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을 얼마나 세우느냐?

얼마나 프레스를 잘 주느냐?

라이딩 자세가 얼마나 스타일이 나느냐?

상주만 이년차 보더인데요 라이딩은 어느정도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막상 라이딩을 잘한다는 정의가 뭔지 헤갈리네요 ㅋㅋ 어떻게들 생각 하세요?
엮인글 :

스노라이더

2006.02.18 03:26:06
*.111.179.195

저도 종종 그런 물음을 저자신에게 던져보곤 하지만...
안전하게, 빠르게, 효율적으로, 멋있게...이 모두에 만족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으깽호박

2006.02.18 09:07:39
*.117.73.67

슬로프의 상태와.. 슬로프의 종류등 환경등에 따라.... 알맞은 턴을 선택할수 있으면서..
그 선택한 턴을.. 안정적으로 구사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

코스를 가리면서... 날 세우는 카빙만 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잘타는 사람이 아닙니다.
어느 슬롭에서라도.. 즐기면서 안정되게 탈수 있는 '턴' 들!! ( 들입니다)을 선택하여 구사할수 있는자...
그게 라이딩 고수죠..

으깽호박

2006.02.18 09:14:00
*.117.73.67

예를들어.. 급경사의 코스에서... 폴방향으로.. 턴 2번 정도???씩 하면서 지르고.... 힐 스탑으로 긁어버린다..-_-a
급경사 내려와서.. 어느정도 뻣은 곳에서부터.... 날을 세우는 카빙이란걸 한다... 흠..
벌써 코스의 반을 버렸습니다.. 급경사에서 턴하는 재미를 모릅니다... 반쪽짜리의 라이딩입니다..


이런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코스가.. 휘팍의 벨리... 더군요..ㅡㅡ;; 다들 지르고 힐스탑 쫘악~~~~~뒷발 낙옆 등등..(경사가 급하니까. 상체로테이션이고 머고..-_-;)
초중반 경사 다내려오면 모든이들이 카빙이란 부르는 걸 하시더군요...
경사지고 모글많은 곳에서 라이딩하는 재미를 보통 다들 잘 알지 못하시더군요..
동호회에서도.. 중급 경사에서의 카빙은 열심히 연습하시면서도..
저기 위쪽에서 재미있게 내려오는 방법은 연습하지 않습니다.. 그런분이 대부분이며..
필요성을 느끼는 분들도 드물지만...

어째든.. 반쪽짜리 라이딩 입니다.

ⓢuya··♧

2006.02.18 21:58:15
*.225.138.207

좋은 말들 많이 하셨는데 ^^; 저도 한글자 남겨볼게요..

라이딩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걸까요.. 라는 질문.. 저도 수없이 내 자신한테 던지고 답을찾고
포기도 해보려고했는데.. 결론은 하나일거라는 생각입니다
내자신이 즐겁고 내자신이 뿌듯해한다는걸로 끝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타인의 인정이 있어야 하고 남이 인정하지 않으면.. 자기혼자 즐겁고 뿌듯해한들.. 얻어지는건 자만입니다

저는 리프트를 타고올라가다가 슬로프에서 내려오는 수많은 사람들중.. 처다보는 사람의 기준이있습니다
터닝 업힐턴을 얼마나 잘 소화해 나느냐..를 봅니다 J턴 무슨말인즉슨..
타고내려온 에지의 라인을 보거나 노즈가 산으로 말아올箚〈쩝?그냥 치고나가는지를 봅니다
그점이 마음에 든다 싶으면 보는게 무브먼트입니다.. (라이딩시 취하는 모든 움직임)
자신이 업언웨이팅을 하는지 다운언웨이팅을 하는지 어드밴스드 카브드턴인지도 모르며
주구장창.. 카빙< 이두단어만 머릿속으로 상급이라고 생각하시면서 에지로만 타시면 잘타는 착각을
많이들 하시느데 결코 옳지않습니다..

