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에 트레이스 블랙무광 사서 처음으로 그림그려서 쓰고 다녀봤는데요

걍 제가 했던 방법을 적어볼께요

스케치는 연필 또는 샤프로 했어요. 잘 안보여서 다른 도구로 바꿀까 하다가 약간 적응되고 나니 불빛에 비춰가며

이리저리 보면서 했더니 할만하더라구요...

색칠은 문구점가서 가장 가느다란 아크릴붓이랑 사선으로 가늘게 선그을때 그리는 붓 같은거 골라서 돌아가며

테두리부터 안에 속채우기까지 손에 익어가는 거 봐가며 걍 썼습니다..

붓보다는 손놀림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가장 가는붓 말고 중간붓으로도 잘 하시는 분들은 잘하시지않을까...

싶었네요 ㅎㅎ

물감은 알파꺼 썼는데 색깔마다 약간 질감의 차이는 있어서 덧발라야 하는 귀찮음이 좀 있긴합니다...

전 아이언맨과 인터넷에 떠도는 삽화를 따라그렸는데... 회색은 바르기가 좀 더 수월했지만... 금색?

금색은 질감이 많이 묽어서 칠하고 또 칠하고 ... 약간의 섬세함을 요하더군여..

암턴 가까이서 봤을때 약간 이중삼중으로 덧발라진 느낌을 아예 피할수는 없더라구여...전문가가 아니다보니...

그래도 멀찍이서 보면 나름 괜찮습니다 ㅎㅎㅎ 마무리는 바니쉬로 했습니다. 유광 무광 종류가 있는데 저는 무광으로

색칠한 표면에 벗겨지지 말라고 코팅하는 용도로 덧발라줬어요. 근데 어디 찍히거나 긁히면 바니쉬도 소용은 없는듯

합니다... 쭈왁 벗겨져요 ㅎㅎㅎ... 그럴땐 섬세한 땜빵을....^^

이상 허접한 답변입니다...

지인중 실력자들이 있어서 커스텀 하는분들이 있는데... 다른건 모르겠고 시간 엄청나게 들어간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