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여자친구 문제에요...

조회 수 2280 추천 수 0 2014.05.29 16:04:26

답답하네요....

 

지금 600일에서 약 한달정도 모자란 기간동안 사귀고 있는 여친이 있습니다.

 

만나면서 결혼상대는 아닌거 같다라고 생각하면서 연애에 충실했는데

 

기간이 길어지면서 조건을 이것 저것 따지고 결혼이나 할 수 있을까 그게 과연 행복한 결혼일까 라는 생각도 해서

 

최대한 긍정적으로 보면서 미래도 보기 시작하면서 보는 시야를 바꾸도록 많이 스스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가지 언급하자면 제 이상형은 저보다 지적이며 2세를 위해 많이 알려 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외모 몸매도 있지만 그런 여자가 어디있겠습니까..

 

현실적으로 미래의 저의 2세에게 공부 지지리 못한 나보다는 좀 더 똑똑하게만 자랐으면 하거든요...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세계에서는 공부는 못해도 나름 기본상식(세상돌아가는 일 , 이슈등)에 관심이 많고 연예 뉴스보단 경제쪽에 뉴스를 더 많이 보구요 그러고 있구요 정치에도 뭐 나서서 하는건 없지만 여의도 돌아가는 것 정도는 파악 하고 있구요 뭐 이래요...

 

근데 이런 기본상식들에 대해 여친은 너무 부족한걸 많이 느낌니다.

 

이런거에서 알게모르게 좀 쌓이고 약간의 실망도 하고 있어요.

 

자존심상해 할까봐 아직 얘기 못했구요..

 

최근 2주정도 냉전이였어요...

 

여친은 뭐 저에게 서운하다 이러고 저는 여친에게 답답한거 서로 얘기를 했지요..

 

나름 잘 넘어간다고 봤는데 오늘 일? 이 터졌습니다.

 

새로 직장을 구하던 여친이 취직하여 본격적으로 어제부터 본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많이 답답한가 봅니다. 업무도 어렵고 뭐...

 

하고자 하는 일이 회계쪽이고 자격증도 이쪽으로 따고 있고 취직한곳이 회계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서비스 하는 곳이랍니다.

 

전화로 문의가 오면 상담해주는 일이라는데요..

 

일 잘하고 있나 3시쯤 전화했는데 안받길래 잘하나 보나 했는데 한 몇십분 뒤에 전화를 하더니

 

다짜고짜 울기 시작하는 겁니다....

 

업무가 어렵다..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다...

 

신입이고 처음이니 당연히 모르는게 당연하지요.. 나름 여기서 위로를 해줬어야 했는데...

 

갑자기 울고 이런게 당황스럽기도 하고 (저도 회사) 약간의 실망감도 있었습니다.

 

원래 이렇게 약한(표현을 나약한이라고 했어요... 제실수죠...) 사람이였나 싶기도 하고

 

단어 선택에 제 실수가 있었던건 사실이지만 여친은 대박이다 어떻게 그런말을 하냐 위로받을려고 전화 했는데 위로는 못해주고

 

기분만 더 나빠졌다 오빠랑 통화하기 싫다 이러네요...

 

회사 조건이 너무 안좋고 식비도 안주는 회사라 프로그램 이리저리 만지고 습득해서 이직을 입사한지 몇일 안되어 다짐한 사람입니다..

 

저도 그렇게 조언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이회사 어차피 대충 자격증 딸때까지만 버티자 오래 다닐꺼 아니니까 라고 생각하는게 보입니다.

 

사실 회사도 다닐려면 공부 해야죠..

 

모르면 물어보고 사수한테 귀찮을정도로 사수가 날 어떻게 보던간에 악착같이 뽑아 먹어야죠 전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여친도 하긴 하는거 같아요. 근데 이제 본업무 한지 2일도 안되었죠... 아직 퇴근 안했으니 2일차...

 

2일차 되었는데 벌써부터 이렇게 나약한 모습 보이고 투정.. 아니 제가 볼땐 어리광....

