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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이딩을 즐기는 비기너 보더 입니다.
작년에 제가 타던 제품이 150에 사이드 컷 700" 짜리 였습니다.
이 제품을 탈 때 항상 힐턴을 할 시 골반 각을 주면서 누우려 하면
휙~하고 J턴이 걸려 턴이 아닌 오히려 브레잌이 걸리는 편이였습니다.
원하는 턴이 안되는 것이 였죠. 물론 저의 스킬 및 눈밥, 시선 처리 등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게 또 쉽게 고쳐 지지 않더군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각설하고 제가 궁금 한 것은 제가 이번에 데크를 새로 바꿨습니다.
길이 160에 사이드 컷 860" 짜리 입니다. 이렇게 사이드 컷이 700"에서 860"으로
바뀌게 되면 제가 늘 하던 방식으로 힐턴을 하면 J턴 처럼 말리지 않게 되는지가
궁금 합니다.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전 질문 글에서 보니 어떤 상황인지 알겠네요.
"나름데로 엣지를 세워 타는 맛을 본 정도의 실력입니다. ... 고글을 사용하니 ...
힐 턴시 테일쪽이 계속 슬립이 나고 토우 턴은 문제가 없었으나 힐턴을 주면 테일쪽이 슬립이
나면서 보드가 폴라인에 직각방향으로 바뀌어 브렉이 자꾸 걸리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되었습니다."
힐턴에서 고글로 인해서 시야확보가 부족하여 고개를 더 돌리게 되고 따라서 어깨가 더 열려서
데크에 비틀림이 더 크게 만들어져서 그렇습니다.
힐턴에서 어깨가 덜 열리도록 고개만 더 돌리거나
셋백을 조금 더 주거나
테일쪽 바인딩 하이백만 조금 포워드린 해주거나
힐턴에서 노즈쪽 앞꿈치를 밀어(눌러)주거나
데크를
조금 더 긴 데크로
조금 더 하드한 데크로
노즈쪽 사이드컷반경이 더 큰 멀티사이드컷반경의 데크로 바꾸거나 등의 방법으로
보완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턴은 로테이션 스티어링 등으로 데크에 비틀림이 만들어져야 가능합니다. 테일쪽 엣지각이 작은 비틀림이어서 테일슬라이딩이 일어나는 거지요.
카빙턴은 비틀림이 거의 안 만들어지거나 슬라이딩턴에서와는 반대의 비틀림이 만들어질 때 가능합니다. 카빙 토턴에서는 역로테이션 자세가 되는.. 어깨를 열거나, 테일쪽 무릎을 더 구부리거나 등으로 역비틀림이 쉽게 만들어지지만 카빙 힐턴에서는 어깨를 닫고 노즈쪽 무릎을 더 구부리면 될 텐데, 시야확보도 어렵고 어정쩡한 자세가 되겠지요. 카빙 힐턴에서는 피치 못하게 비틀림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데, 그 비틀림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방법들 중에 하나라고 할까요..
더 세부적인 내용은 누구나칼럼에서 '토션이 카빙턴에 미치는 영향' 참조 바랍니다.
사이드컷의 수치가 낮을수록 회전반경이 좁아집니다.
150에서 160으로 바꾸셨다면 플렉스도 달라지고 회전반경도 넓어져서 말씀하신 대로 휙~ 말리진 않겠네요.
말리는 이유가 유독 사이드컷에만 있지는 않습니다만 데크의 스펙으로만 본다면 없거나 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