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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와 스노우보드의 상통 원리-

 

골프와 스노우보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거 같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 비슷한 점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스노우보드의 데크(일명 판때기)는 골프의 샤프트와 비교될 수 있는데, 이는 바로 '탄성' 이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한겁니다.

샤프트에서의 FLEX가 있듯이, 마찬가지 데크도 FLEX가 있으며, 데크의 플렉스를 바탕으로 한 토션(판이 휘어지고 뒤틀리는 정도)을 이용한 원리로 주행되어집니다.

즉, 샤프트의 종류가 여럿이듯, 판때기인 데크도 종류가 천차 만별입니다.

샤프트의 회사가 트루템퍼, 니폰샤프트, 후지쿠라,  후부끼 등등 이 있듯이, 데크의 회사 마찬가지, 버튼, 살로몬, 011, 바탈레온,캐피타 등이 있습니다.

(미국산 유럽산 일본산 샤프트가 존재하듯 오스트리아산, 독일산, 미국산, 일본산 등등의 수제 데크들이 존재합니다.)

 

FLEX가 1부터 8까지 높으면 높을수록 하드하고 단단하고 무거운 데크, R에서 SR. S. X로 가는 하드한 샤프트. 공통점입니다. 즉 S200,  NS950, 그라파 기준으로 각자 장단점이 있듯이, 데크 역시 하드데크(라이딩용) 소프트데크(트릭용)으로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스노우보드의 바인딩(부츠와 발을 연결하는 두 개의 장치)은 골프의 그립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골프클럽과 장갑을 결합하는 그립은,

부츠와 데크를 결합시켜 연결하는 바인딩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손가락과 손바닥을 이용하여 클럽을 감싸는 그립이 잘못 잡히면, 골프채를 휘둘기 어렵거나, 스윙이 잘 안되듯.

데크위에 결합되어진 바인딩이 부츠를 감싸는데, 그 부분이 잘못되거나,  조임의 정도가 느슨해지는 경우에는 부츠가 풀릴 수 있습니다. 타기도 힘들어지는데, 이 것 을 "바인딩과 부츠의 궁합이라고" 합니다.

 

골프클럽과 손바닥(손가락)의 궁합 = 그립 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그리고 발에 신는 부츠는 손에 끼는 글러브의 역할이 되군요. 자연과 함께 발과 다리를 사용하는 운동인 보드와 손과 팔로 하는 운동인 골프. 사용 부위는 다르지만 원리는 같은. 아이러니상에 놓여 있다는.

 

보드의 데크 위에 사람이 있을 때는 전경, 중경, 후경이 나타납니다(BBP = Body Balance Position)즉 전경, 중경, 후경을 활용하여 내 몸을 경사면에 맞추기 위한 체중이동이 필요한데.

이는 골프에서도 전경, 중경, 후경의 어드레스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윙 시 백스윙(후경), 임팩트(대부분 중경), 팔로우(전경)으로 몸의 중심이동이 오른손잡이(보더용어로 레귤러 기준) 오른발에서 왼발로 힘의 위치가 이동되는 원리는 아주 비슷합니다. 그 원리를 보더와 골퍼들 사이에서는 몸의 무게중심이동이라고 하네요.어드레스의 원리는 BBP(바디 발란스 포지션)라는 중경자세의 비비피 원리와 상통하며, 왼발 앞발 기준으로 어드레스를 잡는 오른손잡이를 "레귤러", 오른발 앞발 기준으로 왼손잡이를 "구피" 라는 용어로 나타납니다.

 

또한 데크 위에서의 프레스를 이용한 토션(데크, 판때기의 뒤틀림)은 백스윙시 오른발을 땅에 잡아주는 원리로 꽉 누르듯 프레스를 이용한다는 원리, 샤프트의 스윙궤도의 피봇팅은 데크위에서 손을 휘젓는 피봇팅의 원리 등은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끝으로, 스키(보더, 알파인, 프리스타일)와 골프는 자연, 좋은 공기와 함께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네요.

200키로미터로 감싸진 그라운드를 밟으며, 새벽 햇살. 잔디에서 나오는 신선한 산소와 함께 하나가 되어서 첫 티샷을 날리고 걸으며, 라운딩하는 것(Ground + Oxgen + Lighting + Footing =G O L F)

설원을 바라보며 해발 1400미터(용평 발왕산, 드래곤피크 기준)위에서 내려오며, 이른 아침 자연에서 불어오는 자연의 바람소리와 함께 하나가 되어서 땡보딩 라이딩하는 것(R I D E)

 

라운딩과 라이딩 이 둘은 아이러니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스포츠들입니다. 그럼 모두들 즐샷 과 안보 하는 횐님들이 되길 바랍니다.

 

-까페에 방금 적은 글 퍼왔어요-ㅎㅎ 골프입문한지 이제 보름.

엮인글 :

나만스레긔야?

2014.08.27 18:09:30
*.125.253.10

하... 이놈의 음란마귀...

우리보

2014.08.27 18:26:34
*.233.56.33

이렇게 비교한다면 배드민턴과 보드의 상관관계도 비슷하게 써볼수 있을것 같은데요...

얄야리

2014.08.27 18:50:11
*.62.212.19

골프장이 문을 빨리 닫아야 슬로프에 눈을 빨리 뿌린다는 관계도 있죠.
- 비발디에 주로 서식하는 1인..

산장지기

2014.08.27 20:35:24
*.65.213.7

중요한 세가지를 더 추가하면
엉덩이 밑을 최대한 뒤로 밀고
허리를 곧게 펴며
전신의 힘을 빼야하는 어드레스자세와 같다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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