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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2년차 입니다

아내와 띠동갑결혼 입니다

열흘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아내가 아마도 백속에서 제 전화를 꺼버릴려고 하다가

실수로 통화가 되게 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아내는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있었죠

저는 추석때 장인장모님께 드릴 선물을 상의할려고 전화했다가 큰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내는 과거 대학때 반강제로 사귀었다던 대학 럭비부 남자 이야기를 꺼내고 있었습니다.

때리고 욕하는게 싫어서 그렇지 그땐 홍콩 2번씩 보내주고 그랬는데 지금 서방은.. 중략..  까르를

이런 현재 남편 까대는 음담패설 할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친구들이 이혼하고 이혼위자료하고 재산분할이나 두둑히 챙겨서 연하남 만나라고 말합니다

전 충격먹고 제가먼저 끊었습니다

추석이 끝나고 어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내는 :  농담이었다 그리고 여자들끼리 이혼이야기 꺼내는건 이상한거 아니다 

당신이 내전화 도청하고 스토킹한거 기분나쁘니 당분간 따로 지내자  내가 왜 그렇게라도 해서 풀어야하는지 정말 모르냐? 

지금 꽉막힌 속을 말 안해도 풀어줘야지 꼭 말을 해야겠냐 

말하고선 친구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전 홍콩에 일이 있어서 4박5일간 출장인데 답답하네요

엮인글 :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9.11 12:35:37
*.118.86.70

절레절레..

타자보드

2014.09.11 12:37:32
*.220.119.29

이럴 땐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ㅠㅠ

Black_Tiger

2014.09.11 12:40:43
*.248.67.14

너무 싫으다...ㅠ 죄송합니다. 저라면 같이 저 여자분하고 평생 같이 살 자신이 없네요....

 

이래서 여자 못 만나겠어요...ㅠㅠ 무섭다....

뭐 그렇다고 여자분들이 절 만나주지도 않겠지만...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9.11 12:43:29
*.118.86.70

연인도 아니고 부부시니 이번일로 헤어지실 생각이 아니시라면 싹싹 빌건 어떻게건 최대한 빨리 집으로 다시 들이세요

부인분이 밖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또다른 사건사고 터질 확율이 쭉쭉!

123

2014.09.11 12:50:11
*.214.194.20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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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왜 남편이 싹싹 빌어야하죠?  


이것과 비슷한예로 결혼즈음에 여자는 돈이 없다고 친정집에서 혼수돈을 빌려서 했고 남편이 꼬박 꼬박한달에 100만원씩 3년 4개월간 갚았는데 알고보니 아내 통장으로 입금되었고 자기 마음대로 더 쓰고 다녔고 사실을 안 남편은 화가나서 이혼을 생각했는데 남자쪽 판정단은 어이없어한것에 반해 여자쪽 판정단들은 여자가 무슨 잘못을 한거냐고 남편 성격 이상하다고 의아해 했던 케이블 TV가 생각남.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9.11 12:53:51
*.118.86.70

싹싹 안빌면 부인분이 집에 돌아오겠습니까 자유부인이 돼겠습니까

 

케이블티비에서 보신 프로그램같은 경우에는 주 시청자층이 여성들이기 때문에 페널들은 주시청자층의 입맛에 맛는 말을 해야 하는거니 논외로 하죠

꼬부랑털_후리스켜

2014.09.11 12:50:05
*.118.86.70

그리고 스쿼트라도 시작해보셔야지 뭐 어쩌겠습니까....

발라드지박령

2014.09.11 14:25:22
*.231.145.9

여자끼리 헤어져라 이혼해라 이건 그냥 추임새같은거라고 생각하심 되구요

남자들 음담패설하는거랑 비슷한 레벨임

저런 농으로 말을 쉽게 하는 집단이 있고 안하는 집단이 있습니다. 기분은 나쁘겠지만

크게 신경안쓰셔도 될거같아요... 절대 진담으로 한말은 아닐거에요.

남자도 저질스럽게 대화하는 집단이 있는것 처럼 여자도 그런 집단이 있더라구요.



노출광

2014.09.11 14:25:51
*.156.234.201

나랏님도 욕할 수 있는데.... 남편의 뒷담화 할 수 있죠. 

