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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강원도에 있는 모 스키장을 다녀왔어요.
같이 가신 분들은 식사를 하신다고 가셔서 저 혼자 한 시간 정도 타면서
슬로프의 여러 님들을 관찰하였습니다.
갖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빨간색 패딩 분도 있고,
더러워지면 어쩌나 하는 노란색 한 벌 분도 있었어요.
그러던 중 원색으로 곱게 커플로 입으신 커플이 보였습니다.
정상에서 첨 봤는데 남자분은 꽤 잘 타셨는데 여자분은 낙엽...ㅠㅠ
그래도 옷을 너무 곱게 있었고 또 심심하기도 해서 계속 관찰을 했어요.
정상에서 한 번 타더니 여자분은 밑에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었고,
남자분은 한두번 타고 여자분과 사진찍기 놀이를 수십여분 동안... ㄷㄷㄷㄷㄷ
그리도 다시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데
여자분은 또 천천히 낙엽...남자분은 여자분 한 번 탈 시간에 두 번 타더군요.
그리고 여자분은 밑에서 한참을 기다리더니
접고 가더라구요. ㅠㅠㅠㅠ
밥 먹으러 갔을 법 하긴 했지만 그냥 안타까움이...
그 여자분은 그니까 오전에 많이 탔어야 3번 탔을 거 같네요. -_-
낙엽이긴 해도 아주 느린 속도는 아니었고 혼자서도 잘 타던데...
그냥 안타까웠어요.
절대로 부럽진 않았어요. ㅠㅠ
저도 올해는 블루스 보딩 한 번 해야 하는데...
미래의 그 분을 위해 구피, 레귤러 모두 연습해 두었는데...ㅠㅠㅠㅠ
그분이 보드 안탄다면......ㄷㄷㄷ
마지막 줄이 흙!
보드는 혼자타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