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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풍기 왁싱 동영상의 영향때문에...
고온 열풍기 왁싱이 정석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남깁니다.
데크에 따라서....
왁스에 따라서...
베이스 소재에 따라서....
접착제 용융점에 따라서....
모든변수를 고려해서 열풍기 왁싱의 스타일을 달리 해야 합니다.
저는 고온 왁싱보다 중/저온 왁싱을 선호합니다.
스타일 상의 차이겠지만... 고온(토출구 온도 600도)으로 바짝 붙여서 왁싱을 하는 스타일을 지양하고 있습니다.
시간 조절 잘해도 감과 경험이 없으면 태우진 않아도 베이스가 경화되는 현상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엣지 전체의 자국이 베이스에 그대로 드러나는 현상도 많은데 이는 열풍기 왁싱의 주요 왁싱 지점이 엣지 부근에 집중되기
때문입니다. 베이스의 경화와 부풀어 오름, 이격현상 발생, 다이컷 베이스 뭉개짐 현상등의 이유로는
데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다르기 때문이고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고가의 데크, 활주성이 좋은 베이스의 경우일수록 열에의한 내구성이 상당히 약합니다.
최악의 경우 베이스는 부풀어 오르지 않았는데 베이스 자체가 데크로 부터 부분 또는 전체 이격될 수도 있습니다.
버려지는 막데크 가지고는 열풍기로 심온이 얼마나 오르는지 스스로 테스트도 해보고 베이스자체가 부풀어 오르는
현상도 경험했지만...
매 시즌 새로운 데크가 나오고 시즌마다 사용되는 접착제의 용융점도 다 다를 것이고 특히 화학적 소재의 결합이 아닌 물리적
결합으로 제조하는 그라파이트 베이스들의 접착제 용융점과 열전도율이 상당히 높은 티타날 적용데크는 언제나 긴장의 대상
입니다. 제 데크라면 맘놓고 하지만.... 남의 신상데크라면.... 테스트는 절대 자제합니다.....
저같은 경우 다리미로 먹이고 열풍기로 스크래핑 합니다만..... 그 온도는 280-340도 사이 입니다.
녹는 점이 120도로 표기된 왁스도 저정도에 거의 다 녹습니다. (디월트 2000W 디지털 방식)
거리 조절에 따라 다르겠지만 베이스 표면온도 51-57도 사이에서 왁싱합니다.
왁스가 녹고 베이스에 흡수되고 난 후 바로 적외선 온도계로 실시간 측정하였습니다.
또한 다이컷을 적용한 특정 브랜드 데크들 중 고온 열풍기 왁싱 시 경계선상이 녹아서?흐릿해 지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대부분 온도조절 시간조절 거리조절 실패가 대부분 이더군요.....
무엇보다 걱정이 되는 건 불소함유 왁스사용 시 밀폐된 공간에서 고온으로 열풍기 왁싱을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란 겁니다.
제가 제시하는 최소한의 데크와 사람에 대한 안전기준은 이렇습니다.
녹는 점이 90~110도로 설정된 왁스를 사용하고 열풍기 온도를 중/저온으로 사용. (디지털 열풍기와 적외선 온도계 구비 필수)
최소한의 환기 시설(월팬 설치거리 1m 내외)이 설치된 작업공간 내지는 방독마스크 구비 또는 실외 작업
티타날 데크/ 그라파이트 베이스 적용된 데크의 경우 접착제의 용융점을 알기 전에 고온으로 왁싱하지 않는다.
이렇게 적어놓았지만 저 역시 제가 수집한 데이터가 안전한지 장담을 못하겠습니다.
일반 적인 샌드위치 공법의 우드코어, 신터드 7000대 베이스에서는 안전함을 확인했는데.....
신소재 신공법의 데크는 아직도 미지수 입니다.
티타날 두장이 들어간 데크를 사서 테스트를 하고 있지만....
길들이기 중이라 뭐라 말할 단계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노카본베이스는 열풍기를 안대고 있습니다.
나노카본베이스로 열풍기 왁싱하시는 분들 쪽지 좀 부탁드립니다.
ps/ 신소재 데크의 튠업 테스트는 노력하고 투자하는 프로의 영역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