 

제가 또 욱? 한건지 답답한 마음에 그런건지 너 지금 그러는거 내가 볼떈 어리광이다... 라는 말도 했네요 ..

 

저도 말을 못해서 상처를 주긴 하지만 이렇게 무작정 위로 해주고 투정 받아주는게 남자친구가 아니잖아요?

 

싫은말도 해줄 수 있고 조언도 해줄 수 있고 그런거 아닌가요?

 

제가 평소에 투정을 잘 안받아주고 너무 뭐라고만 하긴 했나 봅니다...

 

답답한 마음에 주절 주절 썼는데요...

 

제가 문제인건가요???

 

전 여친이 잘되길 하는 마음에 좀 충격요법도 쓰고 이랬던건데... 이게 너무 상처가 되었나봅니다..

 

그래도 첫 회사도 아니고 이전 회사는 4년차까지 다녔습니다.

 

그래서 전 더 이해가 안가는거에요...

 

이제 사회에 첫발 내딛은 어린아이가 아니기 떄문에 말했던 건데...

 

여친입장은 그게 아니였나 봅니다 ...

 

아 답답하네요......

 

한번 단점이 보이니 계속 단점만 보이고.... 이게 권태기인지 싶기도 하고...

 

연애는 이 사람과 실컷 하지만 결혼은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저도 쓰레기같은 놈이고...

 

서로에게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정리 할까 하는 생각도 얼마전부터 하기 시작했구요...

 

어디서 부터 문제인걸까요...

엮인글 :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5.29 16:16:29
*.118.86.70

추천
1
비추천
0

3번째줄부터 문제인데요

답답한놈

2014.05.29 16:23:53
*.247.149.239

말씀하신 부분 주위 사람들에게도 많은 지적 당했습니다..

 

잘 알고는 있는데요... 꼭 결혼을 목표로 하는 연애가 되어야 하나요??

 

전 아직 결혼생각이 없고 그만한 밑천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차곡 차곡 저축하고 재산을 모을 일이 남아있지요.

 

학자금도 못털었구나...

 

뭐 암튼 그렇게 말씀하시면 뭐라 할 말이 없는데... 그게 나쁜걸까요?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5.29 16:42:55
*.118.86.70

결혼은 연애의 목적이 아닐수 있지만 연애의 연장선상에 놓여있잔아요

결혼과 연애는 별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야 뭐 본인의 연애관과 결혼관이 그런것이니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요

그렇게 결혼과 연애는 별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본인의 결혼관에 맞지 않는 분과 연애를 하시는 중이면 연애상대에게는 결혼상대자에게 원하는것을 투영하실 필요 없지 않을까요? 본문을 읽어보면 그부분에서 트러블이 생기신것으로 보이네요


덜 잊혀진

2014.05.29 16:40:58
*.138.120.239

case closed. ^.^=b

;;

2014.05.29 16:21:28
*.247.149.239

문제네요. 객관적으로 보면 남자분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감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쫌 다독여 주시고 나중에 말해도 됐을텐데요.

 

여자는 해답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저 위로 받고 싶을뿐.........

 

제가 다 슬프네요. 그냥 친구들한테 하소연 했어도 적어도 힘내라는 말은 들었을텐데요. 쩝  

 

뜨거운수박

2014.05.29 16:21:53
*.192.10.37

꼬부랑털님만큼 명쾌한 댓글을 쓸 자신이 없다......

손난로따뜻

2014.05.29 16:23:54
*.173.204.134

여자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요.


투정을 부리는 정도마다 차이는 잇죠.  그리고 무엇으로 투정부리느냐도 다르고요.


긍데 다 똑같다고 제가 느끼는 건... 여자가 어떤 이유던간에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면, 감싸주고 토닥여주고 나서 진정이 되었을

 

때 애기를 해주었다면 서로 싸우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ㅎ


여자가 남자친구한테 힘들다고 투정부릴때는 ㅎ 토닥토닥해줘~ 이런 의미가 있거든요 ㅎ 싫은 소리 듣고 싶어 전화하는게


아니니깐요^^ㅎ 서로 원하는바가 달랐던것 같아요.