라이딩에서 상급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자신이 상급라이더가 되가고있다는 증거는
에지의 전환점에서 더빠른 더섬세해진 압력조절입니다
터닝업힐을 하면서 내려가시다보면 압력조절을 하지못할경우 슬리핑이 이루워진다던지 넘어진다던지의
상황이 생깁니다.. 그만큼 자신이 에징 조절을 하지못하고 압력조절을 하지못했다는겁니다
상급자일수록 더 섬세하게 보드를 다룬다는 말과 같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슬로프의 환경과 특성을 이용해서 라이딩을 즐기는 분들께...
이점역시 딱히 정해저잇는 틀은 없으나.. 상급테크닉이 있습니다
카빙턴이 어려우다고 생각되시죠..? 절대 안그렇습니다.. 카빙턴은 에지 프레스만 넣을줄알고
업다운만 하신다면 누구나 할수는없어도 중급이상부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슬라이딩턴은 정확한 프레스 압력조절과 스티어링 스티어링에서도 (상체 골반 무릎) 스티어링을
어떻게주냐에따라 턴의 반경 및 압력이 가해지는 프레스의 정도수..를 잘하셔야 회전반경 및 속도가
일정하게 라인을 그릴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안다치면서 즐기느게 최우선이겠지만..
어느 슬로프건 어느 환경이건 그환경에 맞게끔 그환경에서 안전하게 내려오면 그게 잘타는거라고 생각
하시고 그게 맞는거라고단정 버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틀린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상급자라면 그런환경에서도 상급 테크닉을 하시면서
자신이 하는 라이딩이 무슨 라이딩이고 어떤점을 변환시켜서 자기만의 라이딩을 만들것인가정도는
머리속으로 아시면서 타야 된다는점입니다...
상급코스라는 이름이 괜시레 붙은게 아닙다.. 상급자가 상급기술을 사용하면서 내려와야지...
진정
라이딩의 고수 아닐까요???

+_+; 글이길었네요...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 ˚。…─────┐
『♫ suya…lesson 』     【 www.cyworld.com/suya5856 】
─────────────────────────────

으깽호박

2006.02.18 22:36:24
*.117.94.20

상급자 코스에 맞는... 상급 테크닉.. 그게 라이딩 고수죠... 당연한 말입니다.

맨 아랫 문단보면 꼭 제가 찔리는데..ㅡㅡ;

저는.. 상급에서.. 안전하게 너비스턴등만 하면서 내려오라고 쓰진 않았습니다..


환경에 맞는 라이딩이 바로.. 상급테크닉과 일맥 상통이죠. .. 모글이 많고 습설이고.. 그지같은 상급이면.
무릎을 이용해서.. 불규칙한 굴곡에 대처도 해야하고.. 프레스도 조절해야되고..
그게.. 바로 슬롭을 즐기면서 타는거죠... 그리고.. 그렇게 탐으로써 안전한 라이딩이
되는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재미죠.. 상급기술로 타야만해!! 이런 압박감에
잠겨서.. 타기시작하면.. 짜증나기 시작합니다..
어떤 슬롭프라도.. 즐기고 도전하려는 자세로.. 타는게.. 기술도 빨리늘고..
어떻게타야 할까란.. 자기 노력도 더하게 되는겁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 상급 기술을 포기하란 말은 쓰지 않았습니다.
상급기술을 터득하므로써 안전한 라이딩을 만들어 낼수 있습니다.
두개는 떨어진게 아니죠.

좋은 말씀 잘읽었습니다.

노숙보더

2006.02.18 23:45:13
*.78.37.6

딴거 없습니다.
상급 슬롭에서 미끄러짐 없이, 흔들림 없이, 떨림 없이, 눈의 날림 없이 카빙으로 슬로프를 썰면 됩니다.
상체 동작이든 하체 자세든 상관없이 엣지날만 이렇게 가주면 됩니다.
예를들어 전체 라이딩 동작 중 카빙으로 인한 슬로프 상의 엣지 궤적 폭이 전부 3cm 미만이며 카빙 중의 어떤 눈의 입자라도 지면으로부터 10cm이상 올라가지 않으면 그것을 절대적으로 안정된 카빙이라 말할수 있다고 봅니다만, 물론 이건 아무도 못합니다.
현재 자국의 대표로 출전한 토리노 동계올림픽의 선수단 역시 못하는 경지입니다.
중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렇게 하는 선수들 단 한명도 없습니다.
프리스타일 보드는 고사하고 알파인으로도 못합니다.
안하는게 아니라 하고싶어도 못하는거지요..
그냥 이거에 최대한 가깝게 하면 됩니다.
어느정도 가깝게 되면 그걸 카빙의 완성이라 불러주고 그렇게 인정합니다.

겉보기에 안정되고 부드러워 보이는 동작...초급슬롭에서나 가능한 말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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