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누구나 칼럼에 올라온 카빙에 관한 글을 보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다른 글들에 비해서 왜 카빙(프리스타일)에 관한 칼럼이나 리플들은 유독 비로거가 많은지.."

가장에 최근에 올라온 카빙에 관한 칼럼만 꼽는게 아니라 예전부터 쭉 지켜 보면

이상하게 다른 토픽의 칼럼들은 좀 덜한테 '프리스타일 카빙'에 관한 글들은 주로 비로거들이고,

더욱이 그 내용이 카빙중에서도 수준이 상급으로 올라갈 수록 비로거의 숫자가 현저하게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든 리플을 다는 사람들이든.. 가끔 정말 엉뚱하게 보이는 글이나 리플도 있지만,

대부분의 카빙에 관한 글을 보면 정말 글쓴이의 깊은 지식 수준을 엿볼 수 있고, 카빙 입문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부분들이 많더군요.


여기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보드를 취미로서 즐기는 사람들이고, 그런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이나

노하우 등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다른사람과 교환하는 과정에 있어서, 굳이 왜 자기 자신을 숨길(?)

필요가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자신을 밝히고 자신의 생각이 타인의 그 것과 다름을 나타낼

때,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금 더 논리적으로 접근하게 되고, 이러한 성숙한 토론 문화가

우리나라 전체적인 스노보드 문화와 수준 발전에 크게 기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엮인글 :

HUGO!

2005.12.07 03:07:27
*.239.22.120

카빙이나 어떠한 기술에 기준이 없기에

그에 따른 확신이 없어서일까 생각됩니다

예를들어 내가 생각하느 트릭이나 카빙의

정의는 이러한데 남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니까

괜한 쟁점이나 분쟁또는 내가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이 어느정도 발동되지않았을까하는,,,

저부터도 확신치않은 쟁점에 뎃글은 가끔 비로긴으로

저의 주장을 피곤합니다만^^;;

Swiss보다

2005.12.07 04:00:45
*.178.146.141

정말 이유를 몰라서 쓰는 글은 아니실테죠. 안타까움의 발로로 보이는군요.

그래도 굳이 제 생각을 쓰자면,
1. 휴고님 말씀처럼, 자신이 없으므로...
2. "프리에 웬 카빙? 프리스타일이라니깐!!! 아직도 그런 소릴??? 니 잘 났다! 알파인으로 가라!" 이런 류의 댓글들이 달리니까...

사실 숨겨지지도 않습니다. 아이피 보면... 뭐 유동 아이피라면 아닐 수도 있지만...

卍 와쌉 卍

2005.12.07 05:36:44
*.121.247.194

예.. 좀 안타까운 현실이죠.. ^^;

CLAP

2005.12.07 08:39:44
*.255.190.41

숨기는거라 생각지 마시고..
그냥 의견 자체를 보심이....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으니까요. 적어도 그 건에서는...

血花香

2005.12.07 10:22:55
*.179.205.243

자신의 생각이나 노하우를 교환하는 과정에서 굳이 자신을 드러내야할 이유도 없으니까요...

One_Ball_Jay

2005.12.07 10:32:11
*.99.241.38

로그인이 귀찮다에 한표;;

날치알

2005.12.07 12:24:16
*.106.35.113

흠 카빙과 비로거라. ㅋ
헝글에서 언제나 화두되는 두가지 요소를 갖춘 제목이네요 ^^

교교

2005.12.07 12:51:52
*.85.17.4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아리잠

2005.12.07 12:51:55
*.153.243.32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기 때문입니다.

아리잠

2005.12.07 12:53:05
*.153.243.32

자신이 없는게 아니라...진정한 고수이기 때문에
다른 방식이나 다른 관점을 존중하려는것 같군요...
이 길만이 길이 아니고 이것만이 정도가 아니라는것을 아시는 초탈의 경지가 느껴진다는 ㅡㅡ

그리고 조언을 제공하지만 쓸데없는 논쟁을 피하고자 하시는듯도 보입니다.
역시 제생각.ㅡㅡ

날아라가스~!!

2005.12.07 23:39:55
*.254.208.193

아리잠님의 의견에 한표~! 그 분들의 리플이나 글쓰신 내용을 보면 자신이 알고 있는 사실을 말로써 설명하기조차 힘이 든데, 그것을 글로서까지 표현하신다는데 엄처난 숨은 내공을 느낍니다. 그분들이 왜 비로거이신지는 그들 자신만이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의 특성? 뭐라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분들이 그렇게 나서고 싶으시진 않지만, 자신이 아는 사실을 표현하고자 하시는 숨은 노력이시라고 생각합니다.
무슨소리지.....?-_-;;;

밥보다 보드

2005.12.08 00:06:36
*.173.137.82

그쵸 자신 없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되진 않네요..
저야 뭐 보고 도움 받는 입장이니까 상관없지만서도..

bomber.18

2005.12.08 11:34:03
*.104.202.65

카빙님의 글과 푸카치카님의 리플을 보고 칼럼에 글을 올린 놈입니다...첨에 제의견과 다른 님들의 많은 테러가 있지 않을까 하고 걍 비로그로 쓸까 고민 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그냥 고민이 되더군요... 하지만 걍 로긴하고 올렸습니다. 제 말에 책임을 지고 싶어서여...

Derek

2005.12.08 15:32:28
*.169.72.157

여차하면 막말을 하기 위해 애초에 로그인을 하지 않는 것 같던데.

아리잠

2005.12.08 19:46:24
*.153.243.32

제가 언급한 분들은....내용과 표현과 글매너에서까지 뽀스가 느껴지는 분들을 말함입니다.

여차하면 막말할 준비가 느껴지는 허접한 댓글말구요 ㅡㅡ;;;;;

코탱이

2005.12.13 23:07:17
*.247.109.186

여차하면 쓴글내용에 태클거시는분들때문인거 같습니다..논쟁을피하려는거죠

노숙보더

2005.12.14 01:58:44
*.119.30.104

그런데 그분들은 비로긴아이디로 일일이 답글 달아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쓰는 아이디 자체가 고유화된 비로긴 아이디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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