물론 둘만의 문제로 투정부릴때 그게 안되겠지만요. ㅎ 위 상황같은 경우들의 경우 그럴것 같아요.


그리고 글쓴이의 사고방식으로는 그 여자분과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부자가될꺼야

2014.05.29 16:37:11
*.206.152.198

님이 잘못했다기 보다는 여자를 다루는법이 서툰거고요


여자가 잘못했다기보다는 좀 약한고 무식(?)하다는거죠


무식하다는건 주관적인거고 각자 레벨이 있어서 뭐라 말하기 힘드네요 ㅎㅎ


보통 여자들은 자기보다 높은수준의 남자를 원합니다


예를들어 이상형을 물어볼때 연봉을 물어보면


나보다 많으면 되... 뭐 이런식이죠


역시 지적인것도 남자가 여자를 보는것과는 다르게 여자가 남자를 보는 눈은 좀더 엄격합니다


님이 바라는 이상형의 여자보다 더 높을수 있을지 


이것역시 님의 레벨을 모르니;;;;


여자가 약하고 좀 모르는것은 별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단지 나랑 반대쪽에 있다면 미쳐버리는거지만요


지적인거는 너무 주관적이고


종교를 예를들면


내가 불교이고 여자친구가 개신교라면 문제가 커지지만


내가 불교이고 여자친구가 무교이거나 날라리 불교라면


별 문제 안되는거죠;;;ㅋ

덜 잊혀진

2014.05.29 16:38:40
*.138.120.239

나약한거 맞고 어리광 맞는데, 상대가 원하는건 좀 다른 표현.

 

그리고..

3번째줄부터 문제인데요 (2)

jOeK

2014.05.29 16:43:42
*.222.228.82

3번째 줄 부터가 문제이긴 한데 그건 개인적인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래라 저래라 할 건 아닌 것 같구요.

다른 여자와 결혼 할 생각이시라면 지금 만나시는 분과는 정리하시고 결혼 하실 분을 찾아보시는건 어떨까요?

그냥 제가 보기엔 글쓴분도 이기적인 그런 분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두분 다 나중에 더 힘들어지실 것 같은데...

그럴 바엔 극단적인 방법으로 헤어지는게 상책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반박/핑계대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읽으시고 다시 한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셨음 합니다.

Q(^^Q)

2014.05.29 16:54:39
*.239.119.210

댓글 잘 안남기는 눈팅족인데...조심스럽게 몆자 적어봅니다.


우선 남자와 여자는 사고방식이 다릅니다.


남자는 논리적... 잘잘못...머 요런거에 익숙한 사고를 하고요...


여자는 감정 또는 감성적인 사고를 많이합니다.


이런 이유로 남자들 사이에서는 말도 잘 통하고 나름 인정받는 남자들이 여자관계에서는 잘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더구나 남자의 경우 논리적이고 나름의 주관이 뚜렸하므로, 그런 부분이 부족한 여자분을 바라볼때 조금 부족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본인의 생각이고 그저 조금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되면 대화가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여자분 본인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걸 알고 있다는겁니다.


다만 지금 자신이 가장 믿을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는것 뿐입니다.


자신이 그런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 해 줄 수 있는 그릇을 키우시는게 옳아보입니다.


뭐 연애니 결혼이니 이런것 보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것으로 보더라도 서로에 대한 배려는 중요해 보입니다.


ㅜㅜ 쓰고보니 두서가 없네요.


여튼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게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

날쭈

2014.05.29 17:06:56
*.130.111.35

겁내 글쓴게 다 그냥 핑계 같아 보임..


그냥 쿨 하게 헤어져요..


더 쓰고 싶지만..


