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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취향이 같은 분이라 반갑습니다... 가늘고 길게 환갑 넘고 넘을 때까지^^
몇가지 경험을 공유하자면
1) 상급 슬로프는 스노우보드로는 재미 없고 에너지 소비가 많습니다.
2) 상급 슬로프는 멘탈 블락이 걸리므로 에라 ** 하는 감행하기 싫으시면 아주 미세하게 경사 각도를 올려가셔야 합니다.
스키장 슬로프 명시 각도 보다는 멘탈 각도가 중요합니다.
3) 아무리 경사라 겁이 나더라로 엣지를 바뀌는 순간은 몸이 경사면에 수직이 돼어야 합니다. 엣지 바꾸고 다시 돌아옵니다.
절벽에서 바다로 다이빙하는 듯한 착각과 성공시 묘한 쾌감을 선사 합니다.
아무리 던져도 진짜 뒤집어 질수는 없습니다. 본능의 한계죠.
4) 턴 하고 난 후 사활강시에도 무릅을 굽히고 몸을 경사면에 수직으로 세우는 쪽이 훨씬 엣지가 강하게 먹습니다.
경사 위쪽으로 몸을 붙이려는 본능과 반대 되는 행동이죠.
급경사에서 턴이 되면 야금야금 천천히 내려 오면 됩니다.
다행인 점은 급경사는 무섭지만 자빠져도 중상은 입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예외 ) 급경사 플러스 고속 플러스 컨트롤 부재 상상도 싫습니다.
급경사에서 굴러 흘러 내려가다 낭떠러지나 나무, 다른 사람들과 충돌시..
내려오겠다 이런건 아닙니다..그냥 편하게라도 내려왔으면 좋겠어요 경사에 쫄아서 후경쪽으로 몸이 쏠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