다만, 친구집으로 갔다는게 좀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신혼이 아니라 결혼2년차인데 이정도라면... 그간 남편분께서 와이프를 지나치게 맞춰주셨을 가능성이 보이네요.

인간은 환경에 쉽게 적응하는 동물이라서... 그렇게 남편이 희생(?)하신 부분에 대해... 와이프는 쉽게 적응하고 당연시하고 살아왔을 가능성이 있어요.

 


어쨌건... 해결방법은... 

먼저 '가족상담' 추천드려요... (서로에게 도움이 되실겁니다.)


외부적 조건을 갖추기 위한 인위적인 노력은 그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보여요.

(보통 이럴 경우에...남편이 외적 조건을 갖추게되면...  보복심리에 역으로 바람 필 가능성도 있어요.) 



자연사랑74

2014.09.11 15:36:09
*.36.141.114

집나가는게 유행인가??

고질병

2014.09.11 16:20:51
*.198.97.85

추천
2
비추천
-1

-농담이었다 그리고 여자들끼리 이혼이야기 꺼내는건 이상한거 아니다 

: 그럴수 있음. 이해하고 넘어가 줄 수 있음


-당신이 내전화 도청하고 스토킹한거 기분나쁘니   

: 여자들이 위기모면하는 방법중 하나. 여자가 잘못했지만 싸우다보면 남자가 사과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임.


-내가 왜 그렇게라도 해서 풀어야하는지 정말 모르냐? 지금 꽉막힌 속을 말 안해도 풀어줘야지 꼭 말을 해야겠냐 

: 남여관계의 풀리지 않는 신비. 고질병. 좋을때나 나쁠때도 서로 얘기하면서 서운한점을 서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서로좋을때는 상대방의 부족한점을 그냥 넘어가주다가 어느정도 콩깎지가 벗겨지면 맘에 안드는게 한둘이 아님을 알게됨. 감정이 가라앉은 후 대화로 풀어야 함. 감정이 있는 상태에서 이런 대화를 하면 감정소모만 생김.


-말하고선 친구집(??)으로 가버렸습니다

: 위기모면완료. 위기모면이라는 표현도 여자가 자신이 저지른 짓을 알기에 위기모면이라는 용어를 쓸 수 있지만 위기모면중에 남자의 잘못을 확대하여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 해버리면 답없음. 


결론 : 도청,이혼,홍콩,위자료 이거 다 제끼고 단순히 위의 부인이 말한 꽉막힌 속에 대해서 얘기를 들어주셔야 함. 다 들어주고 어떤 것인지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얘기를 마무리 지으시고, (뒷얘기와 섞이지 않게 깔끔하게 마무리지으셔야 함)

그다음에 위에서 말한 위자료,이혼 이딴 얘기가 서운했다고 확실히 해주시고 다시는 농담이라도 그런얘기 입밖에 꺼내지말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으시면 됩니다. 절대 위의 내용과 아래 내용이 섞이면 안됩니다. 섞이면 완전 도로묵.

덜렁이

2014.09.11 16:59:47
*.196.80.18

고질병님 분석에 완전 동감. 


그러나 해결책은 절대 반대. 그런거 다 들어주고 선도 긋고 그런식으로 해결 안 될거 같은데요.


차라리 커다란 다이아 목걸이 하나 친구집으로 배달 시키세요. 출장다녀와서 집에 오면 세트인 반지도 준다고...

123

2014.09.11 23:38:19
*.214.195.234

진심 적반하장 갑 이십니다. 

남편이 왜 다이아 목걸이를 친구집으로 보내고 반지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는 겁니까?


일부러 어그로 ?? 

덜렁이

2014.09.12 00:29:28
*.80.241.171

띠동갑...

123

2014.09.12 01:11:27
*.214.195.234

띠동갑이면 여자가 잘못하고 말 함부로 하고 집 나가도

남편이 다이아 목걸이하고 반지 세트 준비하고 모셔와야 한다는

오토매틱 사고체계에 경이의 박수를 보냅니다.  행복하세요~

밋러버

2014.09.11 17:59:47
*.50.21.21

이 질문 본거같은데...어디서 봤더라??

큐이이

2014.09.11 20:37:47
*.178.36.78

판도라의 상자를 여셧네요

 

그냥 말 안하고 조용히 넘어갔으면 아무일 없었는데,

 

 

여자란 동물이 원래 친구들앞에서 허세 작렬입니다....

