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가 될지 모르겠군여.. ^^
워낙 제가 글재주도 없고 ... 밤이 깊어 정신도 없는지라... ^^ㆀ

우선은 많은 비슷하거나 혹은 반대되는 의견들이 있었는데여...

가장 집약되는 부분은 개인의 생각의 차이라는것 같군여..
자신의 생각을 상대방에게 강요해서는 않되겠져... 또한.. 피력을 하는 방법은 예절이 있어야겠구여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이 글을 이어가는 것 보다
간단한 상황(?)으로 저의 생각은 정리해봅니다.


<PART 1>

A와 B는 직장인이다. 그들은 같이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대학을 졸업해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있다.
또한 그들은 보더로써 어느덧 8년차란 경력을 가지고 있다.

오늘 그들은 저녁 약속을 했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풀어볼겸 서로의 직장 중간 지점에서
만나 간단히 식사를 하고 술집으로 향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둘은 구석 자리에 자리 잡았다.
주문을 하고 담배를 한대씩 주고 받은 후 그둘의 이야기는 흘러갔다.
직장 얘기, 직장 상사 욕, 애인 얘기, 보드 얘기 ...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한참동안 주문한 안주는 나오지 않고 술만 우선 테이블에 도착했다.

한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 정도 소제꺼리는 떨어졌고
주위 테이블의 대화들에 어느덧 귀를 귀울이게 됬다.

한쪽 테이블은 어려보이는 학생들이었다.
그 친구들은 술도 어느정도 얼큰히 올라와.. 열띠게 토론을 하고 있었다.
사랑에 관하여, 사회에 관하여, 꿈과 이상에 관하여...

A와 B는 가만히 얘기를 듣다 서로 바라보면서 얼굴에 조소를 띄웠다.

또 다른 테이블은 마침 보드 얘기를 하고 있었다.
말하는걸 보니 그들의 모습은 버튼이 최고라며 서로 고개를 끄떡이는 모습들이었다.
디씨에서 나오는 데크는 별루라는 그들의 대화, 나이트로를 나이타로라고 발음하는 그들의 대화
스파이 데크도 좀 괜찮다고 들었다는 그들의 대화 ...

역시 A와 B는 배를 붙잡으면서 웃었다.

마침 대화꺼리가 생겼다 싶어서 A와 B는 신나게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저놈들은 철이 덜들었다는 얘기, 어려서 그런다는 얘기, 한심하다는 얘기 ...

그들의 얘기는 어느덧 그들이 싫어했던 예전의 어른들의 모습과 닯아 있었다.
그들은 그걸 느꼈지만 그게 현실이라며 자리를 일어났다.

밖을 나서며 그들은 한껏 어깨를 펴며 담배를 한대 물고 집으로 향했다.
그들이 비웃은 그 사람들을 뒤로하고 ...




<PART 2>

A와 B는 직장인이다. 그들은 같이 학창 시절을 보냈으며 대학을 졸업해 지금은 직장을 다니고있다.
또한 그들은 보더로써 어느덧 8년차란 경력을 가지고 있다.

......

마침 대화꺼리가 생겼다 싶어서 A와 B는 신나게 다시 이야기를 이어갔다.

한참을 그들은 우쭐해져 얘기를 하다 문뜩 동시에 그들이 예전에 했던 약속, 다짐이 생각났다.

대학시절... 처음 보딩을하고 숙소에서 했던 얘기와 약속..

우리는 나중에 우리가 싫어했던 기성세대가 되지말자... 보더가 되지 말자 라는 ...

그둘은 자신들의 가방을 뒤지기 시작했다.

마침... 그들의 가방에서는 스티커 몇장과 비니 2장이 나왔다.
그둘은 서로 미소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짐을 정리하고 나가는길에 ... 둘은 또 다른 테이블로 향했다.
'보드 타시나 보네여' 라는 인사를 하고 ..
'나중에 슬롭에서 뵈여' 라는 말과 함께 '안전 보딩하세여'라는 말로 마무리를 하며
스티커와 비니 2장을 주며 자리를 떠났다.
그 테이블의 사람들은 어리둥절 한 표정이었다.

카운터로 향한 그들은 계산을 하기전 직원에게 이렇게 말을 했다.
'저기 학생들 테이블까지 계산해주세여'

계산을 마치고 밖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그둘은 말했다.
'예전생각 나더라'
둘이 어깨를 툭 지며 가는 그 길가에 A와 B의 웃음 소리가 잔잔히 길가의 소음속에 묻혀갔다.






<PART 1>과 <PART 2> 중 어느것이 옳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단지 저는 <PART 2>의 A와 B 중 한사람이 되고 싶군여...


                                                                            - 레메 -
엮인글 :

[imp]

2003.11.04 04:40:43
*.116.33.157

안뇽히 주무세요 ㅋㅋ

[imp]

2003.11.04 04:42:38
*.116.33.157

레메님 술드시면 옆자리에서 열라 비싼 안주를 시킵시다! 강츄!

허접친구

2003.11.04 10:53:12
*.248.15.55

머리가 짧아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원 주제인 쓸데없는글 & 있는 글과
레메님께서 말씀하신 Part1,2 에서 뜻하는바가 뭔지 모르겠어요.

아시는분 있으시면 답변 좀 주세요

★레메

2003.11.04 12:06:03
*.178.2.51

저의 표현상의 부족함이라 생각하고 ^^;;

쓸데없는 글과 있는 글의 근본적인 차이는 생각의 차이라 생각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인정했구여

제가 PART1,2 에서 말하고 있는건 ..
자신의 생각의 차이가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2가지 모습을 말씀드리는거였습니다.

2개중에 더 옳은건 없으며...

단지전 후자를 선택하고 싶다는 이야기입니다.

허접친구

2003.11.04 12:32:09
*.248.15.55

그 말씀이어꾼요

血花香

2003.11.04 14:04:06
*.192.77.216

토론을 제시하시고 정리하시는 부분은 참 보기 좋습니다만...
기왕 토론을 하는것이라면 비유가 아닌 정확한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려 주셧으면 좋겟습니다...
part1과 part2의 비유는 뭔지 잘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또한 레메님은 1번째와 2번째중 어느쪽이 옳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셧지만
글의 내용전개나 단어선택은 제가 보기에는 part2의 사람들이 훨씬 더 멋잇게 보이는데요
이렇게 글을 쓰시고는 part1이 잘못된건 아니지만 part2가 더 좋다라는 글...조금 이해가 안되네요

★레메

2003.11.05 03:47:48
*.210.232.34

예 충고감사합니다 ^^
저의 개인적인 주관이 담긴 글이니 ... 이해해주시길 ..

ronin

2003.11.06 15:31:29
*.111.32.189

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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