카빙한번도모태범

2014.05.29 17:33:26
*.226.192.107

그걸뭐알려주려고해요 힘들면토닥만하주고 좋으면기뻐해주면 끝 가르치려하지마세요 그냥 장단만맞춰주면돼요

다주상가

2014.05.29 17:35:35
*.236.170.252

마음이 다가갈땐 하나의 흠이 보이건 둘의 흠이 보이건 감싸안아지지만,

마음이 떠나갈땐 하나의 흠이 보이면 모든게 다 흠으로 보입니다.


연애 초기에 저런 일이 발생했다면 지금의 감정과 달랐을 것입니다.

답답한놈

2014.05.29 17:36:00
*.247.149.239

답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부족한것이 많고 말씀하시는 3번째줄 때문에 죄책감도 많이 느끼고 있고 여친에게도 많이 미안합니다.

 

제가 너무 현실적이고 개인주의도 있는거 같습니다.

 

당분간 최소 3~4년안으로 결혼생각을 하지 못하겠습니다.. 현실적인게 가장 크죠...

 

저 스스로도 제가 많이 부족한걸 아는데 남이 부족한것을 단점으로 생각하는 저 또한 쓰레기죠...

 

알면서도 안되는 스스로도 많이 답답하고...

 

참... 이론적으론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전은 너무나도 다른현실이 힘드네요...

 

다시한번 조언들 감사합니다.

 

2014.06.01 11:23:48
*.223.57.182

솔까 궁합이 좀 안맞으시는듯..  

여친은 어떨지 몰겟는데 글쓴이는 여친에게 별로 많은 애정을 주는 편은 아니네요. 

애정이 있다면 그런식으로 표현이나 행동을 못합니다. 

여친은 그나마 글쓴이에게 만족하는 편일지 모르지만 글쓴이는 아니자나요.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게 나을듯 싶긴한데 부부라면 별거라는 방법이 잇지만 앤 관계에선 힘들져. 

근데 짐 헤어지믄 여친은 마니 힘들어하긴 할듯..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지 지적해나가믄 그 관계는 발전해나가지 못해여


조또마때쿠다사이

2018.03.16 08:38:45
*.121.225.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54394
41999 강릉 혹은 강릉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맛집 좀 알려주세요~! [23] 우리별이름... 2015-05-02 2278
41998 30대 남자에게 선물하려고 하는데요 [11] 궁금녀 2014-08-18 2278
41997 외국은 신용카드수수료 누가 부담하나요? [5] 에바 2010-11-16 2278
41996 중형 세단에 보드 2개 넣을수 있을까요?? [36] 이매진 2021-10-18 2277
41995 치과치료비용 [15] 3 2017-01-31 2277
41994 의경 좋나요? [21] 21 2013-06-18 2276
41993 술 많이 마시면 목이 빨개 지나요? [1] 술고래직딩 2011-05-12 2276
41992 커널형 이어폰 고무팁만 구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5] 이어폰 2013-03-25 2275
41991 양주 질문 Royal ritz X.O 이술 먼가여? 2011-01-31 2275
41990 공무원 준비한다는 전 여자친구 [22] 히이이이익 2019-10-27 2274
41989 아. 여자친구있는건 어케 알죠? [44] 노사라 2015-01-27 2274
41988 시계고수님들 헬프좀 .. 오메가 po [4] 망구 2011-05-08 2274
41987 헬스시 숨쉬는 방법???? [7] 호잇 2011-01-03 2274
41986 남친이 전여친 초음파사진을갖고있어요 [28] 으아이이양 2020-05-20 2273
41985 이혼 하고싶네요 [25] softplus 2015-04-12 2273
41984 DIY 목재 구입 문의(인터넷? 오프라인 공방?) [5] 보드장 2012-10-29 2273
41983 외국가는친구에게 유용할선물? [6] 선물 2012-01-09 2273
41982 바람난 남친에게 차였습니다 [15] ㅂㅈ 2011-05-02 2273
41981 강남쪽 비싼 호텔 뷔페 추천해주세요~~ [9] 배고픈자 2011-03-09 2273
41980 실내수영복이요ㅋㅋㅋ file [22] 니베아원영 2018-05-04 2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