!!!!!!!!!!!!!!!!!

가자! 2차로!
서로서로 한명씩 외투로 감싸놓고
보호하며 2차장소로 갔습니다 ㅎㅎ

담배타임!

temptation

2014.05.08 15:41:30
*.91.137.50

요디제뽕디스빠레 !!!

댓글 릴레이 글 후레쉬하네여

하얀목련

2014.05.08 16:07:00
*.223.36.169


열심히 쓰삼
하던거 끝내고 더 심심해지면 읽어보겠음

원래 너무 긴글은 읽어서 보장못함^^

하얀목련

2014.05.08 16:07:47
*.223.36.169

오타

원래 너무 긴글은 안읽어서 보장못함^^

레브가스 

2014.05.08 16:07:21
*.183.209.38

2차로간곳은 역시나 치킨집
그동안 기름진걸로 배를 채워서
매콤한게 땡긴 우리들

골뱅이소면!을 시키고

술을 고르려하니
골뱅이엔 소주지!
하며 또 소주를 쳐묵쳐묵

이때부턴 게임보단
학교생활에 대한 질문 대답
취미 근처먹거리
놀거리
동아리 등등

어마어마한 질문이 들어오더군요.

거기에

"애인 있어요?"

친구놈들 셋다 저포함 넷 모두
전역하고 쏠로로 놀던터라...

공대가 그렇져뭐

아무도 없었을때

아이들이 여자친구도 없냐고 깔깔거리며 웃더군요.

너네도 없자나라고 하자
다들
"...................."

"우린 CC할꺼에요." 라는 말에

우리의 카사노바

"우리도 같은 학교네"

그말에 잠시 조용......

가만히 듣고 있다가

"CC가 좋긴한데 생활하면서 도움되는 애랑 만나는게 좋아~ 이렇게 노는것도 몇번이지 실질적으로 도움되는애 아니면
학점도 안나오고 마냥놀다 학사경고 크리 맞는단다"

라고 운을 띄우니

네 꼬맹이모두 고개를 끄덕끄덕 거리며 수긍하는 눈치.....

그와중에 눈치빠른 오징어 친구가

"그래.. 넌뭐 사생도하고 총학생회도하니까"

캬! 좋은 서포트다!!!!!!

바로 아이들 시선이 바뀌며

"오빠 총학생회에요?"

"ㅇㅇ"

"우와."

옆에서 술이 취해 고개 갸우뚱하던 쥐콩만한게 듣고선

"총학생회는 늙어보이는 사람만하나? 위압감?"

"아니거든? 내가 쫌 잘 싸돌아댕기거든?"

"노인같은데?"

"아니거든? 내가 면도안해서 그러거든?"

ㅁㄴㅇㄻㄴㅇㅎㅁㄴㅇㄹ

투닥거리니 옆에서 친구가

"야 둘이 정분나겠다."

이 한마디에

쥐콩만한 아이가 눈이 막 휘휙휘휙 돌아가며
말을 못하더군요.

오.

가능성이 있나?
강한 부정도 긍정도 안나왔다는건
이건 뭔가 신호가 좋은거야

느낌이 좋아서
살살 이빨을 까기 시작했습니다.

아키노리

2014.05.08 16:14:21
*.252.135.14

뭐지 이 급 달달한 분위기는...

이제 클라이막스인가..... 현기증이 나서 잠시 담배하나...

레브가스 

2014.05.08 16:41:26
*.183.209.38

"야 꼬맹. 넌 이상형이 어떻게되냐."

"오빠만 아니면되"

"너무 광범위하자나."

"모델을 예시로 한건데? 그게 더 이해하기 빠를거 같아서"

"헐... 심각한데.... 나만빼고 다되는거면 너무 많은 애들이 대상이자나.."

"........?!"

"눈이 낮네."

"아니 그게 아니고 오빠처럼 막 면도 안하고 까칠하게만 안굴면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바꾸는거봐라"

"바꾸는거 아니거든? 면도좀해 아 막 더러워."

"알겠어. 내일부터 면도 매일할께"

"그래. 말 잘듣네"

"원래 나 말잘들어."

"내가 물어본건 대답 건성으로 했자나!"

"내가 말 잘듣는댔지 대답잘한다고는 안했다."

"와. 진짜. 왕싸가지"

"싸가지도 좀 줄여보지뭐."

"그래 말잘듣네"

"고맙다. 내일 아침에 술깨고 오빠랑 해장하러 갈까?"

"음................."

옆에 지들끼리 떠뜰던 친구놈들이

"야 너네뭐냐. 지들끼리만 따로 얘기하고. 우린 뭐 병풍이냐"

"뭐 너네끼리 잘 놀드만 일단 난 내일 꼬맹이랑 해장 따로 한다"

"야 벌써 해장얘기가 나와 미쳐가지고, 내일 어차피 오후 수업이자나 제껴제껴"

"꼬맹 너네 내일 수업 어찌되니?"

"저희도 오후 수업만 있어요."


"음.. 그럼 오후에 같이 나가면 되겠네. 야 오징어 지금 너네방 너네만 있냐?"

"ㅇㅇ 아직 애들 다 안들어옴"

학교에 아파트형 기숙사가 있는데

여긴 보통 6~8명이 서식합니다.

이녀석들 방은 제가 제일 깨끗하고 세탁기도 좋고

새로 계약한지 얼마 안된 방으로 빼줬거든요...

"일단 거기가서 마무리하고 내일 해장하고 수업가자"

그러자 꼬맹이들이

"오빠 저희 무단 외박하면... 벌점......"

"응? 갠차나 내가 알아서 할께."

우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

오빠 최고 오오오오!!

눈치없는년 하나
"오빠 그럼 저희 술먹고 늦게 올때마다 오빠한테 전화하면되요?"

내가 열려라 참깨인가...

"너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신나서 웃길래

쥐콩만한 애 보면서
"넌 나랑 놀때만"

이한마디 던지고 계산한뒤 아파트형 기숙사로
마트에서 맥주 몇개에 과자좀 사고 기숙사로 갔습니다.

미등록단말기

2014.05.08 16:57:16
*.96.190.189

다음편..

간만에 재미있는 소설이네요~~^^

에어울프

2014.05.08 17:00:34
*.180.115.33

필력...짱이시닷..!!!

(━.━━ㆀ)rightfe

2014.05.08 17:00:34
*.169.3.96

몰아보려 기다리는중

shun

2014.05.08 17:16:42
*.53.223.138

오늘 완결되는건가요??

레브가스 

2014.05.08 17:32:58
*.183.209.38

내일로 연장;;;; 퇴근준비...ㄷㄷ;;;

softplus

2014.05.08 17:39:26
*.55.27.8

칼퇴 ㄴㄴ
야근 ㅊㅋㅊㅋ

레브가스 

2014.05.08 17:40:47
*.183.209.38

칼퇴임; 이볼브 수리하러 뚝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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