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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돈 벌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만난진 한달 반? 정도 됐는데.. 뭐 같이 여행할 정도로 가까워진 사이 입니다.
여친은 저랑 결혼할 생각이 있는것 같고, 사실 돈은 잘 못벌긴 합니다.
직장 때려치고 결혼하고 싶은것 같고요.
1박2일 다녀왔는데 총 30만원 정도 쓴것 같아요.
돌아오는길에 10만원은 부담하라고 했는데 그때부터 삐져있어요.
솔직히 첫날 저녁만 샀어도 넘어가려고 했을텐데 10만원 정도 나와서인지 안 사고..
팬션가는길에 슈퍼에서 만몇천원 하는거 한번 계산한다길래 나중에 정산할 생각으로 제가 했어요.
전 사실 그친구 이해가 안가는데 제가 특이한건지.. 헷갈리네요.
그까이꺼 10만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런 사고방식이면 더 이상 만나고 싶지도 않거든요.
원래 다 이런건가요???
다 안그럴겁니다...................... 일부극소수의 여성분들은 그러지 않아요...............
문제가 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지만...
총 비용 30만원 중에 펜션비가 들어가 있으면... 저렴하게 다녀오신것이고...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그곳의 맛난음식과 술을 드셨을거 같네요.
중간에 여성분이 저렴하게 가격 나온것을 계산하려 하는것을 남성분이 말리신 후에... 나중에 정산할때 해결하려 했다고 말씀하신게 조금 걸리네요.. (평소에도 이렇게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죠)
여성분의 입장에선 일일이 따지기보단 대충 맘 가는대로 나도 내고 너도 내고... 이런식이면 좋을텐데... 일일이 꼼꼼하게 계산을 따지는 남자분의 방식에 조금 섭섭함을 느낀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성분이 잘못했다가 아니라... 두 분의 스타일이 안맞는거죠..
그리고 본문 말미에 보이는데...
모든 문제의 탓을 여성분에게 돌리고 계시는게 보여요... 이건 남성분이 평소에 이런식으로 그 여성분을 대하고 있다는것을 스스로 인식하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져요.
원래 다 이런가요? 라고 물으셨지만... 여자들이 다 그렇다면 맞출 생각은 있으신가요?
오히려 모든 여자들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실 스타일로 느껴집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별이 다른데... 나의 스타일과 꼭 맞는 여성을 찾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겁니다.
금전적 사고방식이 님과 비슷하면 또 다른 어떤것에 불만이 생길 가능성이 있죠.
이럴때 가장 중요한것은... 나만의 일방적 해석이 아닌 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이렇게 해서... 이렇게 해결해 나가자.
근데, 본문을 보면...
여성분이 돈을 못버는것에 대한 불만 그리고 전업주부를 하려하는것에 대한 그런게 조금 느껴지구요...
여성분의 금전적 사고에 대한 약간의 무시까지 보이는거 같아요.
이러면... 자신도 불행해지고 상대방도 불행해 지는거죠. (이 결혼 반대합니다.)
사람은 자신만 옳다고 '자기 정당화' 하려하는 경향이 매우 강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저마다 다르죠.(다르다는것은 틀리다는것과 다른 의미입니다.)
이걸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봐요.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수만 있다면... 연애와 가정은 좀 더 편안해 질 가능성이 높아질거에요.
그럴려면...서로 진솔한 얘기를 많이 나눠야죠. 속에 쌓아둘게 아니라...
전 글쓴이님의 잘못이 있었다고 보이는게..
처음부터 경비가 이정도 든다.. 이정도 부담하자로 시작하셨음..
지금 이야기와 달라졌을것으로 보이는데요..?
저의 느낌은..
뭐야 이제 와서 비용이 30나왔으니.. 부담스러우니 10 부담하라는거야..?
이렇게 생각되어질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첨부터 30 정도 생각된다 10 부담 할수 있냐와..
다 즐기고 30나왔는데 10은 당신이 부담해라
이둘의 차이는 엄청나다고 보입니다..
그래서 전 늘 전자를 택합니다..
결론은.. 님이 여기서 글쓴 만큼..
그 여성분도 지인들과.. 이보다 더한글을 작성하고 계실듯 보입니다..
예전에 10개월 정도 만나던 여자 있었는데 만나면서 돈쓴거 딱 만원인가 였습니다 딱 한번 마트 갔는데 제가 지갑을 안가져 와서 대신 낸거 그거 말곤 없었습니다.....처음엔 자금 사정이 당분간 어렵다고 해서 처음 3-4개월은 그려려니 하고 그냥 제가 냈는데
풀리고 난 뒤로도 계속 그러드라고요 예를 들면 저녁에 만나기로 해서 전화하니 미용실 있다고 해서 갔습니다 갔더니 미용실 머리 하는 비용 좀 내달라고 해서 계산하려니 허걱~~~15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돈 냈으니 저녁은 알아서 사겠지 하고 밥 먹으로 갔는데 나올때 계산 하라니깐 돈 없다고 ㅜ결국 제가 다 내고 하루 비용이 30만원씩이나 헐;;
아무리 oecd국가 중에 남녀 임금차이가 독보적인 1위가 우리나라라곤 하지만 극장 티켓이나 커피 팝콘 기타 자잘한 거 정도는 계산 할줄 알아야 하는데 마인드 자체가 남자가 다써야 한다는 그런 생각 가지고 있더라구요,,,,결국 나중엔 도저히 안되겠어서 헤어 졌습니다...좀 더 지켜 보시고 계속 그러면 그여자분은 아마 3년을 만나도 글쓴분이 계속 돈 써야 할겁니다....그리고 좀더 지나면 갑자기 카톡에 옷이나 금부치 신발 이런거 사진 보내면서 이쁘지????? 할수도 있습니다 ㅋㅋ
아뇨. 다 안그래요. 3만원도 아니고 30만원이면 반반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