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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 입니다.
네네 여러분들 다들 알고 계시는 기가팍팍 통신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일은 고객 클레임 처리..
고객센터에서 1차적으로 불만처리에 실패한 진성마족 고객들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전화통화만으로 해결될때가 많으나 정말 뿔나서 찾아오시는 고객들을 응대하기도 하지요
스트레스 무지막지 합니다. 다만 평범한 분들에 비해 조금 덜 받을 뿐이지요.
하는일이 이렇다 보니 하루에 10시간 이상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를 입에 달고 삽니다 .
하루에 몇백번을 읊조리는지 모르겠네요.
맘속으로는 상대 얼굴에 핵주먹 날리고 있는건 비밀
처음에는 불평 불만을 해결해주는 해결사라는 자부심도 있었고
만족까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 수긍하고 기분풀려 돌아가는 고객들을 보며 보람을 느끼기도 했습니다만..
이제는 정신이 피폐해져만 가네요
그래서 얼마전에 사내에 타부서 발령 신청을 냈는데.. 아직 결과가 통보되질 않네요.
이제는 좋은 소리만 들으면서 살고 싶어여 ㅠ 3ㅠ
서비스업에 종하사시는 분들 힘내십셔~
p.s 지산에서 데페로 낙엽질 하고 있는 곰을 한마리 보신다면 제가 맞습니다 -_-;
cs 정말 힘들죠....올시즌 스트레스 많이 푸시길~
서비스업... 진짜 힘든 거같아요... 부디 스트레스 덜 받고 즐겁게 일하시길^^
극한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