 

sns 비밀글 친구들끼리하는대화 들으면...아무도 결혼못하죠...1% 빼고..

다주상가

2014.09.12 08:31:14
*.236.170.252

아무리 친구간이라도 할말있고, 안할말이 있는 거지요.

남자친구간에 과거 사귀었던 여자 이야길 음담패설처럼 할순 있어도, 멀쩡히 부부로 살아가고 있는 친구한테 이혼해라 어쩌라 라고 이야기 하진 않습니다.

그건 민감한 문제이고, 남녀를 떠나 최소한의 인성이 있다면, 돈 많이 뜯어내고 이혼하고 연하상대 만나서 살아라 라는 건...

아내분뿐 아니라, 그런말을 뱉어낸 아내 친구들은 두번다시 상종 못하게 할 사람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만약, 남자간에 제 친구가 제게 그런 말을 한다면 아마 죽탱이 날렸을 겁니다.

농담으로도요.


남녀의 차이, 사람의 차인 있겠으나, 쉽게 띠동갑 어쩌네 하면서 남자분이 양보하고 넘어간다면 아내분은 남편을 쉽게 생각하고 쉬이 행동할 수 있다 생각됩니다.

그런 사단이 났다면, 아내분은 친청으로 가던가 아내 형제분 집으로 가야지, 왜 친구집으로 갑니까?


이참에 인성을 뜯어고치던가, 아내분 친구관곌 다 엎어버리던가 하시는게 맞을 듯 합니다.


PS. 띠동갑 어쩌면서 반지 목걸이 타령하시는 분들은 똑같은 경험을 해보세요. 그런말 나오나....

노출광

2014.09.12 15:32:18
*.156.234.201

부부간의 애정이 뒷받침 된다는 전제하에... 수위높은 뒷담화는 할 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구요...

나머지 내용에 대해선 동의합니다. 

 


8년째낙엽중

2014.09.12 15:22:37
*.62.203.79

진짜 절레절레네...

리베라

2014.09.13 00:58:15
*.70.54.188

그냥 싫네요......하지만 , 인생사 세옹지마 아니겠습니까

 

진지한 대화로 잘 풀어보시길.....충격이 크셨을텐데 세상살아가며 ,필요 없는 마음에 상처를 받으셨겠네요....

 

 

 

 

 

 

 

 

Hellow

2014.09.13 13:58:48
*.164.23.94

기도만 할 따름입니다. 뭐든지 피드<--> 백이 있기 마련이지요. 노력하시던지 아니다 싶으시면 결단을 빨리 내리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노년에 경제적 능력을 읽어버리시게 된다면, 그에 따르는 일이 어떤지 예상이 되지 않으신지요?

뭐~이런말 하면 너무 일반화의 오류라 볼 수 있겠지만서도, 안될 거 같은 떡잎은 알아 본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건투를 빕니다.

Finally

2014.09.15 02:35:37
*.36.131.194

제가 여자중에 한명으로써말씀드리면

저런 얘길 농담삼아 하는 집단과 아닌집단이 있는거같습니다.

물론 전자의 집단에 와이프와, 그 친구들이 속해있단 사실에

속상하겠지만 와이프는 과거 남자들의 일부 행동을 통해 은근히 스스로를 자랑하고싶은 심리와, 걍 과거회상정도(나도 왕년에 이럴때가 있었는데..)

그때 같이있던 친구들은 그닥 인격적 수준이 높은 친구들은 아니기에

그런 대답을 걍 맞장구쳐주기 위한 식으로 농담비슷하게 한거구요.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뒤에서 내얘기를 듣는것만큼 속상한 일이 없으나

걍 와이프와 친구들이 아주 훌륭한 사람은 아니였으니 이런 대화를

장난삼아했구나... 정도로 이해하고 꽂히지는마세용.

이 대화만보고 와이프가 남편분에게 애정이없어서라고 판단하는건 아닌듯해요.


간지스머프

2014.09.16 21:30:03
*.225.156.207

아... 남자들은 친구 끼리 이거 보다 훨씬 더 한 이야기도 하잖아요~~ 

이해하고 넘어가심이..^^



12

2014.09.18 18:29:02
*.234.217.192

아니 지가 실수로 전화기간수를 못했는데 뭔 도청 개소리를 하고 자빠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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