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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른살 입니다
상대는 스물넷 이라는 것과 이름만 알고 있습니다
제가 취미로 배우는 곳에서 카운터를 하는 분인데
본지는 두번 되었구요
가슴앓이 하기가 싫어서 말을 건내보려고 합니다
여자분의 입장에서 말씀해주세요
둘이 잠깐 있게 되는 시간이 있는데
그때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어보고
있다고 하면 알았다고 하고
없으면 관심이 있다고 한번 만나보자고 하고
왜요 라고 물어보면 맘에 들어서 물어봤다고 하려고 하는데요
될지 안될지 걱정이 되지만
그것보다 마음이 있는데 전하지도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게 너무 한심스러운거 같아서
돌려말하기 보다 그냥 직구를 던지려고 하는데
오히려 이렇게 말하는게 나중에 민망하게 안되는 방법 아닐까요?
안되더라도 속 시원하게 해결하고 싶은데
여자분이 저 입장이라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거기 선생님에게 제가 몇살이냐고 물어봐서 이야기해줬다는데
이거 가지고 그린라이트 하긴 거시기하고 암
돌직구 날리면,...경찰에 신고 할수도 있으니 삼가하시고
일단 이렇게 해보삼,,,
제 경우임
남 : 보드 좋아 하세요?
여 : 네 관심은 있는데 탈줄을 몰라요...
남 : 스키장 한번도 안가보셨나요?
여 : 한두번 가봤는데,,,,
남 : 남친이 안가르쳐주나요?
여 : 어머? 저 남친 없어요...
-------------------------------------------------남친유무확인완료
남 : 흠,,그럼 이번 시즌에 스키장 한번 놀러오세요
제가 한번 갈쳐드릴게요
---------------------------여기서 흔한 대답은 '네^^' or '아니요,,,걍 안배울래요' 이러고 끝나면 님한테 관심 없는거임
하지만,,,'그래요?' 하면서 이것저것 보드에 관해 불어본다거나 하면,,,50% 성공임
-------여기까지,,,,ㅋㅋ
P.S 아님말고,,,,
돌직구도 나쁘지않습니다
다만 괜히 이여자 저여자 찔러보고 그러는
가벼운 남자처럼 안보이는게 중요합니다
글고 남자칭구없다고 하면 카운터에선 길게 대화못할테니
퇴근할때 기다리겠다고 잠깐 차 한잔 하자고 하시는
것도 나쁘지않은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