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팍 2시즌, 웰팍 1시즌 보낸 늅늅입니다~ 

어째 스타벅스랑 엔제리너스에서 수다 떨면서 보낸 시간이 더 많네요?? 

순전히 제 경험으로 느낀 휘팍과 웰팍을 다 적어볼까 합니다 ㅋㅋㅋ

1) 커피전문점

휘팍 - 스타벅스 

웰팍 - 엔제리너스 

비록 제가 스벅 퐈슨이기는 하나.. 커피전문점 부문에서는 웰팍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왜냐? 바로 웰팍의 엔제리너스 소파 좌석 때문이죠! ㅋㅋㅋㅋ 

야간 타고 버스 기다리면서 이렇게 누워서 자도 됩니다? ㅋㅋㅋㅋ

전 키가 작아 쇼파 자리에 딱 안성맞춤............응!? 

2) 꽃보더

휘팍 - 많다

웰팍 - 의외로 있다

휘팍은 확실히 꽃보더 천지비까리구요 ㅋㅋ

웰팍이라도 꽃보더들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저야 뭐 꽃보더 축에도 못끼지만.. ㅋㅋ 

프리스키 타는 꽃스켜들도 웰팍에 많았습니다.

3) 주변 먹거리 

휘팍 - 멀다, but 셔틀이 있다

웰팍 - 멀다, but 셔틀이 있다

두 스키장 모두 근처로 나가는 셔틀이 있습니다.

그치만 웰팍 셔틀이 더 갑인 것 같은 느낌.. 

웰팍 셔틀 타고 5분만 나가면 둔내 읍내의 각종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ㅋ

셔틀 시간도 많구요 ㅋ 어째 셔틀 타면 동네 아줌마들도 목욕바구니 들고 앉아계신다는..

휘팍은 셔틀을 봉평까지 운행하라~~~!!  

개인 추천 맛집 - 휘팍: 봉평 자*성 (중국집), 웰팍: 정*장 옹심이국수

4) 스키장 내부 먹거리

휘팍 - 롯데리아, 푸드코트, 던킨도너츠, 센트럴플라자까지 나가면 비비큐, 도미노 피자 있음, 스키하우스에 CU 있음, 펭귄 슬로프랑 파노라마 슬로프 중간에 스낵바 있음 

웰팍 - 롯데리아, 푸드코트, 스테프핫도그, 1층에 치킨집, 콘도 본관 2층에도 식당 있고, 3층에도 패밀리 레스토랑 비스무레한게 있음, 본관 뒤쪽에 GS25와 GS25 안에 임실치즈피자집 있음, 브라보 슬로프에 스낵바 있음   

푸드코트 메뉴는 거기서 거기~ 

일단 제가 파파이스를 더 좋아해서 휘팍에 손 들어드리고.. 콘도 잡고 잠 잘때는 비비큐랑 도미노 시켜먹으면 킹왕짱! 

메뉴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웰팍에 손 들어드립니다~ 작년에 있었던 스트로베리 레모네이드 맛있었어요 ㅋㅋㅋ 

아이고 휘팍 롯데리아가 없어졌다네요 ㅠㅠ 

5) 슬로프 사람 

휘팍 - 펭귄 슬로프 & 호크 슬로프에 압도적.... 

웰팍 - 브라보 슬로프에 압도적...

어딜가나 주말은 사람 많아요. 

그래도 휘팍은 불새마루로 내려오거나, 챔피언/디지 뺑뺑이를 돌거나 하면 중간에 있는 리프트에 별로 사람이 없죠.

그치만.. 지난 시즌 웰팍 사람 없다고 해서 옮겼더니 브라보 리프트 타는데만 대기시간 10분 넘게 걸림... ㄷㄷ

올해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웰팍은 확실히 휘팍보다 순환률이 느립니다.

이건 슬로프의 단조로움에서 나오는 것일듯.  

아, 웰팍엔 싱글라인 있어서 혼자왔니? 면 싱글라인에서 들어가면 됩니다 ㅋㅋ

6) 슬로프의 재미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휘팍 슬로프 - 밸리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웰팍 슬로프 - 에코

슬로프가 재밌는 곳은 생각할 필요도 없이 휘팍인듯해요.

불새마루 & 몽블랑 두개라 골라타는 재미도 있고, 밸리 슬로프에서는 상단에선 슬라이딩, 하단에선 카빙 연습도 되고요 ㅋ

결정적으론 밸리는 갤러리가 없음!! ㅋㅋㅋㅋㅋ

타다가 자빠져도 리프트에서 보고 웃는 갤러리가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 이게 가장 중요 ㅋㅋㅋㅋ

웰팍 에코는 개장이 느리고, 갤러리들이 제가 타는 걸 다 볼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나마 밸리랑 가장 비슷한 느낌의 슬로프 입니다 ㅋㅋ

7) 슬로프 분위기 

휘팍 - 즐거움, 밝음, 재미남

웰팍 - 어두움, 침침함, 전투적 

10시즌 가량을 휘팍에서 보낸 제 남친과 2시즌을 휘팍에서 보낸 제가 웰팍에서 받은 첫 느낌이 바로 

"여기 왜 이렇게 침침해?" 였습니다. 

4시즌을 웰팍에서 보낸 다른 여자분과 이 논제에 대해 토론하다 보니... 

결론 = 웰팍이 밤에 조명이 적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더 무섭고 침침한가봉가.. 

8) 셔틀

휘팍 - 편리 

웰팍 - 귀찮

휘팍은 내릴때 시즌권만 찍고 내리면 끝.

웰팍은 중간 합류지점(?)에서 일일이 번호를 불러줘야 되고요.

저같이 중간에 깨면 다시 잠 못드는 사람에겐 완전 고역이었어요........ㅠㅠ

번호를 불러서 기사님이 찍는 시스템이다 보니 기사님이 번호 잘 못 찍으시거나 하면... 딜레이 딜레이!! 

거기다가 차에 사람이 아무리 없어도 꼭 중간 합류지점을 찍고 가야되는 시스템... 아놔...

휘팍 셔틀은 중간에 어느정도 사람 다 채우면 얄짤없이 고속도로 ㄱㄱ 

웰팍 셔틀은 수도권으로 지정하면 수도권만 타야 되는데, 

휘팍은 셔틀 선택이 다양해서 설 연휴 때 휘팍 셔틀 타고 집에 내려갔답니다 ㅋㅋㅋㅋ 

9) 날씨

휘팍 - 둔내터널의 매직

웰팍 - 둔내터널의 저주

이건 레알.. 휘팍에 눈 오면 웰팍엔 비옵니다 -_-;;

12/31 휘팍 콘도에서 하루 자고 1/1 웰팍 넘어 왔는데.. 웰팍에 비왔... ㄷㄷㄷㄷ

근데 춥기는 뭐 어디나 마찬가지죠 ㅋㅋ 

네, 그래서 저는 어느 스키장 가냐구요? 

올해는 쉽니다~~~~~~~  

그래도 찬 바람 불어오니 헝글을 기웃기웃 하게 되네요 ㅎㅎ

일교차가 커요! 감기 조심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