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좀 탄다 싶은 분들이 강습할 때 가장 많이 요구하는 것이 어깨를 닫으라는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어깨를 절때로 열면 안된다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심지어는 초칼카빙에 초깔끔 라이딩을 구사하는 사람을 보더라도 어깨가 열려있으면
라이딩은 좀 하지만 기본기가 부족한 사람 취급을 해버리더군요.ㅡㅡ
나름것 조사한 정보에 의하면 요즘 유행하는 고릴라 자세야 단순한 유행이라 할 수 있겠지만
어깨가 조금이라도 오픈되면 크게 잘못된 것이란 이론은 큰 결함 이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자료는 김성배 프로님 사이트에서 퍼온 Q&A의 내용입니다.
[질문]
언제부터인가 라이딩스타일이 어깨를 닫은 상태에서 전방으로 어깨를 찍어주고 팔을 고릴라 처럼 하고 타는 것이 대세가 되어버렸습니다.
시선 어깨 몸통 순으로 방향을 돌리는 동작이 완전 사라지고 어깨로 8자를 그리는 동작도 보이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턴시 어깨가 조금이라도 오픈이되면 옛날 스타일이라며 구식 취급을 합니다.
이것에 대해 정리 좀 부탁드립니다.
[김성배 프로님 답변]
라이딩도 각자의 개성이지요. 하지만 토우나 힐턴이 들어갈 때 같은 자세로 들어간다면 좋은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를 콘트롤하는 오른손이나 시선들도 변해야 합니다. 토우턴 시에는 토우엣지 앞부분에 손이 있어야고 힐 턴시에는 힐 엣지 뒷부분에 손이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몸무게가 효율적으로 엣지에 전달이 되니까요.
또한 고개가 기울어 지지 않고 시선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힐 턴시에도 고릴라 자세를 잡는다면 뒤에서 오는 다른 사람들과도 충돌에 위험이 있구요.(보지를 못해서)
그리고 경사가 심한 곳이나 모글,트리라이딩에서는 문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해 드리면 시선은 반드시 보드가 향한 방향(노즈)을 봐야하며 손 동작은 토우턴에는 특히 앞손이 토우엣지 앞에, 힐 턴시에는 힐 엣지 뒤에 놓아야 합니다. 어께는 턴이 들어가는 방향으로 크로스했다 오픈 했다 변하면서 타는 자세가 좋습니다.
참고로 인터넷에 떠 다니는 정보의 상당수는 틀린 정보들이 많습니다.
아무리 프리스타일 이라지만 보드는 과학입니다.
이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야 상관이 없겠지만 이론적으로 결함이 있음에도 지금의 대세를 따라야 멋진 라이더 일까요??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보니..글이 길어졌네요.. 결론을 말하자면,제 생각은 프리스타일이기때문에, 정해진 라이딩의 자세 또는 규칙은 없지만, 여러사람들이 격으면서 이곳 저곳 수정된 형태의 가장 안정적이고 보편적인 보딩 스타일은 있다는 겁니다. 타인과 자신을 위해서라도 안전보딩은 하셔야 겠죠.
허접하게나마 댓글 남겨봅니다. 제 친구가 한말이 생각나는군요,,Function before Fashion...