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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보드에 대한 카풀은 딱히 없었구요
반대로 저는 제가 얻어타고 갔던 카풀입니다 ㅋㅋ
중딩때였습니다. 원래 뼈속까지 낚시꾼인 저는 PC통신시절 하이텔의 루어플라이 동호회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중 겨울에 정기모임이 강원도 문막에 있는 저수지에서 하게 되었는데
중딩이였던 저는 카풀을 알아봐야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풀제공자분들은 이미 동승자들이 포화상태...
다만 딱 한분만 아무도 카풀을 신청하지 않는것 이였습니다......
그때 전 그 이유를 몰랐습니다....ㅠ
저는 카풀을 해야하는 마음에 그분께 카풀을 요청을 드렸고 학생신분이였기에 카풀비는 불가능했지만
간식거리를 준비해갔습니다. 보통낚시는 아침 동틀때 잘되고 그때시작하기에 새벽4시쯤 서울 한양대앞에서
만났는데.....
이상합니다.....차가 예사롭지 않았거든요.... 읭???
엄청난 배기&엔진음에....큼지막한 스포일러...낮은 차체.. 4도어지만 뒷시트는 없음.... 앞에 운전석와 보조석 시트만 있음...
그 시트마져도 버켓시트.... 4점식 벨트.... 앞에 무수히 많은 계시판.. ㅡ.ㅡ;;;
그떄 느꼈습니다...아!! 왜 이분만 카풀을 아무도 신청하지 않는 지를....
하지만 낚시는 가야겠기에...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번쩍했더니....문막입니다... ㅡ.ㅡ;;;
딱 저수지까지 깔꼼하게 3~40분정도(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걸린 것 같습니다......평균시속 220km/h ㅡㅡ;;;
네 그랬습니다...정말 차타면서 관성의 법칙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분 왈: "학생이셔서 오늘은 좀 천천히 달렸네요..."
다행히 돌아올때는 다른분 차를 타고 왔네요 ㅋㅋㅋ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참고로 PC통신 시절 그분 닉네임이..... "foxracer"
재밌는 추억입니다 ㅋㅋㅋ
아..... 타보고 싶다..... 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