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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자극적이어서 펑했습니다.
답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새겨듣겠습니다~
잠자리야 그날 만나서도 바로 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지금 만난 지 한달정도 지났고, 글 내용 중에 "지금까지의 만남에 있어 제가 늘 그사람의 제안에 응하는 스타일" 이라고 쓰셨죠.
저걸 보면 글을 쓰신 여자분께서 대부분 남자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받아주신 듯 한데, 잠자리 한번 거절했다고 "모든것이 완벽한데 저의 템포에 맞추려니 너무 힘들다"라고 할 정도면 그 분의 목적이 단순한 잠자리는 아닌지 생각드네요.
만약 남자분 목적이 지속적인 교제가 아닌 잠자리라면....몇번을 빼더라도, 결국 자는 순간 남자분 흥미는 없어집니다.
여성 - 그냥 응하는 것만이 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법이 아니란 생각이 뇌리를 강하게 스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남성 - 며칠전 만나서도 제가 모든것이 완벽한데 저의 템포에 맞추려니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네요.
요점은 "저도 이 사람과의 잠자리를 원하고 있지만 너무 끌려다니는 모습으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흥미를 쉽게 잃도록 하고 싶진않다."
개인적 생각으로...
1. 여태까진 남자분이 앞장서서 여성분을 배려하고 리드하며 모든 데이트를 이끌어 갔다.
여성의 입장에선 결혼을 전제로 사귀진 않지만 성관계 이후 주도권을 완전히 빼앗기게 될 가능성을 느끼고 있다.
2. 남성분의 입장은 그냥 일단, 하고 싶다.
하고나서 그 다음일은 그 다음에 생각하자.
결론적으로... 밀당을 하든 뭘 하든... 결국, 잠자리를 갖게 될것이고 남성이 주도권을 가질것을 피할 방법은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지나친 밀당이 남성의 보복심리를 자극해서 관계 이후의 차가움을 예상할 수 있네요.
마음가는대로 하시구요...
차라리 지금의 심정을...솔직하게 남성분에게 얘기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당신은 좋은 사람이다. 배울 점도 많다.
그러나 가벼운 여자로 보이고 싶지도 않고 당신이 주도권을 쥐고 계속 이끌어 가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겠나?
하고 물어보면... 그 현명한 남자분의 답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고민은 그 대답을 듣고 해도 될거 같아요...
지난주는 월경주기를 핑계로 잠자리를 거부했지만 그럼 다음주를 기약하겠다고 하더군요.
며칠전 만나서도 제가 모든것이 완벽한데 저의 템포에 맞추려니 너무 힘들다고 이야기하네요.
만약 제가 이사람과 앞으로도 만나볼 생각이 없는 거라면 걍 뻥 차버리면 그만이지만
결혼은 아니더라도 좋게 배울점도 많고 커리어면에서도 존경할 부분이 많은 사람이어서
장기적으로 잘 지내볼 생각이 있거든요.
이 글만 곱씹는중..?
나만 그런가..-0-
반대로 생각해보면..?
나만 그런가..-0-
아리송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