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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기온 자체는 포근한 편(한낮에 전광판 영상 6도 봤슴)이나 바람이 제법 있어서 쌀쌀하네요.
화장실 가면서 흘끗 본 곤돌라 안내판은 '정상에 18m/s 의 강풍으로 감속 운행' 이라 하구요.
대체로 맑은 날씨.
*. 설질.
옐로우는 얼음은 아니었으나 상당히 묘~한 상태. 양팔 휘저으며 허우적 거리게 만들더군요.
핑크는 그보다 좋았구요. 쳐다만 봐도 현기증 생기는 뉴레드는 가보지 않아서 알 수 없슴.
개장 초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겠죠.
*. 인파.
'개장 첫 주말' 임을 감안해 보면, 슬로프 상의 인원은 썰렁. 핑크 대기줄도 애교 섞인 정도.
*. 기타.
-. 시즌권 발급이 오래 걸리네요. 기존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것을 찾아서 주기만 했었는데,
이번에는 한명씩 사진 올려서 현장에서 프린트 하느라.. 장소는 작년의 여성 휴게실 자리.
-. 시즌권 케이스가 허접해 보입니다. 다른건 불만없으나, 팔뚝에 차는 고무 밴드 엮는 곳이
얇은 비닐 한장. 쉽게 끊어질텐데... 작년 것에 넣고 다니는게 낫겠어요.
-. 작년까지의 시즌권 발급 장소는 다소나마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셔틀 버스 예약할때
컴퓨터도 빌려 쓰고 후기도 작성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구조상 어려워 보이네요. 아쉽.. ;;
-.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기분도 꿀꿀해서, 일찍 접고 정상에 관광이나 가려고 했었으나
혹시나 해서 검표원에게 물어 보니 레인보우를 개장해야 시즌권자 탑승이 가능하다네요.
살짝 서운한 마음이 스쳐 갑니다...
- 지난 날 용평을 누볐던,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하는 분들께 이 후기를 바칩니다.
덜잊혀진님이 보드장소식에
돌아오신거보니 제대로시즌이 왔군요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